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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소상공인 분들이 좋아하는 얼굴

이런 조회수 : 3,490
작성일 : 2016-04-08 01:12:27
그런 얼굴이 있나요?

어디 가게를 가면 자꾸 주인들이 퍼줘요.

단골만들려는게 아니라 그냥 잘해주고

싶어하세요.

심지어 남자소개시켜 주신단 분들도 꽤 있고.

만원도 안되는 곱창 일인분 안되는거 해주시면서

음료에 술에 밥에.

한번은 독립영화 만드시며 노후에 까페취미로

하시는 분이 제게 인생조언 살뜰히 해주시며

커피 아이스크림 늘 항상 거의 매번 빼놓잖고

공짜로주시거나 절반가격에 쉴새없이 주세요.

안경점을가든 가방을 사든 늘 깍아달라고

안해도 할인해 주시고.

너무 고맙게도 힘드셔서 떡볶이 일 하시다가

업종바뀐 분도 대학 다닐 때 제가 지나가면

너무 반가워하시며 웃으세요. 뭐 사는 것도

아닌데 얼굴만봐도 좋다고.

한번은 선글라스를 밤에 안경 안가져와서

낮에끼던거 끼고 트럭개조한 이동 선술집어

닭똥집 먹는데 절 보고 아주머니가 계속 웃으시더니

소주시키려니 가격을 또 깎아주시네요. ^^

오늘 저녁에도 곱창집에서 저 기억해주셨던 분이

또 친절베푸시고 ;;

저 학생이라 돈 없는데...너무 잘해주시고 힘든 소상공인

분들이 따스하게 순수히 잘해주시니 고맙고 또 그래요.

그걸 이용할 마음은 추호도 없고 단골할 만큼의 돈도

없는거 아실텐데 문득 신기하네요.

이 분들이 좋아하시는 인상이 있나요?

계산않고 단골잡으려않고 그냥 퍼주시는데...
IP : 223.33.xxx.63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eed
    '16.4.8 1:29 AM (120.143.xxx.12)

    악의없고 착한데 되게불쌍하고 안되보이는얼굴....
    가난한사람은 더 가난해보여서 좀 불쌍한데 착해보이고 약자로보이면 서슴없이 또 도와주죠.

  • 2. 흠ㅎㅎ
    '16.4.8 1:33 AM (223.33.xxx.63)

    윗님 말하는 뽄새하고는 ㅋ

    착하고 되게 불쌍하고 안되보이면

    본인은 지인 아들 며느리감으로

    소개시켜주시는지? ㅋ

    남한테 좋은 소리 하기 싫어서 아주 지능적으로

    질낮게 악담하시네요.

  • 3. 우와
    '16.4.8 1:38 AM (1.234.xxx.187)

    신기하네요 그런 얼굴? 인상이 있나봐요
    뭔가 남다른 면이 있어서 그렇게 좋아하는 거 아닐까요?

  • 4. ..
    '16.4.8 1:43 AM (223.33.xxx.249)

    사진올려 주시면 바로 말해드릴수있는데 ‥ ^^
    원글님 인상좋고 인복이있나봐요

  • 5. 그게
    '16.4.8 1:43 AM (223.33.xxx.63)

    한 두번이 아니고 대학 졸업반 때부터

    얼굴에 노화 ㅋㅋ 가 진행되서 전반적으로

    앳된 티 벗고 둥굴고 선한 인상되니 진짜로

    잘해주시는 분들 많아요. 본인들도 살기가

    넉넉치 않으실텐데 잘해주시니 고맙고

    그 분들의 따스한 마음이 마음을 좋게

    할 때가 있어요.

    같이 간 친구도 참하고 선해서 어른들이

    다 좋다하는 인상인데. 약지못한 제 천성이

    인상에서 드러나고 그래서 그런 듯.

    인생얘기들 좋은 조언들 아낌없이 해주시고

    격려해주시던 분들도 많고.

    친구들이 너 정치인 같다고 ;;; 단골할 돈도

    없던 시절인데 사람냄새나던 분들 보면 좋네요.

  • 6. 부러워요.
    '16.4.8 1:44 AM (126.11.xxx.132)

    저는 날씬하지도 않고 이쁘지도 않고 딱 보면 아줌마인데 인상이 좋아보인다는 말을 간혹 들어서 마트 판촉 하시는 분들이 간혹 덤을 더 주기도 하는데 이건 아주 가끔 있는 일이예요.
    내 동생은 절에 열심히 다니는데 장사 하는데 손님들이 주인이 영이 맑아 보인다는 말을 간혹 하는 사람도 있대요.
    참 희한하죠..
    원글님이 참 선한 인상인거 같아요. 왜 그런거 있잖아요
    좋은 사람인거 같으면 더 퍼주고 싶은..
    욕심 많은 사람은 주고 싶지 않은 마음..

  • 7. 태도?
    '16.4.8 2:39 AM (183.98.xxx.67) - 삭제된댓글

    저도 그래요. 유난히 저에게 잘 해주니

    같이 간 일행 중 저만 챙기냐 삐진애들도 있고
    너가면 더 주니 너가 주문해라. 이러기도
    별 대수롭게 생각치는 않고 그나마 나름 원칙이

    웃는얼굴로 뭐든 부탁조로 간결하게 짧게 말하고
    말투로 하대는 안해요. 그렇다고 저 자세도 아니구요.
    인상보다 태도가 득 본듯.
    저 좀 쎈언니 거든요.ㅅㄴ

  • 8. 태도?
    '16.4.8 2:41 AM (183.98.xxx.67)

    저도 그래요. 유난히 저에게 잘 해주니

    같이 간 일행 중 저만 챙기냐 삐진애들도 있고
    너가면 더 주니 너가 주문해라. 이러기도
    별 대수롭게 생각치는 않고 그나마 나름 원칙이

    웃는얼굴로 뭐든 부탁조로 간결하게 짧게 말하고
    말투로 하대는 안해요. 그렇다고 저 자세도 아니구요.
    인상보다 태도가 득 본듯.
    저 인상만 보면 좀 쎈언니 스타일인데 ㅎ

  • 9. 저도
    '16.4.8 3:45 AM (39.118.xxx.46) - 삭제된댓글

    새침하고 차가운 인상인데도 같은 일 겪어요.
    왜 그런가 생각해보면 갑질을 안해서..
    장사하는 곳 있어보면 함부러 대하고 막말하고
    트집잡는 사람 정말 많아요. 유세라고 하죠?
    그 와중에 상냥하고 친절하니 마구 마구 퍼주세요.
    표정이나 태도가 공손한 편. 호구도 잘 잡히구요.

  • 10. 저도
    '16.4.8 3:47 AM (39.118.xxx.46)

    새침하고 차가운 인상인데도 같은 일 겪어요.
    왜 그런가 생각해보면 갑질을 안해서..
    장사하는 곳 있어보면 함부러 대하고 막말하고
    트집잡는 사람 정말 많아요. 유세라고 하죠?
    그 와중에 상냥하고 친절하니 마구 마구 퍼주세요

  • 11. 신기하네요
    '16.4.8 6:25 AM (210.183.xxx.241)

    저는 어디가서 바가지나 안쓰면 다행인데 ㅋ

  • 12. 어머 중완씨
    '16.4.8 6:42 AM (221.138.xxx.184)

    반가워요~^^

  • 13.
    '16.4.8 8:38 AM (222.112.xxx.101)

    부럽네요
    대인관계서도 그러신지..

  • 14. ㅇㅇ
    '16.4.8 8:53 AM (49.165.xxx.43) - 삭제된댓글

    얼굴도 예쁘고 리액션도 좋고 그러신 거 아닌지. 사람 대할 때 어려움 모르고 서글서글 하는 사람 있잖아요. 전 가게가도 일단 약간은 긴장하는데, 안 그런 분도 있으시더라고요. 스스럼없이 인사도 하고 자기 묻고 싶은 거 묻고 그러면서 예의도 있고. 생글생글~

  • 15. 미소
    '16.4.8 10:03 AM (116.36.xxx.198)

    예의 바르게 말하고 행동하시나봐요.

    밝은 표정으로 인사만 잘해도
    사람들 좋아하지요.

  • 16.
    '16.4.8 10:28 AM (39.7.xxx.109) - 삭제된댓글

    읽어내려가다보니 이건 뭐... 깔때기네요 ㅋㅋㅋㅋ

    다른 의미의 여왕벌 코스프레를 보는 듯

  • 17.
    '16.4.8 10:29 AM (39.7.xxx.109) - 삭제된댓글

    읽어내려가다보니 이건 뭐... 깔때기네요 ㅋㅋㅋㅋ

    다른 의미의 여왕벌 코스프레를 보는 듯

    원글이가 많이 외로웠나 봅니다 ㅋㅋㅋ

  • 18. ㅡㅡ
    '16.4.8 12:25 PM (223.62.xxx.242) - 삭제된댓글

    깔대기?무슨 은어인가요?
    왠지 저급스러운 글로도 저 정도 저급스러우니
    어디서 대접 못받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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