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실수에 관대해지는 방법이 있을까요

happy 조회수 : 1,356
작성일 : 2016-04-06 08:34:37


이제 직장인 7개월차 접어드는 신입이에요
손님을 대하는 업무를 하고 있어요

일을 하면서 제 성격을 너무 잘 알아가는 것 같아요..
딱히 학창시절 땐 그러지 않았던 것 같은데

사회생활을 하다보니 완벽주의가 되어갑니다ㅠㅠ
실수를 하게 되면
물론 죄송합니다 하고 비슷한 실수를 하지 않으면 되는데
그러고 넘기면 될텐데
멘붕이 엄청 옵니다

내가 왜 저런 실수를 했지? 진짜 미친거 아니야? 돌았나?하면서요

사람이니까 헷갈릴 수도 있고 실수할 수도 있지
라고 묻어가고 마음이 편하면 되는데..
그게 잘 안되네요

저 스스로도 놀라서 그냥 눈물이 팡 나요 ㅋㅋ
너무 편했던 삶에서 단단해지는 시기라 그런건지..

실수에 관대하기가 너무 어렵네요
자책 후회
주변인의 비난에 신경도 많이 쓰구요
제 자신을 내려놓고 싶어도
그랬다간 실수를 더할 것 같고
편하게 생각이 안들어요.

그래서 이 일이 맞나 싶기도 하고..
사실 일 자체는 재미있어요..
신입이 하는 딱 그 실수들인데
맘이 다치고 멘붕이 오고.. 스트레스에 너무 취약해요
유리멘탈이라고 하죠..
전 너무 약한 존재 같아서요ㅜㅜ

학창시절 고등학교 학생회장 같은거 하면서 많이 활발했는데
시간이 지나니
난 내성적인 사람이고 주변인이 보기에만 외향적으로 보이는구나
싶더라고요

알고보니 난 내성적이고 유리멘탈이고.

실수에 관대해지는 법..
내려놓는 법..

알기까지 눈물을 그냥 계속 흘려야하는건지...

삶의 선배님들께서 한 수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ㅠㅠ
IP : 211.36.xxx.13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내 자신을
    '16.4.6 8:50 AM (119.194.xxx.182) - 삭제된댓글

    바라보는 시각을 남에게 두지마시고 스스로에게 두세요.
    타인이 나를 어찌볼까 두려워마세요. 인간은 거기서 거기에요. 그럼 훨씬 맘이 스스로에게 너그러워집니다

  • 2. ^^제생각엔ᆢ
    '16.4.6 9:54 AM (125.134.xxx.138)

    '그럴수도 있지', '실수할수도 있는거야'~
    ᆢ자주 나 자신에게 되풀이ᆢ
    혼자 있을때 본인 입으로 말하면서ᆢ스스로 힘을 불어넣어보셔요
    훨씬 자신감이 업~~, 마음도 덜 다칠것 같아요

  • 3. 다음에
    '16.4.6 9:57 AM (115.41.xxx.181)

    잘하면되 되뇌이세요.

    너그럽게 대해주세요.
    자기 자존감이 낮으면
    스스로를 비난하는 기능이 높은거니
    자가발전으로 긍정에너지를 불러 일으키면 됩니다.

  • 4. 직장상사.
    '16.4.6 12:41 PM (119.203.xxx.70)

    스스로 실수에 관대하지 마세요.

    스스로 실수에 관대한 신입만큼 보기 싫은 신입도 없습니다.

    일 다 엉망으로 만들어두고 혼자 관대한거 보기 싫습니다.

    대신 철저하게 이성적으로 대처하는 방법을 배우세요.

    실수하는 것은 문제지만 실수를 제대로 처리 못하는게 더 문제입니다.

    멘붕이 오는 자신을 더 질책해서 제대로 처리하는 마음가짐으로 바꾸세요.

    그래야 살아남습니다.

    실수를 했음 최대한 제대로 신속하게 처리하는 방법이야 말로 가장 중요하고 두번 실수 하지 않도록 메모하

    고 자신이 실수 잘 하는 부분을 늘 염두에 두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실수에 관대하는 것은 상사가 할 일이지 본인이 관대해지는 순간 사회나 회사에서 도태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5. 저도
    '16.4.6 3:20 PM (59.6.xxx.151)

    원글님에게 필요한 건 실수에 관대해지는게 아니라
    스트레스를 다스리는 방법 같군요
    둘은 완전히 다릅니다
    둘을 동일시 하면 민폐와 무능을 부르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6894 이문열 "대구사람들, 김문수 대접이 왜 이리 고약하냐&.. 10 샬랄라 2016/04/12 1,794
546893 일본여배우 미야자와 리에 17 낼선거 2016/04/12 6,736
546892 여왕벌보다 시녀짓 하는 사람이 더 꼴불견 8 ... 2016/04/12 4,203
546891 비포선라이즈 보신분들...기억나나요? 5 속물질문 2016/04/12 1,682
546890 오늘저녁에 상가집 갈건데 옷차림고민되네요;; 3 고민되네 2016/04/12 3,619
546889 예전에 on style에서 했던 방송 아시는 분 계시나요 4 ... 2016/04/12 760
546888 비상걸린 최홍재 ˝세월호 점령군에 은평구 못 내줘˝ 8 세우실 2016/04/12 1,024
546887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홍종학입니다./펌글 7 절절하네요 2016/04/12 801
546886 가전싸게 사기- 인터넷 구매 어떤가요? 3 kkksom.. 2016/04/12 901
546885 최고의 인터뷰 진행자- 오마이 뉴스 장윤선 3 장윤선 2016/04/12 1,036
546884 제가 겪어보니 부부리스의 원인 6 경험담 2016/04/12 5,374
546883 핼스장에 있는 다리 운동 기구 효과 내려면 집에서 어떻게 운동해.. 4 운동 2016/04/12 1,150
546882 안산 선거상황..보고 있자니 답답하네요. 17 안산시민 2016/04/12 1,707
546881 ˝광주와 상관 없는 경상도 출신이 아닌가˝에 대한 문재인의 대답.. 2 펌글 2016/04/12 567
546880 이쁘게 빠지고 편한 8cm 굽 하이힐 추천해주세요 ㅜ 너무많아요 2016/04/12 450
546879 설리 인스타그램 사진들... 8 .. 2016/04/12 8,760
546878 안산 벚꽃 7 ... 2016/04/12 1,185
546877 가전제품 전선이 녹았는데 이제 쓰면 안되나요? 2 dd 2016/04/12 1,223
546876 반찬 전문 가사도우미 써보신 분 8 반찬 2016/04/12 5,475
546875 컴전공자라면 어느쪽이 더 나을까요? 5 취업 2016/04/12 732
546874 오래 사귀었다 헤어지면 그많은 추억 어찌 하나요. 14 2016/04/12 5,868
546873 핸드폰 구입 어떻게 할까요? ... 2016/04/12 339
546872 롤렉스 시계 스틸 어떤가요? 9 시계 2016/04/12 2,982
546871 혼자 영화봤어요 5 조조영화 2016/04/12 1,246
546870 열심히 하는 후보에게 맘이 가긴 하네요 4 2016/04/12 4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