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젠 로드킬당한 고양이를 치워주는데 표정이

.. 조회수 : 2,872
작성일 : 2016-04-09 12:04:29
급 내리막길에 아주 위험한 위치에 시체가 있었어요
중앙선 넘으며 피해서
장보고 돌아올때도 그대로이면 내가 치워줘야지.. 했는데
그대로 있더군요
그래서 내려서 조심조심 내려오는 차 있나 보면서
골판지 종이로 치워주는데
이런일 처음이었거든요
길에서 누워있는
얌전히 안락사?한 고양이들은 몇 봤지만
정말 처참했어요
끔찍하다는게 이런거구나
눈을 크게 뜬채
입을 크게 벌리고 피를 토하고있는 표정이
마치 공룡같은 얼굴을 하고서
너무나 고통스러운
그걸 치우는데
체중이나 몸의 이동이
우리 백구랑 똑 같은거에요
온몸에 소름이 돋더군요
집에와서 백구한테 넌 죽으면 안돼 하며 매달렸는데
꿈에서 백구를 잃어버려서 전단지 붙이고 다녔어요 ㅜㅜ
IP : 118.46.xxx.52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청에
    '16.4.9 12:06 PM (61.102.xxx.238)

    신고하면 치워서 화장까지 시켜준대요

  • 2. 감사해요
    '16.4.9 12:07 PM (14.52.xxx.157)

    불쌍한 아기..... 편히쉬길 예쁜마음 고마워요

  • 3. ..
    '16.4.9 12:09 PM (223.62.xxx.58)

    아ㅜㅜ

    원글님 좋은 분..

  • 4. ㅁㅁ
    '16.4.9 12:15 PM (175.193.xxx.52) - 삭제된댓글


    대단하신대요
    그걸 어디에 처리를 하죠?

    멋지십니다

  • 5. 근데
    '16.4.9 12:16 PM (122.42.xxx.166)

    어떻게 처리해야되나요? 만약 신고하지 않고
    원글님처럼 치운다면 말이죠...
    사실 신고해도 금방 나오는거 아닌데
    이미 죽었는데 또 치일까봐...

  • 6. ..
    '16.4.9 12:20 PM (61.102.xxx.238)

    첫댓글인데
    울남편은 회사앞도로에서 로드킬당한고양이 치워놓고 시청에 신고했대요
    좀있으니 와서 넘겨줬대요

  • 7. ..
    '16.4.9 12:27 PM (118.46.xxx.52)

    음 그렇군요 남편분 멋지시네요

  • 8. ...
    '16.4.9 12:40 PM (58.230.xxx.110)

    좋은일 하셨어요...
    많이 고마워할거에요...
    좋은분이시네요...

  • 9. 존심
    '16.4.9 12:55 PM (110.47.xxx.57)

    신고하면 치워서 화장까지 시켜준대요?????????????????????
    애완동물 처리방법이
    쓰레기봉지에 넣어서 버리는 겁니다...

  • 10. 시청에서
    '16.4.9 1:04 PM (61.102.xxx.238) - 삭제된댓글

    병원에서나오는거 뭐 그런거 태울때 동물사체도 같이 한대요
    동물병원에 들어오는 사체도 모아서요

  • 11. 신고하면
    '16.4.9 1:40 PM (211.36.xxx.122)

    구청에서 차가나와서 자루같은데 담아가서 얼려서 모았다 소각?할거에요.
    쓰레기처리하듯 담아가요.

    그래도 가엾구나 생각하며 치워준 원글님에게 고마운 일이죠. 저도 누가 쓰레기더미에 죽은 길고양이 그대로 버려놨는데... 비가 억수같이 오는데 그 장대비 맞고있는게 아무리 죽었어도 너무 마음이 아파서ㅠㅠ깨끗한 수건이랑 봉투에 다시 싸준적 있어요. 좋은데 가거라 하면서...

  • 12.
    '16.4.9 3:18 PM (207.244.xxx.10)

    고운 마음씨 원글님. 저도 로드킬 당한 고양이 치운적 있어요.
    그 아이도 ... 정말 처참... 두개골이 깨져서 눈알이 나와있었어요..
    미안하다 하면서 겨우겨우 끌어서 길가에 한쪽에 놓아 신고했어요. 젖꼭지 상태를 보아하니 새끼가 있는
    어미고양이 같은데 그렇게 로드킬 당했네요...
    참으로 안타까와요.

  • 13. aaa
    '16.4.9 4:47 PM (223.62.xxx.113)

    제가 용기 없어 못하는 일을 하시네요.
    감사합니다..

  • 14. ..
    '16.4.9 5:17 PM (118.46.xxx.52)

    은 님 더 험한꼴 보셨군요..
    감사하다 하시는 분들은
    고양이들의 대모쯤 되시는건가요..

  • 15. 대단한 일을 하셨어요
    '16.4.9 5:18 PM (118.217.xxx.58)

    하고 싶어도 그 직면하는 상황이 맘 아프고 두고두고 생각이 날텐데 말이죠.
    길위에서 납작하게 깔려서 킬 당하는 아이들 너무 마음 아픕니다..

  • 16. 플럼스카페
    '16.4.9 5:22 PM (182.221.xxx.232)

    ㅠㅠ
    저는 고백하는데 정말 좁은 이면도로 지나는데 이미 많이 차들이 지나친 고양이 시신을 어쩔 수 없이 넘어가야했어요. 뒤에 차가 따라오던 상황이라 돌려나가지도 못 하고요.ㅠㅠ
    떨리고 무서운 마음으로 넘어가는데 양감이 느껴지는거에요. 바퀴 너머로.
    하루 종일 마음이 무겁고 며칠을 운전을 못 했어요. 저는 왜 내려서 원글님처럼 할 생각도 못 했을까요.

  • 17. ..
    '16.4.9 6:46 PM (118.46.xxx.52) - 삭제된댓글

    그야 뒤차가 따라오니까..

  • 18. ..
    '16.4.9 6:49 PM (118.46.xxx.52)

    양감 - 영감 인가요
    그 미안해하는 마음 알아줄거에요

  • 19. 원글님 복받으세요
    '16.4.9 8:10 PM (115.136.xxx.93)

    정말 좋은 일 하셨어요
    저는 시골집갔다가 너구리가 죽어있어서
    삽가져다가 묻어줬는데 평온하게 죽어있는데도 무서워서
    이 덩치에 막 울면서 묻어줬어요

    정말 원글님 복 받으실거예요
    전 교통사고로 죽은 애들은 너무 무서워서 용기를 못 내겠어요
    고양이 좋은데 가기를 빕니다

  • 20. 국정화반대
    '16.4.9 8:24 PM (223.33.xxx.155)

    ㅠ 제가 다 감사해요

  • 21. 플럼스카페
    '16.4.9 8:30 PM (182.221.xxx.232)

    양감....부피감으로 쓴 말이에요. 고양이의 몸이 느껴졌어요. 제가 친 것도 아닌데 아주 많이 미안하더라고요.
    원글님 대단한 일 하신거에요. 복받으실거에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9237 초등 저학년 남자애가 꼼꼼하고 야무지면 매력없나요 ?? 17 .. 2016/04/18 2,135
549236 다큐3일 시장 아저씨의 촌철살인.jpg 6 와아 2016/04/18 4,104
549235 지금 .문재인 대표와 김홍걸님 28 .. 2016/04/18 2,583
549234 괌 가보신분들 5 여행 2016/04/18 1,472
549233 모임에서 실수한걸까요? 성격있다는 말 들었는데. 34 ㅇㅇ 2016/04/18 6,155
549232 박원순 시장, 예테보리 지속가능발전상 수상 4 샬랄라 2016/04/18 555
549231 운동 매니저님 조언 부탁 드립니다 ㅇㅇ 2016/04/18 432
549230 국어 독해에 도움될 책이나 교재 있을까요? 1 rr 2016/04/18 584
549229 167에 적정 몸무게 얼마라고 생각하세요 19 ... 2016/04/18 4,637
549228 야들야들한 김밥햄 알려주세요 3 김밥 2016/04/18 1,195
549227 집에 휴지통 어디어디에 두고 쓰세용~~? 7 고민~ 2016/04/18 1,875
549226 후시딘 알레르기가 생겼는데요 3 병원가봐야할.. 2016/04/18 1,898
549225 주방 쓰레기통 어떤 거 쓰시나요? 음식물 쓰레기통은요? 4 ,, 2016/04/18 1,409
549224 소고기 핏물 제거 가장 좋은 방법은? 7 .... 2016/04/18 5,555
549223 소화가 잘 안되면 피곤할 수 있나요? 5 SJmom 2016/04/18 1,142
549222 잇몸이 내려앉는다는게 어떤건가요? 6 쿠쿠 2016/04/18 3,075
549221 쿠첸밥솥 체험단 5 IH 압력밥.. 2016/04/18 1,589
549220 아- 4.19! 꺾은붓 2016/04/18 434
549219 운동하고나서 피곤해도 계속 운동해야 할까요? 5 .... 2016/04/18 1,826
549218 갓김치 추천해주세요 4 김치 2016/04/18 1,203
549217 청와대는 새누리당 총선 참패가 '정권심판'이라고 전혀 생각하지 .. 14 세우실 2016/04/18 1,799
549216 3개월간 오른손을 못쓰는데 지금 뭘 해놓아야할까요? 15 수술 2016/04/18 1,350
549215 40대인데 바오바오 프리즘 드시는 분 손 번쩍~ 12 고민중.. 2016/04/18 6,832
549214 사십넘어 부터 몸이 간지럽기 시작했는데. 17 47세 2016/04/18 3,581
549213 檢, 국민의당 박준영 당선인 측근 '공천헌금' 혐의로 구속 3 샬랄라 2016/04/18 8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