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사람이 광주를 지켜보는 마음 3

[자식들이 살아갈 나라]

 문재인이 광주에 왔을때 광주시민들의 반응을 보면서, 5.18이라는 미증유의 상처가 아직 완전히 치유되지 못하고 있음은 물론 그 트라우마가 자식세대에게까지 이어진 것을 보고 마음 많이 아팠습니다. 그리고 지난 댓글에서 어떤 분이 "그렇게 상대의 심정을 헤아리지 못하고 가볍게 던져버릴 부채의식이라면 진정 부채의식을 가지고 있었던게 아니다"라는 말씀을 제 가슴에  깊이 새기는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광주 시민이 어떤 선택을 하든 존중할겁니다. 그리고 그 투표의 결과 호남이 지금 보다 더 좋아지게 된다면 기쁜 마음으로 환영하겠습니다.

 

 그런데 저의 이런 마음과 상관없이 지금 언론에서 예측하는 데로 호남에서 국민의당이 압승(저는 그럴 가능성이 없다고 봅니다만)을 한다면 잠시동안 보수언론과종편으로부터 칭찬을 받겠지만, 그 후 부터는 대구가 꼴통보수라는 말을 듣듯이, 호남은 지역감정 종결자라는 비난에 직면하게 될 개연성이 있습니다. 요즈음 천정배는 그 개연성을 확실성으로 바꾸어 버리는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말들을 하고 다니고 있다는 것을 아실것입니다. 

또한, 진심으로 야당을 지지하는 사람들 중에 국민의당을 야당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드문데 국민의당이 호남에서는 대승을 거두어 교섭단체가 되었는데, 호남을 제외하고 다른 지역에서 몰패한다면,  20대 국회가 개원되면서 부터 지속적으로 심각하게 대두될 걸로 보입니다. 입법활동에서 안철수가 야당을 지지 하는 경우는 거의 없을 것이기 때문이죠. 

안철수가 정치권에 들어온 이후 활동 중에 야당 성향은 거의 없습니다. 

4.19와 5.18을 정강정책에서 배제하자는 사람이고(이 부분에서 관해서 아래 지인은 4.19와 5.18을 강조하다보면 사람들이 좌편향 이라고 할까봐 그랬을거라고 하네요. 여기서 또 마음이 아팠습니다만. 안철수가 과연 그런 고려에서 그랬을까요?) 세월호 참사때 안철수의 처신으로 봐서는 그런 깊은 고려에서 나온 행동이라고 판단하는 것은 틀렸다고 봅니다 

국민을 오랜기간 억장이 무너지는 슬픔에 몰아넣고, 지금도 생각하면 가슴 아파 눈물이 흐르는 세월호 참사에 대해 안철수는 정말 무관심 했습니다. 

 호남 사람들은, 민주당이 김종인이 들어와서 잘하더니만 갑자기 정체성이 새누리 쪽으로 기울어지는거 같아서 국민의당을 지지한다고 하길래 정말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 글을 쓰는 도중에 호남의 친한 지인(60대초반)에게 전화를 걸어 물어보니까 호남에서는 안철수가 야당의 개혁 마인드 중앙에 있다고 생각들 한데요 그래서 대안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네요 물론 자신도 그 생각에 포함된다고. 그리고 배신을 하지 않을거라고 하네요. 안철수가 야당의 개혁 마인드 중앙에 있다는 그 판단은 제 논리상으로는 도저히 수용이 안됩니다만,  그분의 판단이 틀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글을 쓴다는 것이 정말 힘든일입니다요.

[그냥]

호남 투표는 호남 사람들이 잘 알아서 할 것이니
결과 존중해 주세요.
호남보다는 대구에 신경 쓰시는 것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

[인심...]

어느 지역의 선거 인심이 하나던가요?
남의 동네 인심 걱정 마시고
사시는 동네 인심이나 잘 살피시길.

[종편이 악의 근원]

어느 곳이나 종편이 문제.

[종편]

이명박이가 종편을 저 살려고 만든거 아닌가요
아철수는 이명박 아바타고
새누리에서 안철수 당성시켜달라고 하는데
안철수당은 여당이라 봐야죠

[ㅇㅇ]

서울사람이 대구를 지켜보는 마음은 아세요?

호남은 호남이 알아서 투표할 겁니다.

호남뿐 아니라 어느지역의 선거 결과라도
새누리도 더민주도 국민의당도 투표결과를 받아들이면 될 것이구요.

호남이나 국민의당 지지자들을 협박하지는 마세요.
더민주와 문재인지지자들에 대해서 그런게 통할 정도의 실망감 정도를 벗어났습니다

본인만 제대로 판단하고 있는 거 아니고, 본인만 앞날 걱정하는 거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과 다른정당 지지자들을 마음대로 판단하고 무시하시지도 말았음 좋겠네요

[.....]

호남은 잘 하고 있어요.
경상도를 바라보는 서울 사람의 마음은 착찹할 뿐입니다.
나라를 말아먹고 있는 그 모습.

[...]

대선때 안철수를 찍었다는 사람을 봤는데요 호남이 상대적으로 못산다는 생각을 하고
그래서 자기네도 경상도처럼 잘살아 보려구 찍었다더군요
잘산다는 기준이 뭔지도 모르겠고 참 이해할 수 없는게 제 고향 충남에 비하면
전라도 너무 잘사는거 같은데 시골 사람들도 꽤 풍족해 보이더라구요

[..]

대선때 출마하지도 않은 안철수를 어떻게 찍나요?

[원글]

..... 님, 꼴통보수 대구 사람으로서 정말 죄송합니다.

[...]

대선때 안철수를 지지하다 박근혜를 찍었다는거죠

[탱자]

천정배가 어떤 워딩을 했길래 지역주의자라고 부르나요?

천정배가 이 탱자보다 더 쎄게 대한민국은 경상도 식민지라고 부르던가요?

[원글]

9일 전북 남원 공설시장에서 천정배, "정권교체가 아무리 좋다고 해서 호남을 희생해선 안되며, 호남이 푸대접받지 않고 당당하게 대접받으면서 정권교체를 이뤄야 한다"라고 했는데 달콤한 지역정서 자극이 아닌가요?

[분당사람]

젤 이해가 안되는 사람이 대구사람 이네요
원글님 무슨 대단한 글이라고 3탄씩이나
올리면서 호남사람 이래야 한다 내기준에
이래야 하는데 실망이다. 이러시나요?
냅두세요. 별걱정 다하시네요
대구보다 훨씬 알아서 잘하실꺼예요.

[..]

민주주의의 기본 사상이 정치적 자유주의입니다.

타지방 사람이 특정 지역의 투표권에
부담을 주는 글은 대단히 월권적 행위입니다.

[그런가요]

저도 태어날때부터 호남에서 사는데 이글을 보니 무조건 국민의당에 표를 줘야겠어요

[탱자]

"정권교체가 아무리 좋다고 해서 호남을 희생해선 안되며, 호남이 푸대접받지 않고 당당하게 대접받으면서 정권교체를 이뤄야 한다"라고 했는데 달콤한 지역정서 자극이 아닌가요?

===> 이 말이 어디가 지역정서를 자극했나요?
정권교체하기 위해서 호남을 희생시키면 안되죠 그러니 천정배는 옳은 말 했잖아요...

그냥 호남에 관심을 끄세요.

[원글]

전남 함평에서 천정배, “여러분께서 국민의당에 압도적인 표를 몰아주셔서 우리 호남의 힘을 보여주실 때 호남주도 정권교체가 가능하다” 라고 했는데 이사람의 말은 무조건 "호남정치" "호남 이익" "호남 희생" 이런거 밖에 없네요. 이런거 지역감정 조장으로 호남팔이 하는거 아닌가요?

[탱자]

이 탱자는 경상도 유권자들을 가장 성공적인 유권자들이라고 칭찬합니다. 지난 50년동안 경상도 장삼이사 유권자들이 우리가 남이가 정신으로 새누리계열 정당지지해서 오늘날 대한민국이 경상도 식민지가 되어버렸어도 그분들 비난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비경상도 유권자들을 탓을 하지요. 왜냐하면 국물도 못 얻어먹으면서 경상도 정권을 지지한 것은 비경상도 유권자들이기 떄문이죠. 전라도가 경상도에게 줘어터지먼셔 저항해도 다 도망간 충청도, 경기도 서울 강원도 제주도 사람들 ... 이제 경상도의 탐욕이 넘쳐서 지들 몫까지 뺴았아 가는데도 아직도 정신을 못차ㄴ리고 새누리 지지하는 비경상도 유권자들이 당해야 될 차례거든요....

[분당사람]

저기요. 원글님
대구 다른 국회의원들 더 이상한 말들
대놓고 하지 않았나요?
천정배 의원 싫어하지만 호남분들에게
맞는말일 수도 있어요
달콤한 지역정서 따지자면
대구를 따를곳 이 있을까요?
그만하시죠. 오만함이 느껴지네요

[원글]

대구 사람은 보수꼴통이 많아서 저보고 좌파라고 하는데, 말도 안통하는 그 사람들에게 말할 필요가 없죠.

[탱자]

전남 함평에서 천정배, “여러분께서 국민의당에 압도적인 표를 몰아주셔서 우리 호남의 힘을 보여주실 때 호남주도 정권교체가 가능하다” 라고 했는데 이사람의 말은 무조건 "호남정치" "호남 이익" "호남 희생" 이런거 밖에 없네요. 이런거 지역감정 조장으로 호남팔이 하는거 아닌가요?
===> 천정배는 호남정치인이내요. 호남정치인이 호남인을 위한 정치하겠다고 하니 그러러니 하세요.

[원글]

저는 분명히 극우적이고 극보수적인 사람들이 아니고, 야당을 진심으로 지지하는 사람들이 국민의당이 호남에서 대박을 쳤을 경우, 호남 사람들에게 가지게 될지도 모르는 감정을 말하는 겁니다.

[분당사람]

거긴 말이 안통하니 안해도 되고
호남사람 한테 땡깡 부리면 통하나요?
참나 가르치려는 사람 많아서 호남분들
짜증 나시겠네요. 지 똥도 못치우면서
가르치는 사람 웃기네요

[잘못된 프레임]

천정배류가 호남을 위해 정치를 했어요? 호남을 이용한 것이 아니고? 호남을 진정으로 위한 사람은 김대중과 노무현의 참여정부 일때죠.

[탱자]

"야당을 진심으로 지지하는 사람들이"
===> 어떤 사람들이 야당을 진심으로 지지하는 사람들인가요?

예를들어,

1. 노무현처럼 박근혜에게 대연정하자는 사람과 이런 노무현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야당을 진정으로 지지하는 사람들인가요?

2. 아니면 대한민국은 경상도 식민지이고 야당은 이런 경상도의 탐욕을 견제하고 억제해야한다고 주장하는 탱자가 야당을 진정으로 지지하는 사람인가요?

[원글]

잘모르겠네요. 여지껏 저의 글이 걱정으로 보이지 않고 협박, 훈수로 느껴지시는 분이 많은가 보네요.

[..]

난 대구에 사는 영남 사람인데도 깨시민이거든.
근데 너희 호남은 뭐 하니.
니들이 국민의 당을 찍으면 아주 무식한거야.
손가락질 당하기 전에 더 민주당 찍으라고! 빼액!!

아주 고상하게 썼지만 이 얼척없는 내용임.

[원글]

컴퓨터 앞에 오랜동안 있어서 이젠 나갈려고 합니다. 무쓴 말씀들을 하셔도 좋지마는 제 양심은 "호남인들의 투표를 존중하고, 그것이 호남의 이익이 되었으면 정말 좋겠다는 겁니다"
그런데 그렇게되지 못할까봐 걱정에서 드린 말입니다.

[pp]

걱정은 대구만 하시는걸로
대단한 시민 이시네요
호남 너희들은 더민주 찍어야해
아님 실망할꺼야. 부채의식 철회할꺼야
걱정할꺼야 ㅋ

[...]

대구 먼저 바꾸고 나서 광주를 지켜보세요

[....]

원글님은, 호남 지역 감정 부추기는 말은 한구절 한구절
문제삼는 마음으로
대구 경상도 지역감정에 호소하고
독재자 박정희를 신격화까지 하는
경상도 사람들에게는 무슨 말이나 제언을 한적 있는지.

게시판에, 경상도사람이 보는 경상도. 시리즈로 20탄, 30탄까지
보고싶네요.

자기 살고있는동네에 대해서는 아무말도 없다가
남의동네 일에 나서는 원글님, 되게 이상해보여요.

원글님네 동네나 단속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