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구 사람이-지금 대구에 살고 있는 분들께
서울에 와서 살고 있는 레알 대구사람입니다. 두분의 형님과 제 친구들도 대부분 대구에 있습니다.
대구에 살고 계시는 분들은 못 느끼시겠지만, 다른 지역에서는 대구는 여당이 막대기만 꽂아도 당선시켜주는 꼴통보수의 본산이라고 평가합니다. 대구 때문에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발전하지 못한다는 그런 의미입니다. 틀린 말은 아니라고 봅니다. 어떤 아줌마는 TV에서 "나라를 팔아 먹어도 새누리당 찍는답니다 고향이 대구니까." 아, 정말 창피했습니다
제가 친구들에게 타 지역 사람들은 "대구는 꼴통보수의 본산이란다" 라고 말하면 "전라도는 우리보다 더 심해"라고 반박합니다. 완전히 틀린 말입니다.
호남사람들은 대통령 선거에서 경상도 사람인 노무현, 문재인을 지지했습니다.
그것은 호남사람들은 민주주의를 지향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민주주의를 신봉하는 정신 때문에 80년 5월 광주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희생당했습니다. 그 희생 덕분에 이만큼의 민주주의라도 누리고 있는거구요.
이번에는 자식들이 민주주의가 살아 있는 건강한 나라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보수꼴통에서 벗어나는 투표를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경제적으로도 새누리당은 상류층을 위한 정당입니다
서울에서도 강남은 새누리가 싹쓸이 합니다. 강남 사람들이 현명한거죠
대구는 경제도 어렵고 서민들도 많은데 새누리당에 몰표를 줍니다.
이 상황은 정말로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감정으로 투표하지 말고 합리적 이성으로 투표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1. . . .
'16.4.12 12:49 AM (125.185.xxx.178)광역시중 가장 소득수준이 낮습니다.
인구비율은 높은 편이고요.
그러니 땅값도 싼편이 아니고
양질의 일자리도 없으니
힘들게 먹고사니 생각도 없습니다.
논리나 의리보다는
내앞만 보고 가기 바쁜
사람들이 넘쳐납니다.
선거는 유권자의 수준을 보여주는거고
정치인은 그 수준에 맞게 대우하는거죠.2. 다른 얘기 죄송한데
'16.4.12 1:09 AM (39.7.xxx.67)58년생이신데 대학까지 나오셨나요?
부러워요.
저희엄마도 58년생이신데 무학이시거든요.
그래서 평생 인생비관 신세한탄
불평불만만 하세요.
인터넷 가르쳐 드릴려고 해도
배우는게 싫다고 해요.
머리아프다고.
평생 책도 단한권도 안읽었어요.
정말 단 한권도.
인터넷도 할줄 아시고
깨여있는 글도 쓸줄 아는 원글님이 부럽네요.3. 대구
'16.4.12 1:18 AM (211.187.xxx.251)대구 대구 지긋지긋 합니다
이제 대구 얘기 좀 그만하시죠
대구에도 건강하고 선량한 사람들이 살고 있습니다
제발!!!!!4. 무국
'16.4.12 3:38 AM (67.255.xxx.213)대구에 사는 건강하고 선량한 사람들은 대구님 같은 댓글 안 쓸 걸로 사뢰오.
5. 글쎄요
'16.4.12 5:07 AM (73.34.xxx.5)저는 70년생이고 대학교를 서울로 오면서 떠나게 되었죠. 대구에서 당시 김대중 대통령후보로 나왔을때 아주 많이 투표해주었습니다. 민주화를 갈망하는 마음으로 그랬죠. 그러나 결과적으로는 또다른 지역 이기주의 집단의 행태를 보여줌으로서 실망감이 많이 컸다고 봐요. 말씀하셨다시피 투표율을 보면 광주나 대구나 솔직히 북한처럼 한쪽으로 치우져져 있는건 마찬가지 같아요. 대구만 비난하는건 억울하지 않나 싶습니다. 개선되어야할 문제점이긴 하지만요.
굳이 따지자면 저는 오히려 국토의 균형적인 발전이 필요하다는걸 강조하고 싶어요. 어쩃거나 부산이나 대구나 많은 발전이 있었어요. 상대적으로 전라도쪽은 더 투자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6. 대구
'16.4.12 9:27 AM (222.103.xxx.160)고향 아니나 이곳에산지 거의 이십년.
대학 유학 다녀오고 겉으론 좋은사람들,
알고보면 다 거기서거기더군요.
그 부모세대로부터 물려받고, 또 현재 대구에 없는 그들의 자식들 또힌 제눈엔 바뀌지않는 클론같아보여요 이제.
서울서 집값 걱정에 새누리 찍는것과 마찬가지에요.
중년층 젊은이들은 아예 투표안하구요, 정말 아니 제발 가만히 댁에 계셔야할분들 기를쓰고나가 투표합니다.
정말 70세 이상 투표못하게 했음 싶어요.
그들이 정치하며 후세 해놓은게 뭐라고 ㅠ7. 대구
'16.4.12 10:15 AM (222.103.xxx.160)더 기막힌건 부모가 찍으란 사람 찍는단걸 착한자식인냥 말하는 이십대 청년세대들.
부모 말 잘 듣고 부모 그늘에서 안일하게 살아가는게 축복받은 인생인양 여기는 세대.
그또한 내 자식한테만은! 이란 부모세대의 영향 때문일테죠.
점점 당장의 내 이기만 챙기며 티비에 길들여진 바보가 되어가고 있는듯요.
후손을 생각한다는게 당장의 물려줄 부동산이 아닌걸 결코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들이에요.
대구 아니 대한민국은요.8. 저도 곧 노인이 되겠지만
'16.4.12 10:38 AM (175.209.xxx.146) - 삭제된댓글어쩌다 그런 세계관을 가지게 되었는지 모르지만, 요즈음 노인들 보면 "나 죽으면 그만이니까 뭐든지 내 하고 싶은데로 할꺼야" 입니다. 자기들이 고생해서 쌓아놓은 업적을 죽기전에 반드시 다 부셔놓고 죽을거야 하는거 같습니다. 미래 세대에 대한 고려는 정말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