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과의 관계.. 제가 재밌게 변하고 싶은데..
남편은 제가 하는 행동에 영향을 많이 받아요.
제가 늘어져 있으면 같이 늘어져 있고 부지런히 움직이면 같이 움직이고 제가 말 안걸면 말 안하고..
그동안 불만이 많았는데 그나마 매개체이던 아이들도 크고 저 사람이 변하긴 힘들고 내가 변해야 살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문제는 제가 지금 그닥 재미가 없는 사람이라는거에요.
본인이 주도적으로 남편과 알콩달콩 잘 사시는 분들 어떻게 지내시나요?
어제 6시간 넘도록 대화가 없어 이건 아니다싶어 여쭤봅니다.
1. ???
'16.4.11 9:07 AM (74.74.xxx.231)"6시간 넘도록 대화가 없어"
이 말 만으로는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는데요.
남자들의 경우 6시간 같이 있으면서 말을 안 나눈다고 해서 상대를 싫어하는 것은 아닐 텐데요.2. 대화가 필요하면
'16.4.11 9:08 AM (222.109.xxx.201)1. 공동의 목표 하나 만드세요. 같이 운동을 한다던가 뭘 만든다거나 하는 거요. 그러다보면 대화를 아니 할 수가 없습니다.
2. 인터넷하다가 재미있는 이야기, 신기한 이야기 같은 걸 머릿속에 차곡차곡 모아두었다가 내가 재밌는 얘기 해줄게~ 하면서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봅니다.
3. 시시껄렁한 농담따먹기, 아재개그도 잘 활용하면 안 하는 것보다 낫습니다.3. 원글
'16.4.11 9:09 AM (175.223.xxx.242)싫어한다는건 아니고 먼저 나서는 사람이 아니니 제가 좀 변하고 싶다는거죠.
거실에 같이 있으면서 서로 폰컴만하고 침묵하는건 아닌거 같아서요.4. 같이
'16.4.11 9:11 AM (58.237.xxx.117) - 삭제된댓글수영같은 운동을 하나 하세요
5. ...
'16.4.11 9:12 AM (203.234.xxx.239)집 앞이라도 산책 같이 나가요.
밖에 나가면 아무래도 집에서보다 말을 많이 하게 되더라구요.6. ㅎㅎㅎ
'16.4.11 9:50 AM (210.222.xxx.147)일단 집에서 폰 금지어때용?
7. 나가세요
'16.4.11 11:11 AM (211.46.xxx.253)윗님 말씀대로 동네 산책만 해도 얘깃거리가 생겨요.
그리고 6시간씩 시간 나면 영화보러 가도 좋구요.
끝나면 어느 부분이 재밌었느니, 누가 예뻤다느니 소소한 얘기할 게 많아요
저는 집에서도 남편이랑 얘기 많이 하는 편인데
밖에 나가면 훨씬 대화가 풍부해져요.
늘 함께 하는 일상보다 작은 거라도 어떤 변화가 있으면 좋죠
여행이 그래서 좋은 거잖아요 ^^8. 나가세요
'16.4.11 11:13 AM (211.46.xxx.253)아 참. 그리고 덧붙여...
부부 두 사람이 시간이 남고 서로 할 일이 없을 땐
서로 안마, 마사지 해주세요.
만약 남편이 하기 싫어하더라도 자기가 받는 건 좋아하거든요.
그럼 간단하게 어깨만 해줘도 좋아하고
아예 눕혀 놓고 전신안마를 해주면 누구라도 좋아할 거예요.
안마하면서 조곤조곤 서로 얘기하고
몇 번 그러다 보면 남편도 양심이 있으면 아내 안마 해주겠죠
서로를 아끼고 위해 주는 참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요9. ㅎ
'16.4.11 11:28 AM (180.70.xxx.147)남편이 누우면 옆에가서 딱 붙어 누워요
그리고 얘기해요 스마트폰 보며
아님 티비내용갖고
살살 스킨쉽하면서요 그럼 남편도
쓰담쓰담하며 대답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