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2016시민총선네트워크’(총선넷)이 10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박근혜 대통령과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을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총선넷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박 대통령은 4월 8일 청주와 전북 등 여야 후보의 접전지역을 방문해 국회와 야당을 비난하는 발언을 반복했다”며 “노골적으로 선거에 개입해 여당 후보의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총선넷은 “새누리당의 상징색인 ‘빨간 옷’을 입고, 여야의 접전지역인 청주에서 ‘이번에 선거가 진행되고 있는 20대 국회는 확 변모되기를 여러분과 같이 기원하겠다’고 밝혔는데, 누가 들어도 선거에 노골적으로 개입하고 여당인 새누리당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발언이라는 것을 금세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