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청와대 고민 상담 창구 자처하며 선거의 여왕 기대하는 중앙
중앙일보는 새누리당 뿐 아니라 청와대의 사보 역시 자처했다.
<청와대 “현재로선 과반 어렵다, 140석 초반 예상”>(4/8, 4면, http://me2.do/FeH4GYqT)에서 중앙일보는 “총선을 둘러싼 국내 상황이 이젠 걱정”, “ ‘선거의 여왕’이라는 별명대로 박 대통령은 이번 총선에 큰 관심을 두고 있다고 한다”, “임기 중 치르는 총선인 데다 총선 결과에 따라 집권 후반기 국정운영에 탄력을 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라는 청와대 홍보라인 관계자의 발언을 상세히 소개했다.
대통령의 선거 개입에 대해 우려를 보이는 대신, 선거의 여왕이라 추켜세우며 이후 행보에 관심을 보인 것이다.
▲ 중앙일보 8일자 4면 <청와대 “현재로선 과반 어렵다, 140석 초반 예
상”> ⓒ 중앙일보PDF
청와대 측 입장을 전달하는 것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제목에서도 언급됐듯 “과반인 150석이 어렵지 않겠느냐”, “현재 여론조사에서 여당 지지율은 10% 이상 빼고 봐야 한다”, “야당과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곳도 사실은 지고 있는 곳으로 봐야 할 것”, “현재로선 새누리당이 140석 초반이나 되지 않을까 한다”라는 내용이 계속 기사에서 언급된다. 모두 여당과 청와대 입장에서의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한 고민이자 일종의 ‘엄살’인 셈이다.
이어 중앙일보는 “생각보다 판세가 좋지 않음에 따라 박 대통령이 총선을 앞두고 어떤 메시지를 낼지도 관심”이라며 “지난해 4·29 재·보선 전날 박 대통령은 대국민 메시지를 내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 건과 관련해 노무현 정부 시절 두 차례 사면된 사실을 비판해 선거판을 요동치게 한 일이 있다”, “당시 새누리당은 4곳 중 3곳에서 승리했다”며 ‘선거의 여왕’의 과거 성과를 언급한 뒤 “박 대통령은 총선 하루 전인 12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라며 마치 대통령의 선거 관련 행보의 ‘예고편’을 홍보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http://www.goba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7963
일 안하는 선관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