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생활은 양보와 희생인가요?

득도 조회수 : 4,112
작성일 : 2016-04-09 00:17:00
금슬좋은 결혼 선배님들 말씀해보아요~

억울하다고 생각하면 이 마음이 한도끝도 없네요~~~~
그냥 ... 사랑하는 가정을 위해... 라고 꾹 참으면 될까요
IP : 223.62.xxx.11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16.4.9 12:19 AM (175.126.xxx.29)

    이혼했다고 가정했을때

    내가 후회되지 않을정도라만 하라고 하고 싶어요.

    너무 잘해줬어!
    내가 그렇게까지 했을 필요가 없는데!
    나만 희생했어!

    라는 생각이 들지는 않게...

    이건 시가나 남편이나
    자식 모두에게 해당되는 말인거 같애요

    뭐 물론
    예외로 자식은 좀 덜하지만
    그래도 자식도 너무 희생해서 키우면
    나도 힘들고 자식도 힘들고..

    하여간 자식은 조금 예외로 두고
    나머지는...너무 희생하지는 마시길.

    억울하다고 생각되는거...저도 있지만
    이제는 그런 억울한 짓 안하고 있어요..

  • 2. ..
    '16.4.9 12:22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결혼만이 아니라 모든 인간관계가 양보와 희생을 하면 빙구가 되지요.
    좋은 인간, 나쁜 인간 할 거 없이 모든 인간 공통입니다.
    자기 권리를 잘 찾아 먹으려면 결국 제 밥벌이, 제 앞가림을 스스로 할 수 있는 독립심이 가장 중요하겠죠.
    배우자가 진상 떨었을 때 자식까지도 혼자서 커버가 가능한 정도.
    이게 안되면 그냥 맞춰야죠.

  • 3. 희생이라고 하면
    '16.4.9 12:39 AM (42.147.xxx.246)

    자신이 초라해집니다. 당한 것 같고요.
    사랑이라고 하면 내가 베푼 것 같아 내 마음이 넓어지는 것 같아요.
    내 사랑이 그 사람들에게 아무리 주려해도 받아 드리지 않는다면 포기 해야하지요.
    그러나 같이 말을 해서 고쳐질 것 같으면 이야기를 해 보세요.
    죽은 사람 소원도 들어주는데 산 사람 소원 좀 들어달라고 말해 보세요.

  • 4. 행복을믿자
    '16.4.9 12:56 AM (223.62.xxx.78)

    자기 한계만큼 하세요.

    나도 좋고 남도 좋은 만큼.
    호구도 가진게 있어야
    호구노릇 하죠. ㅎ

    인생의 주도권을 내가 쥐면
    희생ᆞ양보해도 편합니다.
    거기에서 상황을 통제하고
    바꿀 힘이 내가 있으니까요.

  • 5. 희생이라고는
    '16.4.9 1:04 AM (221.139.xxx.95)

    결코 생각되지 않아요.
    그냥 식구들 밥 벌여먹이느라 고생하는 남편의 무거운 짐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고싶고 맘이라도 편하게 해주고싶고, 일주일 내내 식당음식 먹은 남편에게 어쩌다 집에 있는 주말엔 내가 만든 밥 먹이고 싶고...
    반면에 남편은 남편대로 주말에 밥 차리느라 당신 힘들다며 나가 먹자고하고, 회사에서 갔던 맛있는 식당에 식구들 데려가 먹이고싶어하고...
    결혼생활은 양보와 배려인데 이게 뭔가 댓가를 바라서가 아니라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뭔가 해주고 싶고, 기뻐하는 모습 보면 더 좋고 그런 맘이 저절로 들어요.
    나그네의 옷을 벗기는게 바람이 아니라 햇살이잖아요.
    내가 하나 주면 기어코 하나를 돌려받아야지가 아니라 저 사람이 하나를 줬네. 그럼 난 둘을 주고싶다 이런 맘이 저절로 드는게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인 것 같아요.

  • 6. 결혼생활에는
    '16.4.9 1:06 AM (73.225.xxx.150) - 삭제된댓글

    많은 것들이 필요하리라 생각되요. 각자의 경험에 따라 어느 것이 더 와닿을지는 저마다 다르지 싶구요.
    저희 남편은 부부는 한 팀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삶의 순간들을 살아가고 헤쳐가는 거라고 생각하고... 저는 함께 있어서 서로 발전할 수 있는 관계여야 좋은 관계라 생각하고 그것이 부부관계에도 적용된다봐요.
    상대를 존중하고 인정하고 서로의 차이를 조율하다보면 양보가 필요한 순간들이 생기지만 일방적으로 한사람만이 계속 양보한다면 그건 문제가 있다고 봐요. "쌍방"이 모두 노력해야하는 관계라 생각해요.

    오래전에 어디선가 본 글귀에 "누군가의 희생을 기반으로 한 행복은 그 어느때도 허구입니다"라는 말을 제 개인적으로 믿고 좋아해요. 나의 행복을 위해 상대의 희생을 요구하면 안된다 생각하고 상대역시 저한테 그렇다고 생각해요. 서로 헌신하는 것과 희생은 다르다 생각하구요.

  • 7.
    '16.4.9 1:15 AM (125.182.xxx.27)

    할일만딱하고 그이상해주면 가족들에게도 고맙다 인사받아야되요 그래야 자신이존중받는기분도들고요

  • 8. 처음그때
    '16.4.9 1:20 AM (203.234.xxx.219)

    희생과 양보는 정도의 차가 있겠죠.
    상식적이고 통념적인 수준이라면...
    참고 맘을 다스릴 필요가 있어요.
    서로 모르는 성인이 만나 같이 살면 서로 맘이 백프로 맞기가 힘들어요
    다들 그렇고 적응하고 포기하며 10년을 살다보면
    그래도 내 남편 내 아내가 최고.. 이러며 그 이후는 서로 퍈해지죠
    못참으면 이혼하는거구요

  • 9. 똑같네
    '16.4.9 2:01 AM (210.99.xxx.181)

    저도 어렸을때 호프집알바했었는데
    과일안주에 파인애플 꼭지 계속 돌려써요
    멋도모르고 쓰레기통에 버렸는데
    다시 주워서 다시 데코로 나감
    설거지 세제쓰면 환경오염된다고
    쓰지 말라함ㅡㅡ.

  • 10. ㅃㅃㅂ
    '16.4.9 3:25 AM (120.50.xxx.29)

    살아보니까... 양보는 정말 항상 하는것같고... 근데 남편도 아마 하겠죠? 알게 모르게..

    희생은, 저같은 경우는 항상 하지는 않구요. 희생할 타이밍이 생기더라구요. 남편 일땜에 이사 라든지 뭐
    그런거? 나중에 남편도 저한테 희생할테니 저는 마음이 깔끔했어요 희생해도.

    저는 결혼했다고 해도 내가 언제든지 양보하기 싫고 희생하기 싫으면
    안해도 된다 는 마음을 가지는 편이라. 양보하고 희생해도 마음이 편했어요. 내가 원한거니까...


    희생이라 생각도 안하고 그냥 팀웍? 이었다 생각하는편이 맘편하더라구요.

  • 11.
    '16.4.9 7:16 AM (117.111.xxx.54)

    양보와 희생 맞습니다.
    원글님 부모님 떠올려보세요.
    떠올릴 부모님의 양보와희생이 없었던
    분들이 이혼많이하더군요.

  • 12. 거기다
    '16.4.9 9:36 AM (180.211.xxx.41) - 삭제된댓글

    양보,희생,포기,기대하지 않기,의무

  • 13.
    '16.4.9 10:27 AM (180.224.xxx.92) - 삭제된댓글

    애초에 인성이 기본은 되는 인간을 만났어야 하고, 기본 인성으 된다는 전제하에 양보와 희생..맞지요. 기본 인성은 되는 인간이라는 전제하에요. 기본 인성이 되는 인간이면 이쪽에서 양보와 희생하는데 나몰라라 하지는 않겠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6281 방송에선 왜 이런 장면 보도 안하죠? 5 ... 2016/04/10 1,324
546280 결혼계약은 정말 연출이 뭔지를 보여주네요~ 45 오오 2016/04/10 14,289
546279 노견 이상행동...도와주세요... 25 울아가 2016/04/10 7,800
546278 박근혜 방미규탄 백악관 앞 시위 light7.. 2016/04/10 471
546277 여기 자기를 전문직이라고 소개하는분 되게 많은 것 같은데 42 2016/04/10 8,217
546276 남편과 대화법 7 이런 2016/04/10 1,693
546275 30평대 아파트 led 등으로 바꾸려면 얼마나 드나요? 6 ㅇ ㅇ 2016/04/10 2,523
546274 위염있고 식탐있는 남편의 야식거리는 뭐가 좋을까요 9 기본 2016/04/10 2,352
546273 방콕 수안나폼 공항에 핸드폰 대여매장 있나요? 5 .. 2016/04/10 837
546272 둘째 아이에게 짜증이 날까요? 2 자꾸 2016/04/10 882
546271 권혁세, 똥줄 타는 구나. 너의 이 문자로 판세를 읽는다. 6 트윗펌 2016/04/10 1,891
546270 수지에 중•고등학교는 어떤가요?? 2 이사 2016/04/10 1,240
546269 애들 과외비 얼마면 될까요? 25 무지몽매엄마.. 2016/04/10 5,034
546268 투표날 비온다네요 8 날씨 2016/04/10 1,995
546267 가끔 글을 보면 "호랑이 힘을 뽑아쓰다"라는.. 3 궁금.. 2016/04/10 686
546266 썸남..저에 대한 관심이 있는 건가요? 5 질문요 2016/04/10 3,049
546265 오렌지 껍질까는 도구 어디서 구해요? 5 ;;;;;;.. 2016/04/10 1,817
546264 이걸 하면 된다 ㅡ한겨레 펌 하오더 2016/04/10 441
546263 짬뽕 라면 진짜 맛있네요 9 주마 2016/04/10 2,798
546262 미국시민권자 아이가 12 결정장애 2016/04/10 3,031
546261 계속 같은자리에 콩다래끼 재발 9 ㅜㅜ 2016/04/10 4,999
546260 이건... 진짜 너무 하다고 생각하지 않으세요??? (제발) 9 할망구 2016/04/10 3,189
546259 개를 미용시켜볼까하는데요... 한번도 안해봐써... 4 애견인 2016/04/10 673
546258 "양당 체제 깨뜨리는 혁명에 동참해달라" 호소.. 17 샬랄라 2016/04/10 1,248
546257 철분제 뭐가 젤 좋아요 약사샘 계신가요 7 철분 2016/04/10 3,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