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예전 직장에서 목을 많이 써서 그런지 책 읽어주기가 힘들어요,
솔직히는 귀찮은것도 있겠죠,
아이 한글 힘들게 가르치고나서부터는 질려서인지 책 읽어주는게 힘들고요,
아이도 책에 관심도 없어하네요,
관심없어하니 안읽어주다보니,
아이는 점점 책도 안읽고 지식도 없네요,
가끔은 정신차리고 읽어주자 하다가도,
아이들 먹이고 치우고 사는것만으로도 힘이 빠져서인지 책읽어주기가 힘들어요,
다른 분들은 책읽어주기 재밌나요?
9살6살 형제 키우는데요.
창작동화는 제가 좀 몰입해서 읽어주고
지루한 책은 이렇게 읽으면 뱃살이 좀 빠지지않을까? 착각하면서 복식호흡하면서 성우목소리로 읽어요.
매일밤 4~5권 읽어주는데
애들잠들고나서 라면한그릇 원샷(힘빠져서 ㅜㅜ)하는게 함정.
엄마가 읽어주는게 좋다는데 전 안 읽어줘요.
글 배우고는 읽어달라고 안하고 지들끼리 읽더라고요.
만화책만 가져오던데.. ㅠㅠ 그건 넘 힘들어서 거부..
전 아이 책 읽어줄때 정말 재밌었어요. 목은 좀 아프지만..
심지어는 아이 책 읽어주다가 제가 혼자 생각에 소질이 있는거 같아 구연동화도 강좌도 들었어요. ㅎㅎ
지금 제 아이는 커서 못 읽어 주는데요, 지나가는 작은 아이들 보면 데려다 책 읽어주고 싶어요.
특히나 여자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동화책은 아이들 보면 딱 떠올라서요.
전 놀아주는 걸 잘 못해서 차라리 책 읽어주는게 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