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에 힘주고 다니던(주로 카메라 없는 곳에서) 정치인들이
곳곳에서 느닷없이 무릎을 꿇습니다.
이것도 유행인가요?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가 그렇게 힘든 것인지,
여야를 가릴 거 없이 단 한 톨의 특권도 내놓지 않다가 이제 와서 세비를 뭐 어찌 한다느니,
매질을 달게 받겠다느니(마조히즘인가),
여러분의 짐을 제가 다 지겠다느니...
지난 총선 마치고는 아무 일 없다가
5년 세월 여유롭게 보내다가 왜 꼭 이맘때면 다들 불편한 위선의 퍼레이드인지.
일부러 깨달음을 늦추지 않고서야 있을 수 없는 일이죠.
며칠만 참자, 다시 안락한 5년이 펼쳐지리라... 이러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