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진짜
'16.4.7 9:25 PM
(180.92.xxx.15)
불과 10년전에만 해도 저런 꽃무늬 옷을 왜 입나 했는데 쩝....
꽃도 예뻐보여서 꽂꽂이까지 배울까 싶고..
흑...변했어요...내 마음이.
2. ..
'16.4.7 9:26 PM
(211.36.xxx.249)
작년에 가물어서 올해 꽃이 유난히 예쁘데요
3. ...
'16.4.7 9:26 PM
(175.121.xxx.16)
-
삭제된댓글
헉....그런가 봅니다.
할머니들 꽃가라 옷들을 왜 그렇게 좋아하나 했더니
얼마뒤면 내가 그짝 될듯.
4. ....
'16.4.7 9:27 PM
(61.80.xxx.7)
나이가 드니 자연이 하나하나 다 신비롭고 아름다움을 느끼네요.
5. =ㅅ=
'16.4.7 9:28 PM
(118.219.xxx.20)
아마도 그런듯 해요
어려서는 세상에서 내가 제일 이쁘고 ㅋㅋㅋㅋ 계절을 노래 , 시 , 옷 같은 사람이 만든 것으로 먼저 느끼고 그게 더 흥미로웠다면 나이가 하나하나 더해가니 이제는 자연이 주는 것이 더 좋으네요
올해처럼 봄을 적극적으로 즐기고 맞고 취해서 아쉬워 한 적이 없었어요 ....봄날 하루하루가 아쉬움으로 가득하네요 ㅠㅠㅠ
생전 하지 않던 봄나들이 내년에는 꼭 가자고 남편에게 약속 다짐받을 정도로 저도 올해는 유난스럽게 봄을 타네요
6. ...
'16.4.7 9:28 PM
(119.64.xxx.92)
꽃이 이뻐 보이면 아줌마 된거라고 ㅎㅎ
30대중반부터 그랬던듯,,
그런데 심지어 벚꽃 핀곳을 찾아가기까지 하다뇨..?
요즘 젊은애들도 벚꽃 구경 오느라 난리인데요.
그 여고생도 대학 들어가서 남자친구 생기면 벚꽃구경 갈꺼에요.
거기를 왜가..엄마랑? 이뜻입니다. ㅎㅎ
7. ...
'16.4.7 9:31 PM
(58.237.xxx.8)
맞아요.. 어릴땐 그런 자연을 아름답다고 생각은 안했는데 이제는 그게 눈에 들어오더라구요...ㅋㅋㅋ 막 보면서 기분이 너무 설레이고..ㅋㅋㅋ기분 너무 좋더라구요..
8. ....
'16.4.7 9:39 PM
(211.232.xxx.49)
그럴 수 있어요.
나이들수록 암기력은 떨어져 가지만 사물에 대한 이해도나 통찰력은 높아지는 것
같아요. 젊었을 때 듣던 음악을 다시 들으면 감흥이 달라요. 음악을 더 깊게 이해할 수 있다고나
할까요. 듣는 것 뿐만 아니라 보는 것도 마찬가지죠. 천변에 흐드러진 벚꽃이 그렇게 예쁠 수가 없어요
저렇게 예쁜 꽃도 며칠이면 다 눈처럼 흩날리고 말겠죠....
9. 맞네요
'16.4.7 9:47 PM
(182.226.xxx.232)
보도블럭 사이로 삐죽 피어있는 작은 민들레도 그냥 지나쳐 가지지 않아요 눈인사를 하며 미소가 절로나네요;;;
10. ..
'16.4.7 9:57 PM
(103.25.xxx.234)
전 길거리에 피어있는 풀들도 이쁘던데요.
전엔 눈에도 들어오지않던게
요즘은 그냥 신기하고 이뻐요
안으로
이 봄들을 몇번 더 맞이할수있을지..
생각하니.. 자연의 모든것에 의미를 두고싶어지네요
11. ㅎㅎ
'16.4.7 10:01 PM
(222.103.xxx.132)
몇 년전까지만 해도 단체로
꽃구경 가시는 분들 촌스럽게 꽃구경이 뭐야?
생각했어요..다른 데 좋은 곳도 얼마나 많은데?웬 꽃구경?
나이 드신 분들 단체로 꽃구경 가시는 것도 이해 못 했고
여기 82에서 꽃구경 가서 꽃나무 밑에서 김밥 먹는다는 글 보고
갈 데도 진짜 없는 모양이네...이런 생각 했었는데
이젠 제가 벚꽃 피었다니 날 잡아서 찾아가요
진짜 나이드니 꽃이 예뻐 보이네요
어릴 땐 꽃을 봐도 암 생각 없었는데 희한해요 ㅋㅋㅋ
어른들 꽃 좋아하시는 거 이제 이해되어요
12. ...
'16.4.7 10:02 PM
(58.143.xxx.6)
어렸을 때 내가 꽃만큼 이쁘니 눈길조차 가지 않았어.
지금에 와 다시보니 나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구나.
하지만, 예전의 꽃은 그대로 떨어지고 또 다른 꽃을 피우겠지만,
난 아직도 나 그대로의 꽃을 피운다.
13. 음
'16.4.7 10:03 PM
(223.33.xxx.77)
피워도->피어도
피웠네-> 피었네....
14. ..
'16.4.7 10:04 PM
(221.147.xxx.161)
그게 진짜 신기하더라고요
저도 어릴때는 꽃이 피면 그냥 꽃이구나..했거든요
그런데 나이 먹으니까 꽃이 너무 이뻐요 ㅋㅋㅋ 단풍도 이쁘고요 ㅋ
저 뿐 아니라 저보다 더 나이 있는 분들도 그러더라고요 나이 먹으니 꽃이랑 단풍이 너무 이쁘다고
15. 대학생되니
'16.4.7 10:07 PM
(1.232.xxx.217)
꽃이쁜걸 알겠던데 그땐 꽃도 이쁘고 나도 이쁘고 가슴 벅차게 설레고 맘이 뛰놀았지만
지금은 꽃이 젤 이뻐서 어딜가서라도 꼭 보고 싶은ㅋ
나는 안이쁘니까ㅋㅋㅋ
16. 그런가봐요
'16.4.7 10:07 PM
(110.70.xxx.175)
-
삭제된댓글
도시깍쟁이 언니가 있는데 젊을땐 꽃구경 다니는거 이해 안간다하더니
나이드니 꽃이 너무 이쁘다면서 사진찍고 블러그에 올리고 이쁘다고 난리네요. 같은 사람 맞나싶게 나이들수록 유난이네요.
17. 그래요
'16.4.7 10:08 PM
(115.23.xxx.223)
꽃사오면 돈 아까웠던 젊은시절이 있었나봐요.
지금
기념일은 무조건 파스텔톤 화사한 꽃 한다발
받아야 함.
보석도 상품권도
꽃 한다발에 까임..
길에피어있는 풀꽃도 아름다워요.
나이든거래요. - -;;
18. ..
'16.4.7 10:14 PM
(118.220.xxx.95)
-
삭제된댓글
강석우님 이런멘트를 하더군요
본인도젊을땐 꽃이안보였다고 ..그러나 요즘 꽃도보이고바위틈 풀도 보인다구요..그러면서 본인들이 꽃인데 꽃이보이겠냐고 하는데..그렇겠구나 했습니다..
19. 70대 친정엄마
'16.4.7 10:16 PM
(220.121.xxx.167)
카톡으로 매일 꽃사진만 보내더라구요 ㅎ
저도 40 넘으니 꽃이 넘 이뻐 보이네요.
20. ㅎㅎ
'16.4.7 10:18 PM
(119.66.xxx.93)
단풍이요.
21. 꽃이 좋아서
'16.4.7 10:30 PM
(112.172.xxx.37)
시골에 살다가 동네 꽃길에 만족못하고 600평 꽃밭을 구해서 시골로 가는 아짐도 있습니다.
22. 오오
'16.4.7 10:31 PM
(118.37.xxx.135)
저도 강석우씨 멘트 들었어요!!
아침에 클래식 프로 잘하더라고요
뜻밖에도 ㅋㅋ
23. 오오님
'16.4.7 10:36 PM
(118.220.xxx.95)
-
삭제된댓글
강석우님 클래식 해박해서 듣고 있음 넘 부러울때 많아요. . 반갑습니다^^
24. 사람들
'16.4.7 11:11 PM
(116.127.xxx.131)
-
삭제된댓글
맞아요. 카톡에도 맨 꽃사진 일색이네요. ㅎㅎㅎ
25. 아흑 그게 나이 먹는 징조라니...
'16.4.7 11:46 PM
(223.62.xxx.50)
전 꽃나무가 좋아요.
오늘 근방의 산에 갔다왔는데 벚꽃도 아름다웠지만 골목길 어느집의 하얀 목련나무 아래 떨어져 내린 하얀 꽃잎들이...
전 젊었을때도 꽃 좋아했어요.
정원이 있는 아담한 집에...침실 창밖에 라일락 꽃나무가 드리워진 집을 가질 꿈 꾸거든요.
26. ㅋㅋㅋ
'16.4.7 11:48 PM
(223.62.xxx.33)
이제야 비로소 철든거라고 하네요
27. 저도
'16.4.8 12:06 AM
(61.82.xxx.167)
꽃도 너무 이쁘고 봄이면 싱숭생숭.
티비에 잘생긴 청년들은 왜이리 많은지.
젊은 사람들이 이쁘게 좋아집니다. 40대 중반인데 벌써 이러면 6,70대엔 어쩌려는지.
28. 또마띠또
'16.4.8 12:09 AM
(218.239.xxx.27)
어릴때(아마 초딩) 목련 이쁘다고 하는 사십대 아줌마가 왜그리 촌스러워보이던지요.
제나이 딱 사십이 되니 세상에서 제일 이쁜 꽃이 목련입니다. 주먹만한 허연꽃이 대롱대롱 달려있는 거 보면 힐링@
29. 내카톡
'16.4.8 12:14 AM
(69.165.xxx.159)
마흔넘으니 딱 아이사진에서 꽃사진으로 바뀌네요. 남편도 바뀐지 몇년됐구요.
카톡사진보면 대충 나이나와요. 40대이전은 아이사진. 이후는 꽃사진 ㅎㅎ
30. ㅎㅎ
'16.4.8 12:43 AM
(124.51.xxx.155)
저는 땅바닥에 깔린 꽃도 못 밟고 지나가겠어요 넘 예쁘고 안쓰러워서... 확실히 나이 들었나 봐요^^
31. 마른여자
'16.4.8 1:09 AM
(182.230.xxx.71)
맞아요ㅜㅜ
32. 꽃사진
'16.4.8 8:46 AM
(211.199.xxx.141)
-
삭제된댓글
저 40대 맞네요ㅋ
10대부터 저는 꽃 좋아했어요.
모르는 집 정원에 핀 라일락, 목련이 너무 좋아서 한참을 바라보기도 했고요.
특히나 노란꽃 홀릭입니다.
요즘은 모르겠는데 저희때는 환경미화란게 있었잖아요.
싹 청소하고 수반에 노란 수선화 한송이 둔게 너무 분위기 있어서 한참 바라본 적 있고요.
후리지아 향기는 또 얼마나 좋았는지...
무엇보다 담장 아래 개나리
햇볕이 창창히도 내리쬐는 날엔 개나리보다 고운 꽃은 이 세상에 없습니다.
노란 노란 그 빛에 눈이 부셔서 개나리를 보려면 가만히 눈을 떠야 합니다.
그래도 눈이 부시거든 눈을 감은 채 보아야 합니다.
눈을 감아도 환히 보이는 꽃은 ... 개나리 밖에는 없습니다 ...
김동화님의 이 글 아직도 외워요.
33. 어제 재래시장갔다가
'16.4.8 10:41 AM
(211.201.xxx.147)
마을버스 기다리는데..나이드신 할머니들이..꽃이 있는 화분을 하나씩 사들고 버스 기다리시더라구요.
근데 그 모습들이 참 보기 좋더라구요. 할머니들이 꽃들고 가는거 보니까 왠지 소녀같은 느낌??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