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랑 대판 우리집에 막말..
작성일 : 2016-04-10 17:26:29
2100802
몇일전 시어머니 갈치 요구로 글올렸어요 그냥 지나치기 싫어서갈치보내는거 싫은티도 내고 울아빠 생신날 암것도 안한거 서운한단 톡보내니 결국 퇴근하고 앞다린지뒷다리 고기 사와서 먹자하는데 저두 쫌 풀릴려하는데 울집도 보내잔 얘기가없어어 생신날 암것도 안했는데 그랬더니 다찌고짜 눈이 돌아 지난번에 서울갔을때 아버님 생신겸 밥먹지않았냐 사실 그때 아주버님 딸이 돌이라 올라갔던거고 생신은 한달 남았었는데 모 올라간겸 겸사겸사 맛난거 사드리자 이런얘긴 하긴했는데 밥값 삼십만원을 반반 내기로 했는데 형부가 다냈어요 그리고 이차 맥주집가서 마침 신랑도 생일였거든요 언니네가 케익 사와서 춤추고 흥겹게 신랑생일 한건데 그걸 울아빠 생신겸 머것다니 할말이 없더군요 자기 생일잔치 하고 울아빠 생긴겸 만나거라니 진짜 황당한데 거기다 자기네집 식구들한테 밥도 못사고 왔다고 돌잔치서 다 같이 모여 밥머겄는데 몰 또 언제 먹나요 일정도 삼박사일 다녀온건데 그러면서 니네집서 자기한테 해준거나있냐 넌 생일날은 십만원주지 않았냐 아주 난리를치더군요 우리엄만 사위 생일이라고 장봐서 집에서 먹잔거 나두 엄마 고생하는거 싫으니 나가서 먹자해서 나간거구 담날 출근하면서도 미역국이랑 갈비 전은 해놓고일나가셨는데 자기 생일날 자기네 집처럼 돈십만원 안줫다고 아주 우리집을 그리 욕하네요 더 나가선 막 애기한테 한것까지 비교를하며 지네집선 그때 이십줬는데 니넨 모했냐 헐 우리집은 선물 목걸이 장난감 옷주로 현금보다 엄마나언닌 선물로 히고 시댁은 현금 주거든요 돈으로 환산하면 진짜 비슷한수준인데 현금 받은건만 크게남나봐요 니네집서 한게 모있냐라니 진짜 너무 화가나고 황당하고 나를 욕한것도아닌 우리 부모욕인건데 진짜 모 더이상 할말도 없더군요 그리곤 됏다 이럼서 방에서 내보내고 혼자 씩씩대고 같이 있기 싫어어 나와서 시간 흐른뒤 차분하게 톡보냈어요 말이 너무 심한거아니냐 반찬이며 너생일날 미역국이며 니 생일날 니네집서 손주 돌 겹쳐 생일인지도 몰랐다 울집서 다 챙겨준건데 정말 너무한다 이런식 길게 보냈는데도 나중에 확인하더니 씹어버리더군요 이정도로 못됀사람인줄 몰랐어요 순딩으로 너무 착하고 밖에서 싫은소리 못하고 이래서 늘 걱정만했지 저에게 이렇게 쌓여있을지도 몰랐구 또 치사하게 계산하고 있을지도 몰랐네요 보통 심하게 싸워도 아기가 있으니 이삼일이면 서로 풀리는데 이번에 부모가 개입되니 저도 화도 분도 가시지않는데 이렇게 지내는것도 숨막히네요 아기가없음 신경도 안쓰겠지만 한참 말배울때라 이쪽저쪽 다니면서 이쁜짓하는 아가한테 미안스럽고 먼저 사과 아니 몰 사과해야하는지 잘못한것도 없는데 이생각뿐 이 날씨좋은 봄날에 답답하네요 붙어있으니 숨막히니 서운에 사오일 가있을까 하는데 사이가 더 악화될까 쉽게 움직이지도 못하겠고 그냥 계속 이리 버텨야하는건가요 아님 대화를 시도해야하는지 우리 대화가 안되는 부부입니다 참고로 분명 또 큰소리 나고 그럴텐데 그냥 대화가 싸움으로 가니 대화 자체가 두렵습니다 이러다 이혼으로 가는건 아닐지 남편은 싸울때마다 진심으로 이혼 원합니다 자기가 잘못한 사건에도 이런데는 이유가있다 그래서 이혼이 났겠다 모든걸 이혼으로 끝내려하고 저는 아기땜에 이혼생각은 없는데 이렇게 시간만 끌면 더 깊어져서 아무것도 못하고 끝내 헤어질거같은 불길한생각이 나서 힘드네요 진짜 억울한건 난데 대려 지가 눈돌아어 저 난리를치고 서슴없이 막말을 하고 싸우면서 니네집에 내가이제 모 하나바 절대 암것도 안해 이렇게 소리친게 정말 너무 재수없는데 살긴해야겠고 저 어떻해야 할까요 그냥 두면 시간이 해결해줄까요 정말 남편은 자기 잘못 반성 이런거 절대 없을까요
IP : 110.70.xxx.25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ㅇㅇ
'16.4.10 5:35 PM
(49.142.xxx.181)
두분다 안타깝네요.
둘사이의 문제가 아니고 자꾸 왜 본가부모 친정부모 뭐 이런데다가 뭘 해주고 안해주고 이런걸로 싸우는지
인생 짧아요.
저 결혼 25년 됐는데 한순간의 꿈같네요.
젊은날은 금방가요. 아이가 어려서 어차피 이혼도 안할거면 이왕 사는거 서로서로 아프고 불편한데 안건드리고
알아서 요령껏좀 하면서 사세요.
남편이 자기 부모에게 갈치 보내면 원글님도 그냥 말하지말고 친정에 보내요.
서로 신경전하고 싸우면서 사는게 더 인생 낭비에요.
2. ...
'16.4.10 5:36 PM
(122.34.xxx.74)
-
삭제된댓글
원글님 남편 완전 밴댕이네요.
물건이라면 반품하시라고 하고 싶은데 답이 없네요.
돌잔치에 가서 처가식구들과 밥먹은걸 장인어른 생신식사라고 생각한다는 대목에서 어이가 없습니다.
친정어머니께도 사위 식사 차리지 말고 그냥 10만원 주시라고 하세요. 참 10만원보다 더 값지고만...
그 사위 답 없네요.
3. 지나가는꿀벌
'16.4.10 5:37 PM
(114.244.xxx.54)
-
삭제된댓글
그런 남자 너무너무 싫어요 쪼잔하고 비열해요.
전 그런 모습을 보자마자 바로 이혼했어요 앞으로 맨정신으로 50년을 믿고 살아갈 의지도 자신도 없어서요.
4. 근데요
'16.4.10 5:46 PM
(211.230.xxx.117)
두분이 사시는게 우리집이죠
왜 친전 시댁을 서로 너네집이라 하시는지요?
남편이 좀 쪼잔한 편이면 규정을 세워서
양쪽에 어떻게 할지를 미리 정해놓으세요
예를 들자면 양가에
챙길날 챙길액수 이런걸 연초에 미리 정해두시고
딱 그렇게만 하세요
글고 친정엄마 맞벌이시래면서요
힘들게 하시지 마시고
그냥 편하게 현금으로 주라 하세요
그럼 같아지잖아요
똑같이 하고
가급적 똑같은 수준으로 돌아오게 하시고
만약 친정엄마가 싫다 하시면
원글님이 챙겨뒀다 엄마 드리고 주라하세요
남펴는 이혼하고 싶어하고
원글님은 이혼하기 싫으면
약자가 맞춰주는 수밖에 없습니다
5. 로긴
'16.4.10 5:49 PM
(211.36.xxx.16)
-
삭제된댓글
안 살거 아니시면 그냥 넘겨주세요...갈치로 이혼했다면 ㅡ 물론 누구나 한가지 이유로 중요한 결정을 내리지는 않습니다만..결정적 사유가 ㅡ나중에 후회하실거같아요~살기로 정하셨으면 아이때문이라 핑계?대지마시구요~~ 격해지면 누구나 못되고 유치합니다..감정상했을 때 내 모습도 똑같지않나요?.그래도 뭔가 좋은점이 있으니 결혼하기로 하셨고 헤어지기까지 할 맘은 없으신거죠? 그 맘만 쭉 붙들고 가는 사람이 제일 현명한거같습니다....
6. 이혼
'16.4.10 5:50 PM
(180.228.xxx.131)
하세요 이 남자는 정말 아니네요
7. ddd
'16.4.10 6:02 PM
(101.181.xxx.120)
격해지면 누구나 못되고 유치합니다22222222
원글님 남편이 잘한다는건 아니지만, 남자도 사람이예요. 원글님도 속에 불만 있듯이 남편도 있는거죠.
그리고 님도 좀 과장이 있으시네요. 처가에 대해서 막말하고 욕했다...막말과 욕까지는 아닌거 같은데...이런 식으로 사람 몰아가면 집안 싸움도 되죠.
너무 피곤하게 미주알고주알 따져대니까 한편으로는 남편이 카톡 씹는 심정도 이해가 되요.
8. ‥
'16.4.10 6:19 PM
(223.62.xxx.82)
그냥 자기 부모 각자 챙기면 원글님 집은 큰문제없을듯싶네요
9. 서로
'16.4.10 11:32 PM
(1.232.xxx.217)
계산하기 시작하면 한이 없죠 왜냐면 서로 해준건 백배, 받은건 반으로 생각하게 되거든요ㅋ
저도 반성 좀 하고 올께요..
암튼 갈치얘긴 좀 황당했는데 원글님도 생일때 십만원씩 받고 그랬으면 그냥 챙겨드리세요. 이혼 생각도 없으시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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