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녀 교육에 목숨거는 엄마들의 공통점 있을까요?
자신이 못이룬 것들을
자식을 통해 얻으려는
보상 심리 같은 게
강한 사람들 일까요?
1. ..
'16.4.11 9:40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학창시절 공부를 잘했든 못했든,
현재 좋은 직업이 있든 없든,
불만과 불안이 많더군요.2. 일단
'16.4.11 9:43 AM (115.140.xxx.180)본인한테 자신감이 없어서 인거 같아요 그리고 자식과 내가 분리가 안되서정도....
3. ㅡㅡ
'16.4.11 9:51 AM (182.221.xxx.13)자식을 낳았으면 최선을 다해서 키우는 겁니다
그게 다른 그 어떤 일 보다 보람된 일이구요4. ...
'16.4.11 9:52 AM (220.127.xxx.135)뭐든 100%는 없지만 대게 남에게 관심이 많고 다른애들은 뭐하는지 굉장히 궁금해 합니다.
특히 부모학벌 좋은 애들이 그런 엄마들에겐 초관심사...그리고 시가나 남편과의 관계가 안 좋고 아이가 조금이라도 싹이 보인다 싶으면 바로 공부올인모드5. eeee
'16.4.11 10:06 AM (203.234.xxx.14)1. 자기 학벌이 별로임
2. 돈이 있음
3.잘난척함 자랑이 취미6. 기본적으로
'16.4.11 10:15 AM (222.120.xxx.226) - 삭제된댓글애가 노는 꼴을 못봐요
하루종일 책상에앉아 공부하는꼴을봐야 직성이 풀리는지7. 거의
'16.4.11 10:21 AM (49.175.xxx.96)본인학력 엉망인 여자들이 한맺혀서
애들을 들들볶아대더군요8. 그래도
'16.4.11 10:22 AM (182.209.xxx.107)그런 열성 엄마들이 자식들 의사 만들고 스카이 보내고
좀더 좋은 대학 보내고 하던대요.
저는 그러고 싶어도 정보도 없고 체력이 안돼서 못하지만..9. ...
'16.4.11 10:23 AM (58.230.xxx.110)불안과 불만이 맞는듯요...
10. ㅇㅇ
'16.4.11 10:53 AM (125.191.xxx.99)그런엄마들 공통점... 개성이 없음. 드라마 하나 인기 있으면 진짜 놀랍게도 전부 그 드라마를 보고있고 신문기사랑 싱크로 100% 똑같이 말함.ㄷㄷㄷ 지금도 태후 송중기 이야기랑 남편이 오징어로 보인다 늦게 퇴근 시킨다 이런 이야기 하더라니 ㅋㅋ
그런 엄마들 공통점 2 - 해외 여행 자주함. 아이 초등학교때 1-2년 남편 주재원 발령나서 미국 살다올 계획. 애가 하나이거나 둘인데 대부분의 의견은 하나만 낳아서 잘키우자 둘 이상 낳으면 큰애거 갈라줘야하고 상속자가 못된다 이러고 있음(끽해봐야 집한채). 현실은 본인은 지거국이나 인서울 개잡대 출신.11. 글쎄요
'16.4.11 10:57 AM (180.70.xxx.147)전 자식을 낳았으니 최소한 먹고살게는
해야하지 않나 싶어요 그러기위해
대학을 보내야하고 사교육도 시키고...
나는 가방하나 못사지만 애들 교육은
이삼백씩 들였어요 애들 평생에 중고딩
시절을 돌릴수는 없잖아요
이제 큰애 원하는 대학 보내고 앞으로는
최소한의 지원만 해줄테니 알아서 하라고
했습니다 부모의 의무죠12. 흠
'16.4.11 10:59 AM (39.7.xxx.31)엄마라는 공통점 외에 없어요
대원외고 서울대 판사부부
서울대 교수 부부
다 어마어마 달려요13. 국적이요.
'16.4.11 11:13 AM (211.201.xxx.244)그 엄마들 공통점은 한국 국적이라는 것이죠.
14. 서울대 나온
'16.4.11 11:19 AM (223.62.xxx.122)엄마인데요, 대치동 한복판에서 남들 하는만큼은 시킵니다. 솔직히 공부 못하는 삶이 두려워요. 공부 잘해서 누린 것들을 알기에 그걸 포기하기가 어렵네요. 적어도 지금 당장 학생으로서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이 미래에 어떤 일을 하더라고 밑바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시킵니다. 위에 나왔듯이 불만과 불안에 가득찬 엄마도 아니고, 잘난척하는 엄마도 아니고, 드라마 홀릭도 아니고, 남들에 대한 관심 많은 엄마 아니네요. 제 주변에 서울대 나온 엄마들이 많은데 다들 열심히 시켜요.
15. 맞아요
'16.4.11 11:21 AM (223.62.xxx.108)주변에서 보면 정말 그래요. 자신들이 원하는 대학에 실패해서 꿈을 못이룬걸 자식에게...
한 예로 지방서 역국하는 약사 아버지는 아들에게 의대 진학을 강요...문제는 그 아들이 의대 가기 싫어했다는건데 의대 가서 결국 낙제 두번하고 국문과로 전과했어요.16. 본인이 공부잘한 경우
'16.4.11 11:23 AM (211.201.xxx.244)본인 혹은 부부가 공부를 잘한 경우는
자신이 공부했던 방식대로 아이를 유도하게 됩니다.
놀다가 어느날 각성하고 한 경우는 아이도 그냥 놔둡니다.
항상 노력한 수재들은 아이도 어릴 때부터 노력하도록 하고요.
사교육을 좀 했던 분들은 아이도 사교육을 시키죠.
자신이 경험한 방식대로 아이를 가르치는 겁니다.
그리고 그게 성공할 가능성이 높죠.
아이는 부모를 닮으니까요.17. 본인이 공부별로였던 경우
'16.4.11 11:28 AM (211.201.xxx.244)이 경우는 공부 잘하는 방법을 잘 모를 가능성이 좀 있겠죠.
그러다보니 정보에 민감하고 주변의 도움을 받아야 성공할 가능성이 높겠네요.
그러니 주변의 공부 잘하는 아이가 다니는 학원, 그 아이가 보는 책 등등에 관심이 높을 거구요.
아이가 공부잘하기를 바라는 마음은 거의 누구나 있을거에요.
그것을 누가 주도하느냐에 따라 엄마주도형, 자기주도형이 되는 거 아닐까요?18. 아이 공부가 전부가 아니라는 경우
'16.4.11 11:30 AM (211.201.xxx.244)이 경우는 공부가 인생의 전부가 아님을 알게 된 분일 것 같아요.
공부잘한 내가 지금 살기 힘들거나,
공부못한 내가 지금 유복하게 살거나.
인생을 바라보는 시야의 차이가 있는 거 아닐까요?19. ..
'16.4.11 11:46 AM (118.3.xxx.179)학창시절은 짧고 그에 비해 인생은 길죠.
학창시절은 어리고 미성숙해요.
부모는 점점 나이들고 미래는 알 수 없어요.
아이에게 한 가지라도 가르쳐서 내 품을 떠나게 하고 싶은게 부모 마음이지요.
가르치지 않으면 떠나지 않아요.
잘난 아이들은 일찍부터 기숙사로 떠나잖아요.
못난 자식만 끝까지 붙어있어요. 골치 떵어리지요.
나 좋아서 낳았지만 그 책임은 정말 무거워요.
일단 할 수 있는게 공부니까 시키는 거지 .. 공부가 아니라 연예인이면 그쪽, 무술, 기타 악기면 그쪽을 시키겠죠.
공부에 목 메는게 아니라 앞으로 먹고 살 길을 만들어 주고 싶어거에요.20. 제 주변엔
'16.4.11 12:00 PM (175.118.xxx.178)댓글들 말씀 다 맞고, 부모로서 최선을 다 하는 거겠죠.
그런데 제 주변 그런 엄마들은 남한테 관심이 정말 많아요.참 피곤합니다.
안 그런 사람도 있겠지만..21. ㅇㅇ
'16.4.11 12:03 PM (125.191.xxx.99)원글은 자라나는 아이에게 한가지라도 더 가르쳐서 세상에 내보내려는 상식적이고 정상적인 부모들을 말하는게 아니라 어릴때부터 애를 쥐잡듯이 잡고 남과 계속 비교해가며 스트레스 빵빵하게 주고 예체능도 여행도 아이 중학교 내신이 목적이고 인생목표가 특목고 명문대 가는게 지상과제인 눈에 쌍심지를 키고 나대는 여자들 말하는것 같은데요.
22. 지혜로운 교육
'16.4.11 1:43 PM (119.207.xxx.52) - 삭제된댓글엄마가 과거에 공부를 잘했든 못했든, 지금 이룬 사람이든 아니든 크게 상관은 없습니다.
문제는 엄마가 자식에게 느끼는 동일시 성향인데요.
주로 한국 엄마들이 자식과 자신을 동일시하는 성향이 강합니다.
아들인 경우 더 강하구요.
반면, 주로 서구쪽 문화는 훨씬 약한 편이죠.
자식과의 동일시 성향이 큰 엄마들은 (우리나라 엄마들의 다수)
학벌 좋고 잘 풀린 엄마라 하더라도 자식을 통해서 기 획득한 사회적 우월성을 계속 유지해야 하기때문에 공부에 집착을 합니다. 자식이 공부를 못하면 잘 나가던 자신이 추락한 느낌인거죠.
반면에, 학벌이나 이룬것이 없다라도 동일시 성향이 약한 엄마들은 그리 보상심리가 크지 않아요.
이렇듯 동일시 성향이 중요한 것인데,
자식이 대학입시 성공하면 마치 자기자신이 그 업적을 이룬듯 행복하고,
자식이 입시에서 실패하면 곧 자신이 실패했다고 느껴 부끄러운 나머지 심지어 잠수를 타기도 하지요.
따라서, 자식을 위해서 공부해라 공부해라 하는거다 라는 엄마들의 말은 최소한 절반이상은 사실 엄마자신을 위해서 입니다.
이를 아이들은 설명할 수는 없지만 본능적으로는 느끼기 때문에 공부하라는 엄마들의 설득이 잘 먹히지 않고
오히려 사춘기를 지나며 크게 엇나가기도 하는것이죠.
동일시 성향이 큰 경우 다행이 자식이 잘 따라주어 성공하면 그나마 큰 문제가 없지만,
대다수는 실패의 경우가 많을 것이고, 이런 경우는 자식이 성인이 되어도 트라우마로 남게됩니다.
나와 일체라고 믿는 사람(즉, 엄마)를 실망시킨 못난 자식이라는 멍애가 마음 한 구석에 자리잡게 되어
요새 엄마들이 좋아하는 자존감에 상처를 받은 채 살아가게 되는데, 이때 자식에게 제일 많이 상처를 준 사람이 남이 아닌 다름아닌 엄마라는 사실이 참 아이러니하지요.
엄마자신을 희생하고 많은 경제적, 시간적 자원을 자식에게 투입하는 것을 부모의 노력이라고 믿는 분들이 있어 안타깝습니다.
자식을 사랑하고 위하는것은 본능이고 본능대로 하고싶은 대로 아이를 키우는 것은 사실 노력이 아닙니다.
자식에 대한 본능을 일부러 억제하고 무엇이 진실로 자식을 위한 양육이고 교육인지 지혜롭게 행동하려 하는 것이 엄마의 진정한 노력인 것이겠죠.23. ...
'16.4.11 4:59 PM (110.70.xxx.136)저는 전문직이 아니지만, 친한 친구들이 의사가 많습니다.
본인이 의사이든 남편이 의사이든 공부 어마어마하게 시킵니다. 남한테 관심있을 시간 없고 교류도 많이 없지만, 공부시키는데 무슨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잘한 사람들이 더 시킵니다..뒷받침 해줄 능력도 더 많으니까요...
빅3 병원에서 수련한 친구말이...교수님들 젊을때는 본인의 능력이나 천재성으로 존경받는데, 4~50대 되어서 자식 대학 보낼 시기가 되면 의대를 보냈느냐 못보냈느냐로 평가가 다시 된다고 하더군요...ㅠㅠ24. ㅣㅣ
'16.4.11 6:00 PM (117.53.xxx.131)뭘 기준으로 이렇게 일반화하는지...우문에 우답이란 생각 밖에는 안드네요. 그리고 살짝 무섭기까지...
25. ??
'16.4.11 10:07 PM (36.38.xxx.92)글쎄요.. 자녀교육에 목숨까지는 아니더라도 관심과 신경이 곤두서야 하는건 어찌보면 너무도 당연한거 아닐까요?
자녀교육에 어느누가 쿨할수 있을까요? 공부잘했던 사람이건 못했던 사람이건 최대한 이끌어주고 방향제시 해줄수 있으면 좋죠. 그러다가 아이가 싹을 보이면 쭉쭉 푸쉬하는거고 아니면 시들해지고 그러는거 같아요
공부못한 엄마들이 애를 공부시킨다는것도 요즘은 너무 편협한 생각이죠 잘했던 엄마들도 못지않게 시켜요
냅두면 알아서 하겠지 했다가 낭패본 학벌좋은 부모들 케이스도 많잖아요
부모가 서울대 나왔다고 해도 머리는 좀 좋을수 있지만 그래도 어느선까지는 부모가 끌고가면 훨씬 상승효과 크답니다
그리고 학벌좋은 엄마들이 공부 요즘은 더 시켜요26. 씁쓸
'16.4.12 1:28 PM (14.34.xxx.136)솔직히 공부 못하는 삶이 두려워요. 공부 잘해서 누린 것들을 알기에 그걸 포기하기가 어렵네요. 적어도 지금 당장 학생으로서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이 미래에 어떤 일을 하더라고 밑바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시킵니다22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