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경단녀 애 둘 엄마 어떤 일을 해야할까요?

... 조회수 : 3,847
작성일 : 2016-04-10 07:22:12
가정경제를 위해서 저를 위해서라도 일을 하고싶고 해야합니다
저는 서울 중상위권 대학 영문과 졸업했구요(영어를 잘하는 편이 아니에요 그냥저냥 기본은 하는데 요즘 대학생들 생각하면 정말 못할 듯...)
대학 4학년2학기에 대기업 취직해서 다니다가 6개월만에 그만두고 결혼해서 남편따라 유럽에서 1년 미국에서 2년 살았습니다
경단녀도 아니네요... 겨우 6개월일했으니...
30대 중반 9살 5살 아이들이 있구요

아이들 키우면서 어린이집이랑 유치원에서 강사로 영어 가르치는 일을 1년정도 했고
과외로 초등 고학년부터 고1까지 영어 수학 다 가르쳐 봤습니다 과외는 대학생때부터 해서 7년정도 경험 있구요

보육교사 자격증 어린이집에서 1년정도 영어 가르치며 담임교사로 일한 경험도 있습니다
미국 주립대학에서 테솔 6개월 과정 졸업하고 딴 수료증도 있습니다

놀기만 했다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끊임없이 사부작거리며 뭔가를 하긴 했네요

남편이 1년에 반은 해외출장 근무가 있는 사람이고 앞으로도 해외 발령받을 확률도 높은사람이라 남편의 도움은 절대 바랄수 없습니다

제가 할수 있는 일은
1. 어린이집 파트제 교사로 조금 더 경력을 쌓은 뒤 가정어린이집 차린다

제가 과외를 했어서인지 사실 어린이집 월급은 좀 적게 느껴지더라구요 제가 영어도 맡아서 해서 타 선생님들보다 약간은 더 받긴 했었는데... 1년정도 더 일하면 시설장 자격증 받을 수 있으니 차리면 좀 낫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생각이구요

2. 과외
이게 제일 위험부담도 없고 제가 가르치는 일이 가장 적성에 맞다고 느끼는데 중학교 고등학교 위주다 보니 아이들한테 한참 손길이 가야할 저녁시간에 시터를 붙이고 다른 애들을 돌봐야하고 과외가 구해질지도:..: ㅜ

3. 어린이집 영어 파트타임강사
이건 업체 끼고 하고 제가 마음에 드는 시간에 일하고 1년단위로 계약하니 제가 크게 이상한 짓 안하면 수입이 안정적이라는 장점은 있는데 40살에도 내가 이 일을 계속 할 수 있을지가 문제네요


그나마 제가 돈 벌 수 있는 일 중에 뭐가 제일 나을까요?
IP : 107.77.xxx.9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나마
    '16.4.10 7:31 AM (27.1.xxx.108)

    1번이 가장 낫군요

  • 2.
    '16.4.10 7:43 AM (108.63.xxx.132) - 삭제된댓글

    한번 찔러 보세요
    될지 안 될지도 모르는데
    그런데 체력을 고려하신다면은 2번이요

  • 3. 88
    '16.4.10 7:53 AM (211.210.xxx.18)

    남편이나 친정엄마의 적극적 도움없이 어린 아이들 둘을 키우며 어린이집 운영이나 저녁에 하는 과외는 좀 힘들 것 같아요.
    님의 능력이나 자격증등이 아깝긴한데...
    저도 지나고보니 내 아이 방치해 놓고 남의 아이들을 위해,돈을 벌기 위해 종종거렸던 지난 날이 후회되네요.
    현 고등학생 아들의 정서적,학습적 구멍을 발견할 때마다 미안한 마음이 들어요.
    최대한 아이들 일정에 맞춰보세요.
    돈이 뭐라고....
    아이들이 유치원, 학교,학원 가 있는 시간에만 일하시고 늦은 오후부터 꼭 아이들과 함께 하기.

  • 4. 1번
    '16.4.10 7:55 AM (218.235.xxx.169)

    장기적으로 봤을때 1번이 젤 낫네요.
    과외랑 파트타임 강사는 지금이야 괜찮지만 더 나이 먹으면 좀 불리하지 않을까요?

  • 5. 한낮의 별빛
    '16.4.10 8:30 AM (121.188.xxx.135)

    3번이요.
    일단 아이들이 어리니까 과외는 좀 그래요.
    윗분 말씀처럼 남의 애들 가르치다
    우리 아이에게 소홀했던 시간들이 많이 아쉽습니다.
    꼭 돈을 많이 벌어야 할 형편이 아니시라면
    경력ㅈ유지하시다가
    애들 중학교라도 가면 그 때 과외시작하세요.

    경력있으시고 결과물들이 잘 나오면
    여선생님은 좀 오래 하실 수 있어요.
    특히 영어는요.

  • 6. 88
    '16.4.10 12:04 PM (211.210.xxx.18)

    그리고 어린이집 차려서 운영하는게 버는 돈에 비해 넘 스트레스가 심한 일이예요.
    경력이 많아야 진상엄마들 상대나 위급 상황에서 대처할 수 있는데 시설장 자격증만 있다고 될 일이 아니거든요.
    글고 갈수록 아기 출생률도 넘 저조하고 동네마다 국공립 어린이집이 은근 많기 때문에 작은 민간 어린이집은 더더더 잘해야하고 원생도 많지 않더라구요.
    상가에 조그맣게 한솔수학이나 해법영어등 프랜차이즈 공부방 같은걸 해보시고..
    감을 익혀 집에서 나중에 공부방(초딩위주. 시간때문에) 하시는 것도 괜찮을것 같아요.
    가정 공부방도 경험없이 맨몸으로 뛰어드시면 학부모랑 상담하실 때 경험없는게 티나더라구요.
    프랜차이즈를 말씀드린 이유는 본사에서 교육이나 각종 지원이 있을꺼고... 부모님들도 선생님을 보고 오는게 아니라 회사이름보고 처음엔 오거든요.
    그렇게 인연맺어서 애들 과외로 돌리고...
    뭐. 이런 방법은 어떠실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1825 렌터카는 하루전에도 예약이 가능한가요? 2 몰라서 2016/04/25 651
551824 성격좋은 여자는 어떤 여자에요? 7 .. 2016/04/25 5,787
551823 남자에게 차이고 일주일간 얼굴 퉁퉁 부었는데 ... 2 ㅈㅈ 2016/04/25 1,315
551822 43세 3kg 뺐는데, 체지방 아직 많대요. 4 .. 2016/04/25 2,552
551821 연애 초보때는 이렇게 결혼하고 싶은건지 ㅁㅁ 2016/04/25 787
551820 새벽에 너무 춥지않나요 ?? 12 오메 2016/04/25 2,899
551819 남편때매 질문요 2 비비99 2016/04/25 654
551818 보험가입한지 얼마안돼서 식욕억제제 처방가능한가요? 5 ㅇㅇ 2016/04/25 1,565
551817 미국 유럽남녀들도 조건 많이 따지나요 18 ㅇㅇ 2016/04/25 6,111
551816 밥으로 끼니 안먹고 9 2016/04/25 2,237
551815 무향 바디로션에 향수 섞어바르면 어떨까요? 4 마이마이 2016/04/25 3,584
551814 일상으로의 초대 - 신해철 5 123 2016/04/25 1,923
551813 중고등 공부 잘 하는 애들은 도서관 독서실 안가죠? 5 도서관 2016/04/25 3,062
551812 만나는 사람이 중요하긴 5 ㅇㅇ 2016/04/25 1,570
551811 울릉도 사올만한거 1 5월 2016/04/25 781
551810 왕좌의 게임 시즌 6이 시작했어요!!!!!!!! 12 미드사랑 2016/04/25 2,102
551809 중3 중국어 공부 .. 어떻게 해야하나요? 5 ㅠㅠ 2016/04/25 1,985
551808 이렇게 미세먼지 심한날이 연속될때 강아지산책 어떻게 하세요? 2 .. 2016/04/25 1,077
551807 본인 브라 사이즈를 어찌 아나요? 9 몰라서 2016/04/25 1,993
551806 익명이 익명한테 명예훼손 소송 할 수 있나요? 4 소송? 2016/04/25 1,319
551805 아이한테 책을 못 읽어줘요 3 ㅇㅇ 2016/04/25 1,036
551804 쯔유 어디에 쓸수있나요? 1 2016/04/25 1,948
551803 미국갈때 굴비 가져가보신분.. 7 hakone.. 2016/04/25 1,404
551802 박쥐자세 ㅅㅇ 2016/04/25 676
551801 “옥시 제품 안팝니다”…불매 동참한 약사 화제 7 샬랄라 2016/04/25 2,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