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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간관계... 가 세상에서 제일 힘드네요..

조회수 : 5,449
작성일 : 2016-04-07 10:26:20
겉으로 볼땐 사교적으로 보이는 저이지만..
나이가 먹어서도 가장 힘든 부분입니다.
약12년간 동거동락하던 한부서 직장후배들이 있어요..
멤버들의 퇴사입사등을 거치며 지금의 네명이 친한 친구이자.. 어쩌다보니 다 같은동네사는 동네이웃이자.. 여행도 같이 다니고 힘든일 서로 다독여가며 힘든 직장생활을 견뎌갔는데.. 작년 이맘때쯤 저혼자 포상휴가를 다녀온 이후 그들만의 톡이 생기는듯 하더니 서서히 그들끼리 다니더라구요. 제일 선배인터라 일일이 묻지도 못하고 첨엔 좀 삐졌다가 서서히 상황을 받아들이기를 일년.. 이제 저는 완벽하게 그들 무리에서 빠지게 되었습니다. 맘고생 심했죠. 그래도 그중 가장 오래 근무했던 후배와는 가끔 개인적인 얘기정도는 하고 지내다가 그 후배가 강원도로 부서워크샵에 갈때 차를 가져간다기에 얻어타자고 했더니... 단호하게 다른두명의 멤버들이 이미 타기로 했다며 그들이 불편해 한다고 안되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들은 내가 먼저 그들을 멀리한것으로 오해하고 있고 사소한 오해들이 쌓여서 이젠 풀기 어려울것 같다고요. 참... 부서원 열명 남짓한 팀에서 남자빼고 여자라곤 저희 넷이었는데 이제 완벽하게 혼자가 되니 . 회사생활이 너무 힘드네요. 회사생활 20년차에 아직도 이런문제로 힘들어하는게 부끄럽기도..하고 자괴감도 듭니다. 헛살았구나 싶어요.. 제가 겉으론 강해 보이지만 내면은 약하디 약해 오늘 휴가내고 혼자 울고 있네요.. 휴....... 어떤 위로든 부탁 드려요
IP : 123.215.xxx.216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16.4.7 10:30 AM (175.121.xxx.16) - 삭제된댓글

    인간관계 만큼 어려운 것도 없어요.
    사소한 오해겠거니 방치하면 특히 점점 더 골이 깊어지는 것 같아요.

  • 2. 위로드려요
    '16.4.7 10:31 AM (115.41.xxx.181)

    그래도 잘견디세요.

    멘탈 강해도 왕따당하면 멘붕오죠.

    저 아는78세이신분도
    처신 잘하시는데 인간관계가 제일 어렵다고 하시는 말씀들으니
    인간관계 잘하려고 하지 않는게 정답이라고 생각해요.

    장담하건데 영원한 인간관계 없어요
    손익에 조금이라도 타격을 받으면 금가서 깨지는게 인간관계입니다.

  • 3. ...
    '16.4.7 10:32 AM (119.197.xxx.61)

    어쩌다 그런일이 정말 힘드시겠어요
    상상만으로도 갑갑하네요
    분명히 그 중에 말에 힘이 실리는 사람이 있었을꺼예요
    그 사람이 시작했을테고 나머지는 따라갔을테고 아 진짜 나쁘네요
    그런건 갈수록 더 심해지는데 초기에 자존심이 상해도 그 상황을 피하셨어야 하는데
    어쩌면 좋나요

  • 4. 하유니와
    '16.4.7 10:33 AM (125.246.xxx.254)

    원래 답 없어요 나한테 맞으면 그게 답
    내 편할 대로 한다가 답

  • 5. 뭐였을까요?
    '16.4.7 10:34 AM (121.152.xxx.239)

    이유가..

    아무튼 여자들이 여러명이면 한사람 욕하고 왕따시키는 건 일도 아니니..

    멤버가 바뀌면 좋을텐데.한사람이 나가거나 누가 들어오거나..

    힘드시겠어요...

    큰 의미 두지마시고 다른 즐거움을 찾으세요

  • 6. 저렇게
    '16.4.7 10:49 AM (116.122.xxx.246)

    나오면 이미 끝난사이죠 너가타면 불편하다.. 회사서 내가 가진힘으로 불이익 줄방법이나 연구하세요 한두명 그만두게하면 좋을텐데요.잘못한게없이 내가 따당한다 생각이들면 말이예요 잘해줄 필요가 이제 전혀 없잖아요 외로운게아니고 자유네요

  • 7. 아니
    '16.4.7 10:53 AM (112.154.xxx.62)

    그 후배는 나머지 두명이 그런다고 말을 전할게 아니라
    님이랑 어우러지게 해주면 좋겠구만.
    그후배도 님 제외시키는거 동조하는 인물이네요

  • 8. 오해는...
    '16.4.7 10:57 AM (119.70.xxx.41) - 삭제된댓글

    풀자고 해도 풀어지는 게 아니더라고요.
    서로 멀어진 상황에서는요. 그게 오해였다는 걸 알았어도 그렇게 되더군요.
    새로운 인연을 만나셔야 합니다.
    단호하게 카풀까지 거절할 정도면 평소에 서로 말도 안 하시는 분위기인가봐요.
    저 후배도 마지못해서 받아주는거였어요. 자기들끼리가 코드 더 잘 맞아서 둘이 어울리고 그 후배는 그 분위기가 좋으니 따라다니는 거예요. 카풀 거절할 정도로 그 사람들 눈치 보는 사이면요....
    저 후배한테도 너무 기대하지 마세요.

    상황이 그렇게 된 거예요. 누구 잘잘못이 아니고요...
    인간관계가 그래요.
    그래도 선배입장이면 견디기가 더 나은 거예요.
    말단인데 왕따당해보신 적 없죠?
    아마 선배니까 그동안 그 사람들이 싫은티 안내고 같이 어울렸을 가능성도있어요. 저 후배도 원글님이 선배니까 마지못해서 받아주는 거고요...
    멀어져야할 상황이고 사람들입니다. 놓고 다른 쪽으로 관심가지세요.

    제가 그런 상황입니다.
    그들 사이에서 선배입장이라니 그래도 다행입니다. 힘내시길...

  • 9. ...
    '16.4.7 11:01 AM (61.79.xxx.96)

    나머지3사람도 마음이 마냥 편하지는 않을거예요.
    언제 날잡아 술한잔하기엔 너무 멀리왔나요?
    나이먹을만큼 먹은사람들이 참...
    터놓고 이야기한번 해보세요.
    3명은 님이먼저 선을 그었다고할수도 있다면서요.

  • 10. 어려울거 없어요
    '16.4.7 11:33 AM (112.173.xxx.78)

    그냥 물 흐르는 대로 두면 돼요.
    오는 사람 막지 말고 가는 사람 붙잡지 말고..
    내 맘대로 하려니 어렵다 소리가 나오는거지 그냥 지들 맘대로 하게 내버려 두면 돼요.

  • 11.
    '16.4.7 11:40 AM (202.136.xxx.15)

    원글님이 나가실거 아니면
    직위를 이용해서 저들 중 하나를 나가게 하면 되요.
    치사하지만 어쩔 수 없어요. 교묘하게 괴롭히기

  • 12.
    '16.4.7 11:45 AM (121.171.xxx.92)

    저도 지난 여름 경험했어요. 그것도 가장 믿고 의지하던 사람에게.. 그래서 너무 힘들었어요. 공황장애 그런게 오지 직전까지.... 괜챦은처 해야하지만 속은 안 괜챦으니 잠도 못자고 먹지도 못했어요.
    결론은... 시간의 힘...
    저요, 그 허전한 마음달래고, 또 공황장애, 불안장얘가지 오려해서 뭔가 집중할것이 필요햇어요.
    책도 20권 사서 연이어 쭉 읽고, 종일 라디오 들으며 지냈어요. 사람소리나게...
    사실 누가먼지 시작인지 어쩔지 이런거 결구에 중요하지 않아요. 이미 상황이 서로 뭔가 앙금이 남고, 뭔가 찝찝한 사이가 된거예요... 누구의 잘못 이런것도 안 중요하더라구요...
    저는 저랑 그렇게 된 상대가 원래 뭐 잘못을 따지거나, 물어도 대답하거나 하지않는 스타일이예요. 그러니 대화로 풀자해도 대화가 안 되는 거였어요...
    결국 그냥 아무렇지도 않은척 그렇게 시간이 두어달 가니... 먼저 그쪽에서 다시 다가오더군요.
    물론 관계는 재정비됬죠. 예전같지 않아요. 그렇지만 남들보기에는 아무 문제없이 지내는듯 보이죠...
    저또한 그래요. 예전만큼 의지한다거나 뭐 그럴수는 없어요.
    간단하게 대화나누고 뭐 이런거 몰라도 ...

  • 13. ..
    '16.4.7 11:55 AM (121.134.xxx.200)

    저는 그래서 직장 사람들과는 너무 친하게 지내지는 않네요..
    이직 하시면 어떠세요
    다른 회사 다니시면 직장 사람들과는 너무 친하게 지내지 마세요.
    그게 어려우시면 회사 일은 그냥 회사 일로만 하세요. 남은 어쩔 수가 없으니까 포기할 건 포기하시고..

  • 14. ··
    '16.4.7 11:56 AM (61.255.xxx.154) - 삭제된댓글

    아무리 가까운 사이였더라도,
    언제 무슨 일로 비수꽂힐지 모를 일이고
    이미 금간 상태에서는 오해였다해도 복구 힘들죠.

    지난 관계는 버리시는게 정신건강에 이로울것이고.
    문제는 그들을 매일 봐야하는 현실이라는건데...
    다른 분 말씀대로 저들을 안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봐야지싶네요.

  • 15. 믿음7
    '16.4.7 12:03 PM (223.33.xxx.199)

    우선 힘내시구요
    친한사이도 사소한것으로
    끝날때가 있어요
    불편해서 같이 동행할 수 없다는 그들에게
    연연해하지 마세요
    배려와 기본이 덜?된 그들에게
    눈치보거나 비굴해하지 마세요
    혹여 본인께서 그들에게 배려가 부족했나
    점검해 보시고
    시간을 가지고
    나는 너희들에게 별 미움없고 우호적이다라는
    메세지를 꾸준히 보내세요 진심으로
    진심은 언제나 통한다는 말이 있잖아요
    좋은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절대 눈치보고 비굴하지 마세요
    얕잡아 봅니다
    당당하세요~~

  • 16. .....
    '16.4.7 12:21 PM (121.166.xxx.159) - 삭제된댓글

    힘내세요~~그런데 중간에서 말 전하는 후배가 더 얄밉네요...정말 인간성 좋은 사람이라면 중간에서 오해 풀어주고 오히려 워크샵에 같이 차타고 가게 하면서 어색함을 없애주려고 해야죠....중간에서 이득은 취하고 님 따돌리는 것에 일조하는 거 같아요~

  • 17. 처음
    '16.4.7 12:49 PM (125.182.xxx.27)

    단톡할때부터 섭섭하다했어야했는데
    그전에 님만빼고 단톡한원인이혹시어디있었는지부터 살펴보세요 오해한건풀고 할말은해야죠 어디서부터꼬였는지

  • 18. 에고~
    '16.4.7 1:35 PM (115.23.xxx.205)

    맘고생이 심하시겠어요.12년이면 짧은 세월이 아닌데 사소한 오해들이 서로에게 깊은 상처를 남겼나봐요.님이 선배시라니 먼저 다가가서 오해를 푸실 수도 있고 신경 안쓰고 님 일에만 집중하실 수도 있고 선택은 님이 하셔야겠네요.후배들은 선배인 원글님이 어려워서 다가가지 못하고 오해만 하고 있을 수도 있으니까요.글만 읽어서는 후배들 잘못이 커보이지만 12년이란 긴 시간을 함께 해오셨잖아요.맘만 먹으면 쉽게 풀 수도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 19.
    '16.4.7 1:46 PM (1.176.xxx.179)

    힘내세요
    .저도 힘든적이 많은데

  • 20. uu
    '16.4.7 8:58 PM (116.33.xxx.36) - 삭제된댓글

    살면서 제일 힘든 거 중 하나가 사람과의 사인데.. 그냥 맘 편히 내려놓으세요.
    친해지거나 오해 풀 그런 단계는 이미 지나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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