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지금 집나와서 모텔이에요

자유의지 부인 조회수 : 6,071
작성일 : 2016-04-10 00:27:35
집안에 분쟁이 있어서 남편이랑 친정갔어요.
사연을 말하자면 넘 길고요 .
제 여동생이 절 좀 맘속깊이 무시해요.
이건 친정부모님이 그리키운거구요...
여기 많이 올라오는 차별받는자식중
오빤: 기대와 부담 그리고 모든 사랑을 주는자식
전: 학대받고 가족의 문제아(이것두 제잘못 이라기보다는
희생양이 필요한 상황에서 뭐든 깐깐이 짚고 제권리 주장하는
제 성격상 생긴 불운?)
여동생은 무관심한 자식;사랑받고 무시안당하려는
기회주의자? 엄마랑 쿵짝맞아서 절 공격하는
남동생은 무조건적 사랑받는자식.

여튼 전 제여동생과 오늘 만나서 가족간의 분쟁의논하려했어요
(상황상 밑의 셋이 의견이 같아서요)
그런데 늘 여동생과 트러블이 생기고 제신랑도 그런면에서
제편이라 (같이 속상해주고 억울해주는) 같이 갔는데
모든 대화가 끝나고 집에가기전에
둘이서 제흉을 보는거에요.
언니는 왜그래.... 그러면 신랑은 그러니 나는 어떻겠니,
이런식으로요....
그래서 엘레베이터에서 넌 꼭 끝에는 여동생이랑 한편먹고
그러더라? 그러며 화냈더니
한숨 푹쉬고 화내며 뭐라 말하려다
관두라해서 혼자가라고 전 다시 올라가겠다했어요.
근데 그 꼴보기 싫은 동생이랑(오늘은 여동생당번주라
여동생이 친정서 자요) 같이 자고싶겠냐구요.
그래서 지금 제생애 처음으로 주말밤에 그 구하기 어렵다는
호텔이라 이름붙은 모텔에서 방잡고 술마시고 있네요.
무려 8마넌 이란 거금을 주고요...

저 결혼 5년동안 드럽게 촌시런 5만원짜리 파카입고 겨울났더니
시어머니가 돈못버는 아들 만나 고생하고산다고
코트도 사주실정도로 지지리궁상녀였거든요!
결혼17년 세월! 그동안의 일! 그 많은 사연!
그놈의 남의편은 왜 항상 저랑 있을때는
제편이다 고지지배랑 있음 걔편이 되는지ㅠ.ㅠ
IP : 110.70.xxx.73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유의지 부인
    '16.4.10 12:31 AM (110.70.xxx.73)

    헛헛하고 허무하네요.
    제가 오늘 낮에
    착한딸 콤플렉스란 책을 읽었거든요.
    그래서 더 호전적인지두.....

  • 2. 자유의지 부인
    '16.4.10 12:33 AM (110.70.xxx.73)

    이밤 저처럼 맘이 헛헛하고 외로우신분들
    제가 위로드립니다.
    전 무조건 당신편입니다.

  • 3. ...
    '16.4.10 12:33 AM (39.121.xxx.103)

    에휴..원글님 뭐하러 친정식구 그리 만나세요?
    만나봤자 원글님 기분 늘 안좋을것같은데..
    결혼 17년이면 그런 친정과 거리 좀 두셔도 되는거 아닌가요?
    아직 정신적 독립이 안되신건지..
    그리고 동생이 친정에 자는 주라니?
    차별한 부모님 집에 매주 형제들이 돌아가면서 자는건가요?
    원글님 연세도 어느정도 있을텐데 계속 친정식구한테 사랑받으려드는 애같아요.
    그냥 멀리하세요.
    괜히 친정때문에 남편과도 사이 나빠지지마시구요.

  • 4. --
    '16.4.10 12:34 AM (120.16.xxx.59)

    뭐하러 친정에 다니세요? 그냥 발 끊으시면 되지..
    핸드폰 번호 한번 바꾸고 그래도 힘들면 이사 한번 하시면 됩니다.
    그런 관계 정리하세요. 악연이 현생에선 지인, 가족이 되는 경우도 많아요
    그런 걸 이생에서 끊고 가야 합니다

  • 5. 하여간
    '16.4.10 12:36 AM (180.92.xxx.185) - 삭제된댓글

    이간질하는 것들이란..

  • 6. 메어리포핀즈
    '16.4.10 12:36 AM (110.70.xxx.73)

    작년에 아버지 돌아가시고 간병 제가했네요.
    아버지두 마지막엔 저만 찾으시고.
    엄마는 치매인데 혼자사세요.
    그래서 자식들이 돌아가면서 주말과 주중에와요.
    전 전주가 당번이라 가구
    이번주는 일있어서 또 들르구요
    낼 또 모여야하는데 신랑보고 오지말라했어요.
    낼 체크아웃하고 친정 가야해요.

  • 7. 원글님
    '16.4.10 12:48 AM (175.253.xxx.208) - 삭제된댓글

    참 어리석으세요
    저도 비슷한 처지라 잘 알아요
    큰딸이 대부분 호구 노릇 잘해요
    원글님 탓이 아니라 집안에서의 위치라는게 약게 노는 사람이 대접 받아요
    입바른 소리하면 당연히 왕따 당하는거에요
    앞으로 남편하고 친정하고 서로 모르게하시고
    친정이요?
    그냥 형식적으로만 대하세요
    그만하셨으면 충분히 했어요
    친정일이라는게 내가 더 많이 일하면 오히려 대접받는게 아니라
    그깟일 좀 했다고 하면서 더 우습게 만들어버리는 걸 느끼실거에요
    첫째로 남편과 친정을 분리시킨다
    세세한 친정일을 남편에게 알리지않는다
    둘째 진정에는 내 도리만 하고 감정적으로 엮이지않는다
    나와 별개이고 내 가정을 지키기위해서 더이상 신경쓰지않는다

    이렇게 해보세요
    분란이 줄어듭니다

  • 8. 자유의지 부인
    '16.4.10 12:53 AM (110.70.xxx.73)

    ㅠ.ㅠ
    제가 어리석었나요?
    믿기 힘든말씀 이시네요
    그동안 심리치료도 받고
    여기서 추천한 나를찾는 책읽기...

    그래도 82덕분에 그나마
    제소리도 내고 제위치도 알아가고 있어요.
    제게 쓴소리 많이 해주세요.

    언젠가는 제가족글 올릴꺼에요.
    도움이 필요하거든요

  • 9. ...
    '16.4.10 1:03 AM (211.36.xxx.76)

    친정식구들끼리 얽혀지내야하는 사연이 있으시네요. ㅠ
    신랑이 님편 안들어주니 문제네요.ㅠ

  • 10. 남편
    '16.4.10 1:48 AM (121.148.xxx.155)

    남편분 한테 서운하셨군요.
    전 원글님편 입니다.^^
    술 조금만 드시고 넓은 침대에서 대자로 누워 오랜만에 편하게 주무세요.

  • 11.
    '16.4.10 2:16 AM (211.48.xxx.217)

    어휴 속상하실듯 토닥토닥 힘내세요

  • 12. 남편님 감사해요.
    '16.4.10 2:31 AM (175.213.xxx.138)

    제맘 제 잘알아주시네요.

    아무한테도 전화한통 없네요.
    ㅎㅎㅎ
    가족들도 그럴까요?
    여동생은 언니가 맘불편히 가서 소식없다할까요?
    남의편은 자기도 열받아서 친정서 자겠기니할까요?
    이러다 소식없이 신분증없이 죽음(신분증 없으요)
    전 무연고자인건가요?
    허 46년 인생 사라져봐야아무도 모르는데....

    전 왜그리 이리도 아득바득
    살아낼까요?

  • 13.
    '16.4.10 3:35 AM (183.97.xxx.67)

    다 그렇죠 뭐
    오늘은 푹 쉬세요
    저도 외로움에 잠 못드네요

  • 14.
    '16.4.10 5:52 AM (117.111.xxx.21)

    내탓이오 운동하세요
    기대지말고 바라지말고....

  • 15. 자유의지 부인
    '16.4.10 6:30 AM (221.155.xxx.245)

    윗글 얜 모래니?
    자라....
    누님은 운동도 하고있고 바라는것두 기대는것두 없단다.....

  • 16.
    '16.4.10 6:52 AM (117.111.xxx.219)

    원글님 댓글보니 쩝...
    원글님이 남탓많이하시는거 모르겠어요?
    그리고 동생과 남편분이 그냥 하는 장난말에
    발끈해선 모텔 와놓고는 연락을 아무도 안하네...
    본인행동은 생각않고 바라잖아요.

  • 17. 음님
    '16.4.10 7:17 AM (59.14.xxx.172)

    모든사람에게 적용되는 좋은말이라도
    조언 할때가 있고 안할때가 있지..

    문턱에 걸려 넘어져 우는 아이에게

    옛 어른들이 문턱 두드리며
    "떼치 떼치 왜 우리 애기 넘어지게했어"
    그러면 아이가 울음그치는 이유 아세요?

    무조건 내편이 있구나 하는 위로의 마음 입니다

  • 18. 이불 킥
    '16.4.10 7:40 AM (116.40.xxx.2)

    ....................

  • 19. 모텔가는 용기가
    '16.4.10 1:12 PM (223.62.xxx.38)

    대단하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6810 [대학] 자유전공학부 - 결국 고3 한번 더하는 거 아닌가요? 2 교육 2016/04/12 1,414
546809 원글이가 댓글에 반박하면 원글이 못됐다 심보타령 7 dd 2016/04/12 567
546808 프랜차이즈 식당을 하고 있는데..주방보조로 일했던 사람이 바로옆.. 20 이런경우는 2016/04/12 4,717
546807 아파트) 소음 / 향 문제 봐주세요 2 지은 2016/04/12 1,004
546806 초박빙만 30곳, 투표함 열어봐야 안다 1 샬랄라 2016/04/12 437
546805 시들시들한 폴리셔스 화분 7 정원사 2016/04/12 876
546804 지역아동센터에서 할 놀이나 게임프로그램 추천 3 실습생 2016/04/12 1,472
546803 투표함 지금껏 씨씨티비 없이 보관됐었다네요..기막혀요 7 투표함 2016/04/12 765
546802 내일 동부이촌동 가려는데 여기는 꼭 가봐라 하는 곳 있으면 알려.. 7 아가야 2016/04/12 1,706
546801 손금 좀 여쭤볼께요 2 .. 2016/04/12 832
546800 세탁기도 기종마다... 4 애휴 2016/04/12 505
546799 스포츠 브라 쉽게 벗는 법 좀 알려주세요!!! 6 헬스녀 2016/04/12 14,161
546798 간염 보균자.. 간 자체에는 이상이 없는 건가요? 7 2016/04/12 2,092
546797 강화도에 깨끗한 펜션 추천부탁해요. 강화도 2016/04/12 403
546796 내일 국회의원선거날인데 투표하십니까? 9 선거 2016/04/12 442
546795 안산 시민입니다. 선거때문에 눈물이 나네요 4 안산 2016/04/12 1,380
546794 [총선 D-1 북풍과 종북몰이]이번에도 어김없이…보수층 결집 노.. 1 세우실 2016/04/12 285
546793 이런 옷의 구체적 명칭 좀... 6 궁금 2016/04/12 1,534
546792 바짓단 테이프로 줄이기 6 아바느질 2016/04/12 2,461
546791 내일 휴일인거에요? 학교도요? 23 궁금 2016/04/12 3,804
546790 임대차 보증금에서 임대료를 차감할수있나요? 2 토닥 2016/04/12 949
546789 4살아이가.. 꿈을 꿨대요 무시해도 될까요 10 2016/04/12 2,235
546788 살아생전에 통일을 볼수 있을까요 34 Zzz 2016/04/12 2,044
546787 투표함 시민의눈에서 잘 지키고 있나요?? 1 ㅇㅇ 2016/04/12 319
546786 배 아플때 먹는가정 상비약 뭐 있나요? 7 배아파 2016/04/12 2,3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