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다큐멘터리영화 <잡식가족의 딜레마>, <어느 날 그 길에서> 등을 만든 영화감독 황윤 입니다.
초등학교에 입학한 아들을 둔 엄마이기도 합니다.
아이 키우고 영화 만들기에도 몸이 모자란 제가,
할머니가 되어서도 카메라를 든 영원한 다큐멘터리 감독으로 살고싶은 제가,
이번 20대 국회의원 선거에 녹색당 비례대표 후보 1번으로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살고싶어서' '살리고싶어서' 입니다.
이번에 제가 국회로 가게 되면, 저는 집이 수도권이 아니기때문에 아이와 떨어져 살게 되어 매우 난감한 상황이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용기를 내어 후보로 나왔습니다.
우선, 아래에 링크된 만화 한번 봐 주세요.
저는 이런 세상에서 살고 싶습니다. 아마, 여러분도 그러리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한국의 현실은 어떤가요?
미세먼지 WHO 위험 수치는 50 마이크로그램 (세제곱미터 당).
어제 (4월 9일 토요일) 한국의 미세먼지 수치는 거의 300 마이크로그램에 가깝게 치솟았습니다.
정말 숨쉬기 힘들고 폐가 아팠습니다. 그속에서 종일 녹색당 지지를 시민들에게 호소했습니다.
미세먼지는 1급 발암물질, 심장 정지, 뇌질환의 원인입니다.
미세먼지의 50%이상이 한국산입니다. 박근혜 정부는 선진국에선 폐기한 석탄화력발전소를 계속 짓도록 허가하고 있습니다. 막아야합니다.
또한 한국은 핵발전소 밀도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나라입니다.
수명이 다한 노후원전의 무리한 연장 운영, 신규 원전 건설, 짝퉁 부품과 가짜 시험성적서,
고리원전 인근 바닷물에서 취수한 물을 수돗물로 바꿔 주민들에게 먹이려는 '기장 해수 담수화' ...
후쿠시마 다음차례가 한국이 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을 떨칠 수가 없습니다.
독일 등 유럽과 대만 등에선 이미 탈핵을 현실화시키고 있는데 말이죠.
유전자 변형 식품, 기후변화, 입시지옥이 되어버린 교육, 무너진 안전...
한국 사회 전체가 "세월호" 라는 기분...... 많은 분들이 공분하고 계실 것입니다.
자본에 빼앗긴 인간다운 삶을 되찾기 위하여, 생명이 이윤보다 존중받기 위해서는 녹색당이 국회로 들어가야 합니다.
세계 90여개 나라에 있는 녹색당. 한국에서는 후쿠시마 사고 이후 2012년 창당됐습니다.
지난 4년간 녹색당은 '일본 폐타이어로 만든 학교 인조잔디의 유해성과 학용품 발암물질 등을 밝혀내며
국회 밖에서도 엄청나게 많은 일들을 해 왔습니다. 그러나 더 큰 목소리가 되기 위해서는 국회로 들어가 원내정당이 되어야 합니다.
녹색당 1석 확보는, 기득권 거대 정당의 1석 추가와는 전혀 다른 차원입니다.
그동안 무시되어 온 '생명'을 위한 의제들을, 대한민국 국회에 집어넣는 창구 역할을 녹색당이 해낼 것입니다.
그러면 4년 뒤 총선에서는, 더 많은 녹색당 국회의원이 만들어져서 '생명을 위한 정치'를 펼칠 것입니다.
국회의원 선거 투표용지는 2장.
하나는 지역구 후보에게 던지는 표, 다른 하나는 지역과 상관없이 '지지하는 정당'에 던지는 정당투표 (비례대표 투표)입니다.
정당투표 (비례대표 투표)에서 녹색당이 3% 득표율을 얻으면, 원내진입할 수 있게 됩니다.
약 65만 표 정도에 해당합니다.
이윤보다 생명이 먼저라고 생각하신다면, 녹색당에 표를 던져주시고, 주위 분들, 활동하시는 까페, SNS 등에 녹색당에 투표해 주시길 권해 주세요.
살고 싶습니다. 살리고 싶습니다.
만화 속 이야기를 현실로 만듭시다.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됩니다.
투표용지는 2장.
# 비례대표 (정당투표)는 # 녹색당 (15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