임신 3개월이에요.
그간은 입덧이 좀 있고 컨디션이 안좋아서 퇴근하면 집에 가서 시체처럼 누워있었어요.
이제 슬슬 컨디션이 회복되고 있는데.
남은 임신 기간동안 어떻게 알차게 보낼까요?
사실 결혼하고 1년 반동안 거의 집에만 있고 뭘 한게 없어요.
막상 결혼하고 나니까 주말에도 밀린 청소/요리 하면 남는 시간이 별로 없더라구요.
제가 요리가 취미라서 엄청 잘 해먹고 신경써서 살았는데...
거의 집에서 요리 해먹고 책보고 영화나 좀 본게 다인듯 해요.
생각해보니 애 낳으면 평생 음식 챙기며 살아야 할텐데
남은 기간이라도 요리나 살림같은거 좀 덜하고 애 어릴때 못할 것들 좀 해보려구요.
일단은 밖으로 좀 나가서 영화관에서 영화도 보고, 전시도 좀 많이 보고
주말에는 근교에도 좀 나가고 하려구요.
또 뭐가 있을까요? 못가본 지방쪽에 여행을 가볼까요?
육아 선배님들 조언 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