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실수에 관대해지는 방법이 있을까요

happy 조회수 : 1,407
작성일 : 2016-04-06 08:34:37


이제 직장인 7개월차 접어드는 신입이에요
손님을 대하는 업무를 하고 있어요

일을 하면서 제 성격을 너무 잘 알아가는 것 같아요..
딱히 학창시절 땐 그러지 않았던 것 같은데

사회생활을 하다보니 완벽주의가 되어갑니다ㅠㅠ
실수를 하게 되면
물론 죄송합니다 하고 비슷한 실수를 하지 않으면 되는데
그러고 넘기면 될텐데
멘붕이 엄청 옵니다

내가 왜 저런 실수를 했지? 진짜 미친거 아니야? 돌았나?하면서요

사람이니까 헷갈릴 수도 있고 실수할 수도 있지
라고 묻어가고 마음이 편하면 되는데..
그게 잘 안되네요

저 스스로도 놀라서 그냥 눈물이 팡 나요 ㅋㅋ
너무 편했던 삶에서 단단해지는 시기라 그런건지..

실수에 관대하기가 너무 어렵네요
자책 후회
주변인의 비난에 신경도 많이 쓰구요
제 자신을 내려놓고 싶어도
그랬다간 실수를 더할 것 같고
편하게 생각이 안들어요.

그래서 이 일이 맞나 싶기도 하고..
사실 일 자체는 재미있어요..
신입이 하는 딱 그 실수들인데
맘이 다치고 멘붕이 오고.. 스트레스에 너무 취약해요
유리멘탈이라고 하죠..
전 너무 약한 존재 같아서요ㅜㅜ

학창시절 고등학교 학생회장 같은거 하면서 많이 활발했는데
시간이 지나니
난 내성적인 사람이고 주변인이 보기에만 외향적으로 보이는구나
싶더라고요

알고보니 난 내성적이고 유리멘탈이고.

실수에 관대해지는 법..
내려놓는 법..

알기까지 눈물을 그냥 계속 흘려야하는건지...

삶의 선배님들께서 한 수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ㅠㅠ
IP : 211.36.xxx.13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내 자신을
    '16.4.6 8:50 AM (119.194.xxx.182) - 삭제된댓글

    바라보는 시각을 남에게 두지마시고 스스로에게 두세요.
    타인이 나를 어찌볼까 두려워마세요. 인간은 거기서 거기에요. 그럼 훨씬 맘이 스스로에게 너그러워집니다

  • 2. ^^제생각엔ᆢ
    '16.4.6 9:54 AM (125.134.xxx.138)

    '그럴수도 있지', '실수할수도 있는거야'~
    ᆢ자주 나 자신에게 되풀이ᆢ
    혼자 있을때 본인 입으로 말하면서ᆢ스스로 힘을 불어넣어보셔요
    훨씬 자신감이 업~~, 마음도 덜 다칠것 같아요

  • 3. 다음에
    '16.4.6 9:57 AM (115.41.xxx.181)

    잘하면되 되뇌이세요.

    너그럽게 대해주세요.
    자기 자존감이 낮으면
    스스로를 비난하는 기능이 높은거니
    자가발전으로 긍정에너지를 불러 일으키면 됩니다.

  • 4. 직장상사.
    '16.4.6 12:41 PM (119.203.xxx.70)

    스스로 실수에 관대하지 마세요.

    스스로 실수에 관대한 신입만큼 보기 싫은 신입도 없습니다.

    일 다 엉망으로 만들어두고 혼자 관대한거 보기 싫습니다.

    대신 철저하게 이성적으로 대처하는 방법을 배우세요.

    실수하는 것은 문제지만 실수를 제대로 처리 못하는게 더 문제입니다.

    멘붕이 오는 자신을 더 질책해서 제대로 처리하는 마음가짐으로 바꾸세요.

    그래야 살아남습니다.

    실수를 했음 최대한 제대로 신속하게 처리하는 방법이야 말로 가장 중요하고 두번 실수 하지 않도록 메모하

    고 자신이 실수 잘 하는 부분을 늘 염두에 두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실수에 관대하는 것은 상사가 할 일이지 본인이 관대해지는 순간 사회나 회사에서 도태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5. 저도
    '16.4.6 3:20 PM (59.6.xxx.151)

    원글님에게 필요한 건 실수에 관대해지는게 아니라
    스트레스를 다스리는 방법 같군요
    둘은 완전히 다릅니다
    둘을 동일시 하면 민폐와 무능을 부르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9407 신의,배려,존중,외유내강..인 남자인간이 존재할까요? 16 이런남자 2016/06/23 2,857
569406 포스터물감을 샀는데.. 14 궁금 2016/06/23 1,634
569405 요즘 열무가 비싼가요? 4 여름 2016/06/23 1,635
569404 박신혜 살 진짜 많이 빠졌네요 3 ,,, 2016/06/23 5,562
569403 아파트 가격이요... 8 ... 2016/06/23 2,741
569402 오늘 미세먼지 너무 심하네요 11 2016/06/23 3,139
569401 금강 여화 정상가 얼마나 하나요? 3 여름 2016/06/23 860
569400 초등생 젓가락질 교정하는데 효과적인 방법 있나요? 3 궁금... 2016/06/23 868
569399 유정란 사 드세요~ 27 꼬꼬닭 2016/06/23 7,713
569398 부산 지하철 출퇴근시간 여성 전용칸 등장 10 아지매 2016/06/23 935
569397 한달 유럽여행 가는 아들 캐리어 사이즈 좀 추천해 주세요 15 푸른잎새 2016/06/23 5,987
569396 초3 단원평가 공부(사회,과학)같이 공부해줄때 방법이요~ 7 음.. 2016/06/23 2,390
569395 유독 82에서 자주 쓰이는욕 14 질문 2016/06/23 2,537
569394 요구르트 - 집에서 만들었는데 몽글몽글 덩어리 생기고 물기 많은.. 3 요구르트 2016/06/23 1,140
569393 Target Language를 교과목명으로 어떻게 번역하나요? 5 부탁드립니다.. 2016/06/23 1,003
569392 흰색바지 속옷 안비칠 방법없나요? 13 와이드팬츠 .. 2016/06/23 32,383
569391 벤시몽 같은 신발 중 메리제인 처럼 생긴거요 8 ... 2016/06/23 2,964
569390 아이가 몰래 돈을 갖다 썼어요 4 7살 엄마 2016/06/23 1,504
569389 산본 맛집 추천해주셔요 8 감사 2016/06/23 1,682
569388 재생토너 써도 괜찮은가요? 4 비싸 2016/06/23 2,163
569387 운빨로맨스 류준열 37 ㅇㅇ 2016/06/23 5,185
569386 네이버 부동산 아파트 가격 믿을만한가요? 9 아파트 사 2016/06/23 4,155
569385 부천고 예전에 명문였어요? 18 고등 2016/06/23 6,357
569384 미국에서 원룸 얻을 때 뭘 주의해서 봐야 해요? 14 울애 2016/06/23 1,804
569383 말투 고치는거 가능한가요? 5 .... 2016/06/23 1,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