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랑 육아문제로 자꾸 다퉈요

휴우.. 조회수 : 1,634
작성일 : 2016-04-06 00:24:27
엄마는 삼남매를 누구의 도움없이 혼자 키워오셨어요
저는 이제 결혼해서 첫 아기 낳았구요
한참 육아하느라 심신이 지처가고 있어요
아가는 순한 편이지만 잘 먹고 잘 자는 면에서요
주변 육아맘들과 이야기 나눠도 순한편에 들어가는거 같아요
그런데...
잠투정이 심할때가 있고 작은 소리에도 가끔은 놀라고 예민하게 반응해서 울때가 있어요
그외에 요즘들어 혼자 있기보다 혼자 놀더라도 제가 곁에 있어야 떼쓰지 않고 놀아요
5개월차 들어가니 애착이 견고해지느라 그렇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오늘 엄마랑 통화하다가 아기가 잠에서 깨서 울었고
한참후 조용해졌다가 다시 엄마 전화에 아가가 울어서
결과적으로 엄마가 전화할때마다 아기가 우는꼴이 되었어요

엄마는 애가 왜이렇게 예민하고 까다롭냐고...
나는 너네 그렇게 안키웠다
애가 그렇게 된건 니탓이다
애초에 혼자둬버릇했어야 지금 니가 수월했을거다
나는 너네 잘때 나가서 장도 봐오고 집안살림 혼자 다 해냈다
너네는 순해서 난 저런경우 처음본다
애가 그렇게 우는데 아픈게 아니면 성격문제니
병원가서 물어봐라

하시는데요...

휴 우리애기가 그렇게 유별난거고
정말 제가 잘못 육아를 하는건지 싶네요
사실 아기보느라 살림 대부분을 남편과 나눠서 하거나
양가부모님 들러서 반찬해주시거나
가끔 도우미도 쓰고 했는데
넌 어찌 꼼짝을 못하고 애만 보냐고 엄마가 면박을 주시기도 하고요

매번 이런 패턴의 말씀이 반복되니
저도 힘들고 지치고 스트레스가 되네요 ㅠㅠ
이럴땐 어찌하면 좋을까요...ㅜ
IP : 180.224.xxx.16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려니..
    '16.4.6 12:46 AM (112.173.xxx.78)

    하면서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요.
    내가 볼땐 내 방식대로 육아를 하고 엄마가 보실 땐 엄마 방식대로 맡겨버리는거죠.
    엄마 말이 다 맞는 것도 아니지만 당신이 그렇게 애들을 키워왔기에 그게 정답인줄 아세요.
    그러려니.. 하고 넘겨야지 그거 일일이 어떻게 다 신경 써요.
    저는 친정엄마랑 사는 방식이 틀려서 자주 전화통화도 안해요.
    그러니 다툴 일도 없던데 님도 전화 너무 자주 받지 마세요.

  • 2. ㅇㅇ
    '16.4.6 12:59 AM (125.191.xxx.220)

    엄마한테 일일히 다 말하지 말고요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세요. 어쩔수 없어요. 그리고 육아 주체는 본인이라는걸 잊지 마시고요. 윗님이랑 저랑 똑같네요 내용이 ㅋ 저도 나이먹으면서 엄마랑 통화 자주 못하겠더라구요. 그냥 응응 알았어요 이런 수준의 대화나 하지 상의도 안해요 이제.

  • 3. .....
    '16.4.6 6:57 AM (211.172.xxx.248)

    친정엄마가 그렇게 말할 때는 딸 고생할까봐 하는 말이에요.

  • 4. 무명
    '16.4.6 8:03 AM (175.117.xxx.15)

    윗분 공감.

    며느리가 안고있는 애는 울어도 순한애고
    딸이 안고있는애는 웃어도 별난 애죠.

    딸 고생시키는 애.

  • 5. ............
    '16.4.6 1:10 PM (110.12.xxx.126) - 삭제된댓글

    우리 시어머니도 그러시더라구요.
    삼남매 키우셨는데 한방에 넣어놓고 밭도 매고 장에도 가고 다 했다면서 너무 유난떨지 말라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4332 김무성 ˝청년들, 왜 새누리당 싫어하나?˝ 13 세우실 2016/04/06 1,785
544331 스텐냄비세트 한일,해피콜,키친아트중에서 어디가 갑이예요? 7 masca 2016/04/06 2,931
544330 비올때 제주도 어디를 가야할까요? 4 우도 2016/04/06 2,098
544329 유재열이 좋아하는 시 - 햇빛이 말을 걸다(권대웅님) 은빛여울에 2016/04/06 736
544328 각 나라마다의 번역서를 읽고나보면 느낌이... 4 ........ 2016/04/06 679
544327 예민하신 분들 임신 언제 아셨어요? 21 루미에르 2016/04/06 16,992
544326 급)빨리 좀 나가도 될까요?를 영어로 10 감사 2016/04/06 1,276
544325 남아 쥬니어 170 넘어가면 일반옷 몇입어야 할까요 3 통통 중딩.. 2016/04/06 1,097
544324 더컸(수) 춘천 송파 노원 은평 파파이스 진짜가 나타났다 14 힘내세요 2016/04/06 1,095
544323 급여명세표 문의드립니다 3 ㅜㅜ 2016/04/06 1,085
544322 화수분의 비법을 일러드리지요^^ 15 sk 2016/04/06 6,203
544321 물에 빠진 핸드폰 말리고 되는데 그래도 서비스센터 가야 할까요?.. 7 ... 2016/04/06 673
544320 치과에서 계약금을 걸고 치료를 하기도 하나요? 8 궁금 2016/04/06 2,128
544319 김숙 송은이 2 ... 2016/04/06 2,639
544318 10년된 매실 잼 먹어도 될까요? 2 당하고있슴 2016/04/06 1,054
544317 50넘으니 7 왜소 2016/04/06 4,187
544316 냄새 없앨 스프레이 추천해주세요. 2 어제 2016/04/06 594
544315 하루. 일주일. 한달 계획 어디다 어떻게 정하고 지키시나요? 3 ㅗㅗ 2016/04/06 652
544314 이모조카살인사건과 마을 아치아라 드라마( 스포) 7 2016/04/06 3,125
544313 외노자 많이 들여야한다는 새누리당과 거기에 반대하는 야당중 어디.. 9 ... 2016/04/06 709
544312 후추갈이 세척 2 ... 2016/04/06 606
544311 냄비세트 최상은 뭘까요? 14 masca 2016/04/06 4,524
544310 90후반학번 입시분위기 3 궁금 2016/04/06 1,028
544309 피부관리 효과 보셨나요? 9 ... 2016/04/06 3,955
544308 가스렌지 나도 간증 10 사탕별 2016/04/06 2,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