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은 시골에서 농사짓다가 이젠 그냥 사십니다..
집만 시골이고 연금 조금 나오는거랑 형제들간에 조금씩 주는거랑... 해서,,
다섯 형제 그만 그만하게 살아요
첫째 오빠있고 전 둘째 그리고 넷째 동생...
솔직히 20대 초반에 몇년 가출하고 그 나이 가출은 아니지만 집에 연락 끊고 살고,,
부모님들 많이 맘고생하시고 항상 식구들 모여도 뭔가 허전하고 그랬어요,
그러다 결혼한다고 남자 데리고 왔는데..
번듯하고 돈도 많다고,,,, 그래 안정적으로 살면 좋겠다 햇어오ㅛ
뭐 하는 남자인지 얘긴 안 해도 돈은 엄청 잘 쓰고
결혼초부터 타운하우스인지 뭔지 그거에서 살고 부부가 외제차 타고
뭐 하느지 물어보지도 못하게 하고,,,그랬어요,,,
근데 그 생활 몇년만에... 어찌 된건지
돈을 빌리기 시작하네요,,사업이 어렵다 잠깐이다 이러는데 제가 봤을땐 사업은 아닌거 같고,,,
조금 조금 빌리고 갚고 하더니
어느날 얘기하는데 보증금 2천짜리에 월세 300짜리로 간다고,
미쳤다고 그 돈을 모을생각을 해야지...
근데 자긴 죽어도 그렇게 못산다고
큰 오빠도 돈 없다 딱 잘라 말하고 저도 돈 없다 딱 잘라 말하고 그 밑 동생도 이젠 못 빌려준다 하고,,,,
다섯째 막내가 얼마전에 결혼했는데...
그 막내한테 계속 빌리다가 이젠 막내도 안 된다고 하니
이제 결혼해서 보기 시작한 제부한테 빌렸답니다...
삼천만원을.... 대출 받아서,,, 물론 막내 제부도 잘못했쪼 부인과 상의도 없이대출을 받아서
근데 겉 보기에 잘 살아 보이니 금방 갚겠거니 했고
좋은 집에 좋은 차에 하는데 돈 삼천 없겠나 해서,,,
근데 지금 깔린게 장난아닐거란게 우리 형제들 생각이에요,,,
관리비 밀려 전기 끊긴다고 돈 빌려달라고하고
누구한테 빌린 천만원 오늘/까지 꼭 갚아야 한다고 하고,,,
지금 엄마한테도 천만원을 빌려간 상황이고요,,
엄마 아빠는 시골 사시고 그 딸이 제일 잘 사는줄 알아요,,,
그러니 별 걱정을 안 해요,,,
막내 제부한테 까지 빌렸다고 하니 이제 불안 불안 합니다.
이제 언제 터질지 모를 시한 폭탄 같은 기분입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정말 정말 너무 힘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