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부도 못하는데 대학 가겠다는 조카
엄마 아빠가 다 능력이 부족하고 이 애 대학 뒷바라지 할 형편이 안됩니다.
공부라도 잘하면 대학등록금이라도 고모인 제가 반은 마련해주겠지만 실업계에서도 공부를 잘 하지 못해요
그래서 항공 정비 있는 폴리텍 가서 공부하라고 권유하는데오
조카가 오늘 전화해보니 대학 간다고 수능 볼거라네요
근데 보니까 미래가 너무 안 보여 한숨만 나요
실업계에서 내신 관리하라고 그리 강조해도 관리 못하고 다늦게 수능 공부한다는데 학원도 안다니겠다네요
조카가 든든한 기술이라도 배워 자기 앞가림 했으면 하는데 걱정이네요
추천할만한 과가 있을까요?
1. 글쎄요.
'16.4.10 12:51 AM (125.185.xxx.178)적성검사를 먼저 해보세요.
2. ..
'16.4.10 12:54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그런 과가 있어도 어차피 적성에 안 맞으면 중도포기하기 일쑤예요.
실업계 내신도 별로인 수준에서 학원을 안다닌다니 대학 가겠다는 게 아니고 그냥 사회에 나가기 두려운 모양이네요.
등짝을 때려서라도 내보내야 돼요.
허송세월하다 나이만 먹으면 친구도, 애인도, 돈도 없는 끔찍한 상황이 되니까요.3. 본인이
'16.4.10 12:58 AM (221.148.xxx.77)대학가고 싶어하면 보내줘야죠.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여러과목을 다 잘해야하지만
대학입학 후에는 전공과목만 잘해도 됩니다.
아직 재능분야가 개발되지 않았을 수도 있잖아요.4. ㅇㅇㅇ
'16.4.10 1:06 AM (112.173.xxx.231)대학갈 준비를 전혀 않해왔으니 문제겠죠
실업계에서도 성적 관리 못했으니 말입니다5. ..
'16.4.10 1:12 AM (223.62.xxx.113)대학가서 전공만 잘하면 된다는 말은 공교육 기초는 되어있는 인문계 애들 얘기죠. 특성화고교 전형으로 대학 간 애들 중도포기가 얼마나 많은대요. 대학가면 교양과목하고 영어 정도야 인문계 애들은 무리없이 따라 오지만 걔들한테는 그조차도 버거워요. 그거 따라잡으려면 두학기 방학정도는 몽땅 바쳐서 공부해야하는데 그게 쉽지가 않아요. 대학생되서 놀고도 싶고 자괴감도 들고. 일단 실업계하고 인문계는 공부량에서 엄청나게 차이나요. 질적으로도. 인문계 애들은 대학가려고 공부에 올인하다 막상 대학가면 지들끼리 그러죠. 고등학생때 처럼 공부했음 과탑일텐데.. 실업계& 특성화애들은 그 반대에요. 고교때도 안한걸 대학와서 하려니.. 기초도 없는 애들은 피똥싸요.
서울대는 오죽하면 신입생 물리하고 수학 따로 보충수업까지 시켰다잖아요. 애들이 이거저거 전형으로 입학은 했는데 영 수업을 못따라와서.6. 대학
'16.4.10 1:28 AM (121.148.xxx.155)가고 싶다면 해보라고 하세요.
대학에 가면 분명 보고 느끼는게 있을거에요.
가고 싶은 학교 ,과를 지금이라도 알아보고 학교선생님과 상담해서 계획을 알려달라고 하세요.
그리고 현실을 이야기 해주셔야 할거 같아요.
우선 등록금은 한부모 가정이고 형편이 어려우니 국가장학금으로 학기당 250? 정도 나와요.국립대는 이것만으로도 거의 커버가 되는데 사립은 절반 정도일거에요.전문대는 얼마정도 인지 잘 모르겠네요.
실업계 고등학교니 전문대를 지원하는게 더 수월할거 같아요.
첫 학기만 원글님이 보태서 내주고 다음 학기부턴 알바를 하든 성적장학금을 받든 해서 해결해야 할거라고 하세요.
용돈도 본인이 해결해야하는것 또한 당연한거고.
원글님이 긍정적으로 격려해주셨으면 좋겠어요.
늦었지만 그렇게 맘 먹었으니 최선을 다해봐라. 나중에 후회하지 않게. 분명 좋은 경험이 될거다.
당장 취업나가지 않는다면 어차피 졸업때까진 그냥 지나가는 시간이잖아요. 정말 대학에 들어가게 되서 맘 잡고 지인생 잘 꾸려나가게 될지 모를 일이잖아요?^^
집안 형편 여유있지 않은데 여지껏 정신 못 차리고 성적관리도 못 한게 속상하신 원글님 마음도 충분히 이해가 되는데요. 아직 가능성이 많은 어린 아이?^^니 긍정적으로 생각하시고 믿고 격려해 주셨으면 좋겠네요.7. 내 자식도
'16.4.10 7:53 AM (178.191.xxx.25) - 삭제된댓글맘대로 못하는 세상에 이혼한 오빠의 전처가 키운 조카라면 님은 그냥 아무 말도 마세요.
괜히 니 주제에 뭔 대학이냐? 란 말 꺼내면 평생 원망들어요.
님은 참견마세요.8. !!
'16.4.10 8:15 AM (114.203.xxx.174) - 삭제된댓글특성화고도 거의 다 대학가요
아주 우수한 아이들 몇명만 은행이나 공기업가요
시댁 조카 조리고 나와서 조리학과갔어요
전 당연히 고졸 후 취업인줄알았는데
수능안보고 다 수시로간대요
부모도 아닌 고모가 고졸 후 폴리텍 가라하면 두고두고 섭섭할 수 있어요
무슨과인지 모르나 수능시험안보고 다들 내신과 면접ㆍ 자격증으로 대학갑니다9. 답답하다
'16.4.10 8:42 AM (223.62.xxx.113)윗님 수시로 가는 애들은 내신 좋은거에요. 그리고 조리과에서 관련학과 들어가는거니 어련히 잘하려구요, 근데 원글임 조카 수능 본다잖아요. 내신 개판이란 소리인데.. 딱 보니 전공도 없고. 조리과 머리 트인 애들은 각종 대회나가서 수상경력으로도 대학 잘가요. 실업계는 수능 과목 절반도 안가르치는데 쟤는 학원도 안가고 혼자 한다잖아요. 애가 하려고 들면 고모가 왜 안도와주겠어요. 개뿔도 없는 놈이 저러니 내 자식이였음 뚜드려 팼을거에요.
10. 못 도와준다고
'16.4.10 8:46 AM (110.15.xxx.171)못 도와준다고 손터시고 모른체 하세요. 이래라 저래라 절대 하시지 말것.
11. 에구
'16.4.10 1:48 PM (121.129.xxx.149) - 삭제된댓글요즘이야 대학정원이 더 많으니 어디든 가기야 하겠지만...
그 정도 성적에서 수능... 봐서 갈수있는 대학이 졸업해서 매리트가 있을까요...
실업계에서 성적관리 안되는 애들.. 중학교 1학년 수준의 영어,수학은 문제도 아닙니다.
중학교 1학년 수준도 될까말까한 국어 수준이 진짜 문제예요 ㅠㅠ
조금이라도 어려운 우리말 단어도 모르고.. 문장구사력도 전혀 안됩니다.
수능을 어찌 볼지 걱정이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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