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언제 터질지 모를 시한 폭탄과 같은 가족

지금 조회수 : 4,739
작성일 : 2016-04-09 10:39:56

부모님은 시골에서 농사짓다가 이젠 그냥 사십니다..

집만 시골이고 연금 조금 나오는거랑 형제들간에 조금씩 주는거랑... 해서,,

다섯 형제 그만 그만하게 살아요

첫째 오빠있고 전 둘째 그리고  넷째 동생...

솔직히 20대 초반에 몇년 가출하고 그 나이 가출은 아니지만 집에 연락 끊고 살고,,

부모님들 많이 맘고생하시고 항상 식구들 모여도 뭔가 허전하고 그랬어요,

그러다 결혼한다고 남자 데리고 왔는데..

번듯하고 돈도 많다고,,,, 그래 안정적으로 살면 좋겠다 햇어오ㅛ

뭐 하는 남자인지 얘긴 안 해도 돈은 엄청 잘 쓰고

결혼초부터 타운하우스인지 뭔지 그거에서 살고 부부가 외제차 타고

뭐 하느지 물어보지도 못하게 하고,,,그랬어요,,,


근데 그 생활 몇년만에... 어찌 된건지

돈을 빌리기 시작하네요,,사업이 어렵다 잠깐이다 이러는데 제가 봤을땐 사업은 아닌거 같고,,,


조금 조금 빌리고 갚고 하더니

어느날 얘기하는데 보증금 2천짜리에 월세 300짜리로 간다고,

미쳤다고 그 돈을 모을생각을 해야지...

근데 자긴 죽어도 그렇게 못산다고


큰 오빠도 돈 없다 딱 잘라 말하고 저도 돈 없다 딱 잘라 말하고 그 밑 동생도 이젠 못 빌려준다 하고,,,,

다섯째 막내가 얼마전에 결혼했는데...

그 막내한테 계속 빌리다가 이젠 막내도 안 된다고 하니

이제 결혼해서 보기 시작한 제부한테 빌렸답니다...

삼천만원을.... 대출 받아서,,, 물론 막내 제부도 잘못했쪼 부인과 상의도 없이대출을 받아서

근데 겉 보기에 잘 살아 보이니 금방 갚겠거니 했고

좋은 집에 좋은 차에 하는데 돈 삼천 없겠나 해서,,,


근데 지금 깔린게 장난아닐거란게 우리 형제들 생각이에요,,,

관리비 밀려 전기 끊긴다고 돈 빌려달라고하고

누구한테 빌린 천만원 오늘/까지 꼭 갚아야 한다고 하고,,,

지금 엄마한테도 천만원을 빌려간 상황이고요,,

엄마 아빠는 시골 사시고 그 딸이 제일 잘 사는줄 알아요,,,

그러니 별 걱정을 안 해요,,,


막내 제부한테 까지 빌렸다고 하니 이제 불안 불안 합니다.

이제 언제 터질지 모를  시한 폭탄 같은 기분입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정말 정말 너무 힘듭니다....

IP : 119.203.xxx.15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나마
    '16.4.9 10:46 AM (110.70.xxx.94) - 삭제된댓글

    큰금액 아니라 다행이다 해야지 어째요.
    울 시댁 사업하는 인간은 형제집 두채 날렸어요.
    더이상 빌려주지마라하시고 시골땅도 대출 못받게하세요.

  • 2. ...
    '16.4.9 10:47 AM (58.230.xxx.110)

    그런 인간인줄 알았음
    이제 내쳐버리세요...
    죽든가 살든가 신경끄시고...
    안그럼 다같이 망해요...

  • 3. 아마
    '16.4.9 10:54 AM (39.113.xxx.172)

    부모님들 빌려달라고 하면 끝까지 빌려주실겁니다

    제경험상 아무리 말해도 심각함을 모르시더군요

  • 4. ..
    '16.4.9 10:54 AM (119.192.xxx.218)

    모든 가족부부들 다 모여서 그 동생네가 빌려간 금액 공개하고 다시는 더 못 빌려주게 행동을 맞춰야지요.부모님도 충격받으시더라도 상황 아셔야하고. 그리고 어떻게 하던 제부 돈 갚아줄 방도를 마련해서 그 돈부터 갚아줘야 할 듯 합니다.

  • 5. 윗님
    '16.4.9 10:56 AM (222.232.xxx.236)

    방법대로 해야 될거같아요

  • 6. ......
    '16.4.9 11:11 AM (211.201.xxx.68) - 삭제된댓글

    집안식구들 다 요여서 터뜨린다해서
    원글님만 욕 먹어요

    자기들 생각에 빌려줄만하니까 자기들 알아서 빌려준거에요
    옆에서 빌려주지 말라고 아무리 말해도 안들을거고
    그럼
    원글님만 더 속상하게 신경쓰일거에요

    그냥 신경 끊으세요 나는 돈빌려줄일 없으니 다행이다 생각하시고
    받을돈 있으면 재촉해받으시구요
    형제일에 너무 관여하지 마세요

  • 7. 지금
    '16.4.9 11:12 AM (119.203.xxx.153)

    어쩌면 지금 중요한건 사고친 동생네는 회생이 불가능하단거죠,,,,
    무슨 사업을했나는 모르죠,,
    근데 씀씀이는 예전과 같다는 거죠
    아직도 명품에 해외여행에..
    주변 사람들 시선때문에 어쩔수 없다면서 호텔가서 밥 사고,,,
    그런 썩어바진 정신 상태는 어떻게 고치나요?
    죽어야 고치나요?


    그리고 부모님 땅 돈 없습니다...
    지금 가지고 있는 시골집에 전 재산이고,,,
    그 분들한테 천만원이 얼마나 큰돈인데...
    병원가고 할때 자식들 손 안 벌린다고 .. 하는 돈인데...

    이대로 끝나면 다행인데
    누구 하나죽을때까지 끊이지 않을까봐
    걔 빚들... 친구나 지인들.... 사채들 터질때 이걸 우리가 해결해야 할까봐....

    그리고 우리 형제들 다 고만고만하게 맞벌이 겨우 해서 먹고 살아요,,,
    해외여행 한번도 못 가보고 애들 돌봄 교실 맡겨가며 일해요,,,

    근데 왜 왜.......
    왜......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씁니다....

  • 8. 지금
    '16.4.9 11:14 AM (119.203.xxx.153)

    참고로 죽는단 소리도 몇번 했고요,,,
    결혼전 몇년 잠수탈때도 사채업자들 오늘 집으로 쳐들어갈꺼라고 했고
    나 결혼후 계 잠수타고 있을때
    갑자기 전화와서 사채 보증 언니로 새웠다고 하질 않나...

    얼마전에도 전화와서
    자기죽으면 자기 딸좀 키워달라고,,,

    미친거 같아요,,,,

  • 9. ..
    '16.4.9 11:35 AM (211.208.xxx.144) - 삭제된댓글

    죽든지 말든지 아무것도 해주지 마셔요.
    보증은 누구 맘대로 새우나요?
    이쪽에서 싸인 안하는데요?
    죽는소리 한다고 다 죽는거 아닙니다. 설령 죽는다 하더라도 자기선에서 끝나야지요.
    죽더라도 가족들 다 시달릴겁니다. 추심하는 사람들에게서요.
    어째건 빌려주지도 마시고 보증도 서주지 마시고,
    부모님께도 아무것도 주지 마시라 하세요.
    빚을 못갚아 감옥에 가더라도 절대 관여하지 마셔요.
    그 과정이 다 끝나면 도와줄 때입니다.
    도와줄 방법은 많아요.
    폭탄은 빨리 터트리는게 그나마 피해가 적어요.
    욕먹는것은 지금이나 나중이나 다 마찬가지입니다.
    욕먹으면 오래 산다 하잖아요.
    절대 도와주지 마셔요. 상관도 하지 마셔요.

  • 10. 비슷한 경우
    '16.4.9 12:11 PM (223.62.xxx.82)

    봤는데요. 사업한다고 제일 잘나간다고 하더니 부도맞고 길거리로 나앉았어요. 시댁, 친정할것없이 집집마다 몇천씩 빚도 남겨주고 충격으로 남편 사망하니 아이들 맡아달라고 다들 거부하니까 빌린 돈은 생각도 안하고 너무한다고 원망만 했어요. 그동안 선심쓰듯 생색낸거 다 친척들 주머니 털어 푼돈 쓴거면서 미안한것도 없고 세상 혼자 억울하더군요.애들 과외 예체능 안시킨게 없고 큰차 몰고 다니며 쇼핑이나 하면서 큰소리치더니 망하니까 끝까지 원망만 해요. 돈 더 안빌려줘서 자기네가 망한거라고. 내보기엔 사기친 수준이던데

  • 11. ...
    '16.4.9 12:24 PM (58.230.xxx.110)

    안죽으니 걱정마세요...
    끔찍하게 이기적이기만 한데 죽기는요...
    저 소리 50년째라는 우리 시부도 내일이 팔순입니다...

  • 12. 저희잡도 있네요.
    '16.4.9 1:14 PM (119.69.xxx.60)

    25년전 우리 형부 같은 사람이네요.
    그랜저 끌고 와서 허세 떨면서 우리 부모님 피같은돈 2500 홀랑 가져가서 돌아가실때 까지 땡전 한푼 안갚았어요.
    그것도 언니 몰래 와서 혼자 빌려갔거든요
    언니가 재혼 했던터라 마음 아파 했던 부모님이 잘 살라고
    예금 했던 돈 뽑아 준 건데 그 이후 아버지 엄마 장례식에 콧배기도 안 보이고 돈 빌려간것을 언니에게 들켜 별거 하고 있어요.
    언니는 내가 죄인 이다 하며 가슴 아파 하고 자식 혼자 키우며 삽니다.
    아주 양심이 없는 작자 였던가봐요.

  • 13. ..
    '16.4.9 2:14 PM (66.249.xxx.224)

    겉보기엔 경제적인 문제가 시급해 보이지만
    더 필수적으로는 내면 상담이죠.
    잘 설득해서 직접 데려 가야할 거예요.

    더해서, 아까 돈이 들어오는 비법 문의 글에도 댓글 달았지만
    유튜브에서 김미진 간사, 재정 관리 영상 보시거나
    김미진, 왕의 재정이라는 책 읽어보시고
    형제에게 전달해주세요.
    종교적인 방법도 때로 꽤나 먹힙니다.
    이분과 관련되어 왕의 재정 학교라고
    분기마다 순식간에 입학 매진되는 곳도 있는데요
    잘 조사하셔서 심리 실질 문제 둘 다를 해결 할 수 있는 길이 있으니
    쉽게 자포자기하지 말라고 꼭 격려해주세요.
    원글님을 비롯한 형제들의 불안 처치를 위해서도
    시도해 볼만 합니다.

  • 14. .....
    '16.4.9 5:04 PM (39.118.xxx.111)

    김미진 왕의재정 참고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3336 집주인의 국세나 지방세 체납 여부를 어디서 확인 가능할까요? 7 전세금 2016/06/04 2,552
563335 어제는 정말 아줌마 오지랖의 날이었네요 10 오지랖 2016/06/04 4,903
563334 안정환집 거실 테이블 4 인테리어 2016/06/04 5,964
563333 왜 우간다대통령이 무례했는지 알것도같네요..우간다 새마을운동, .. 3 라리람 2016/06/04 4,077
563332 아파트 단지에서 떠드는건 얼마나 허용되나요? 21 dd 2016/06/04 3,037
563331 로또 사신분 계시나요? 7 당첨 2016/06/04 2,229
563330 만약 두 남자중에 고르라면 3 ㅇㅇ 2016/06/04 1,127
563329 사람이 너무 싫어요 10 ... 2016/06/04 14,997
563328 첫 배낭여행 유럽... 도와주세요. 15 도움요청 2016/06/04 2,185
563327 7살 용돈문제 1 미도리 2016/06/04 932
563326 곡성 질문있어요.. 5 스포있음 2016/06/04 1,546
563325 대낮인데도 모텔주차장이 가득찻네요 55 가득 2016/06/04 24,024
563324 에어쿠션 저렴하고 좋은게 5 ㅇㅇ 2016/06/04 2,627
563323 81년생 젊은 정치인 더불어 민주당 김광진 17 말도잘해 2016/06/04 1,890
563322 세입자에게 이사비 줘야하는게 어느 정도 시한까지일까요? 4 전세 2016/06/04 1,483
563321 일곱살딸 튜튜스커트 ㅜㅜ 1 초보아줌마 2016/06/04 1,504
563320 진짜 불면증인데 나아지신분들 조언 좀 해주세요 22 .. 2016/06/04 3,841
563319 외롭네요,,, 7 외롭네요 많.. 2016/06/04 1,820
563318 르몽드, 국내에서 힘 빠진 박근혜 외국방문으로 이미지 관리 ... 2016/06/04 1,123
563317 놀던여자가 시집잘간다는건 오해에요 18 ㅇㅇ 2016/06/04 12,788
563316 와우, 일본부모 훈육은 한국부모와 정말 비교되네요. 2 세상에나 2016/06/04 2,021
563315 중1 초시계 재면 금방 푸는데 혼자두면 세월아~~ 2 아이 2016/06/04 656
563314 20대 여교사 성폭행 뉴스를 보고... 5 ㅇㅇㅇ 2016/06/04 3,154
563313 이따 저녁에 손님이오신다는데 어뜩하죠 5 옴머야 2016/06/04 1,840
563312 아이 친구 문제 조언 부탁 드려요 1 조언이 필요.. 2016/06/04 8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