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향해 달려드는 지지자들을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할까요
어제 문재인님 광주 방문을 보면서 든 어쩔수 없는 궁금증이었습니다
좁은 사고로 아무리 머리를 쥐어 짜도 반평생 인생에서 얻은 결론은 인생은 무의미하고
사람은 다 거기서 거기 여기서 저기 그리고 스스로의 무력함과 나약함을 알기에 영웅을
원하는 거겠죠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 관심이 없는 사람 그리고 무슨 연유인지 반감을 가진 사람
아마 문재인님은 자신을 둘러싼 이 모든 상황들에서 벗어날 수만 있다면
영혼이라도 팔고 싶다는 생각을 잠시 잠깐 했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반면 자신을 지지했던 사람들이 왜 자신을 지지했는지도 모르는 사람도 있을겁니다
안철수는 좌파인가요 우파인가요 그는 왜 교과서 국정화, 테러 방지법때 아무 소리도
내지 않았을까요 운동권이 싫다면 새누리 의원들은 좋은가 말로는 정권교체 정권교체 외치면서
정작 자신의 고향 영남에서 표를 얻을 생각은 없이 왜 잘하고 있었던 호남을 들쑤신것인가
가만히 있는것도 모자라 국정화 반대 시위를 하는 의원들을 폄하하고 야당 의원들이 밤새워
필리버스터 하고 있을때 트윗터에 여자들이 인스타에 예쁜얼굴 올리듯이 자신의 얼굴을 실시간 방송
한다고 했을때 한 때는 호의적이었던 사람으로서 느꼈던 그 난감함이란 ...
다시 한 번 안철수는 자신을 향해 달려 드는 호남의 지지자들을 보면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어쩌면 그는 우리가 생각하는 그 이상으로 강한 사람인지도 모르겠습다
쇠처럼 무디고 단단하고 그리고 차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