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성 없는 뻥튀기식 여론조사결과 발표가 특정당 홍보효과를 노리는것이라고 합니다.
왜냐면.. 누가 많이 지지 받는다고 하면.. 사람들이 어? 그런가? 하면서..같이 그쪽으로 휩쓸리는 동조효과를
유발할수 있기때문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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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여론조사 보도를 대하는 우리의 자세
여론조사가 의미를 갖지 못하는 이유들은?
단순 여론조사의 첫 번째 맹점이 발견된다. '나는 저 사람이 좋다'는 것과 '나는 저 사람을 찍을 것이다'는 다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유권자들은 선거일을 2~3일 앞두고 투표 참여 여부와 특정 후보 지지 여부를 결정한다고 한다.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은 선거일 전 6일, 즉 오는 7일부터 시작된다. 아직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은 유권자가 생각보다 많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다만 일반 지지율의 숫자가 높으면, 사람들에게 홍보 효과를 줄 수 있다. '내가 이렇게 인기 있는 사람이다'라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할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있다. 이는 선거 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둘째, 휴대전화를 이용한 여론조사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도 신뢰도를 깎아내린다. 앞서 언급한 여론조사를 살펴보자.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는 사실들이 있다.
이 조사는 100% 유선전화로 이뤄진다. 휴대전화 여론조사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휴대전화 가입자의 거주지를 파악해야 하는데, 이는 개인정보에 해당한다. 통신사로부터 해당 정보를 받아낼 수가 없다. 그래서 등장한 게 안심번호인데, 정당과 달리 여론조사기관은 안심번호를 통한 조사가 어렵다. 그래서 유선 전화로만 여론조사가 진행된다. 4가구당 1가구 정도가 집 전화가 없는 현실에 비춰보면, 유선 전화 100% 여론조사는 그 자체로 신뢰도가 낮아질 수밖에 없다.
셋째, 응답자 수 자체의 문제다. 유선전화 조사는 지역이 반영돼 있는 국번별로 0001~9999까지 전화번호를 랜덤 생성해 시행된다. 전화 면접 조사의 경우 이 조사는 9733개의 전화번호를 생성했다. 그 중 2630의 통화 시도가 결번이거나 사업체번호, 팩스, 대상지역 아님 등으로 분류됐다. 4655건의 통화 시도가 연결 실패였다. 통화중, 부재중, 접촉 안 됨 등이 이유다. 연결 후 거절 및 중도 이탈 사례 수는 2250건이다. 응답 완료 사례는 고작 198명에 불과했다. 1만 번 통화를 시도해 198명이 답한 것이다. 응답률 8.1%가 도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