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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갑상선 기능 저하증.....

날씬하고파 조회수 : 3,955
작성일 : 2016-04-05 16:27:29

지난 일년간 꾸준히 살이 쪘어요...


몸무게가 미쳤나봐...를 입에 달고 살았습니다.


너무 춥기도 하고...  병원에 갔더니  피검사하자고..

피를 뽑았더니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래요...          라고 쓸줄 알았죠?? ㅋㅋㅋ


뭐 피만 뽑아놓고 검사결과는 "정상"이라는 문자만 틱 주고 의사 상담도 없더라구요.. 

 돈만받아쳐먹는 나쁜병원.. 하고 속으로만 욕했어요.. (한 소심합니다 제가..)


호르몬 수치도 정상... 뭐 다 정상인데..이게  기준치에 간당간당하게 정상이라는거죠..

전체적으로  몸의 기능이 떨어져서 정상범주 끄트머리에 매달려있는 느낌..

근데도 숫자적으론 정상범위라서 어떤 처방도 받을수없는...


갑상선만 그런게 아니라 모든 수치가 그렇더라구요..


근데 몸이 아주 추워요...

 저때문에 사무실 난방합니다. 사장님과 직원들 더워서 미치려고 하는데 ... (나름 배려받는 직원입니다..ㅋ)


언제부터인지 몸에 털이 없어졌어요..

제가 많지는 않아도 털이 길었는데..맨들맨들...

체중은 물론 불었구요..

이게 문제죠..체중..

정상체중에서 조금 통통하게 불은게 아니고

원래도 뚱뚱했는데.. 완전 고도비만으로 불었으니...

혀가 부어서 입안에 가득찹니다. 혀에 이 자국이 나요..

자도자도 피곤하구요..

운동하면 별것도 안했는데 팔다리가 후들거립니다.

운동하면 할수록 살이 더 찝니다...

옆구리도 아프구요... 심장도 부정맥 증상이 왔습니다..

변비도 심하고요...

몸이고 머리고 너무 가려워요..ㅋㅋ   아무데서 긁기 살짝 부끄럽지만 너무 가려워서 저도 모르게 긁습니다.. ^^;;;


전 어디로 가야할까요?? ㅠㅠ

너무 피곤합니다... 가볍게 날아다닐 컨디션이 언제였는지 기억조차 안납니다.

스트레스때문에 회사 관두고 싶은데.. 참...  경제력이 제 발목을 잡네요..



IP : 220.73.xxx.23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리고
    '16.4.5 4:28 PM (220.73.xxx.239)

    직원에 옆에서 그럽니다...

    안색이 너무 창백하십니다..병원좀 가보시죠 라고...

    근데 병원에선 정상이라네요..ㅋ

  • 2. 나이가....
    '16.4.5 4:39 PM (1.224.xxx.99) - 삭제된댓글

    어떻게 되시나요. 30대 다르고 40대도 초반 중반 후반 다 달라요...

    제가보기엔 살만 뺴면 정상될것 같은데요...저와같이 살 빼십시다...

  • 3. 40대 중반이에요
    '16.4.5 4:40 PM (220.73.xxx.239)

    근데.. 이 살이 안빠져요.. ㅠㅠ

  • 4. ..
    '16.4.5 4:43 PM (223.63.xxx.168)

    종합병원 내분비내과 가보세요.
    저도 원글님 증상에서 털 빠지는 것 빼고는 같아요.
    종합 건강검진 갑상선 검사 수치도 정상에서 간당간당한데 몸은 영 안 좋고 해서 내분비내과 상담하고 피검사를 다시 했더니 하시모토 갑상선염이라고 하더라고요.
    단순 수치로는 정상인데 정밀 검사로는 다르더라고요.

  • 5. ...
    '16.4.5 4:46 PM (183.103.xxx.186)

    제가 1년동안 그랬어요
    너무너무 힘들어서 부산에 갑상선만 전문으로 보는 병원에 갔더니 수치상은 간당간당해도
    증상이 나타나면 약을 복용해야된다고 하시더라구요 뒤늦게 약먹고 많이 나아졌지만
    일년동안 몸이 엉망이 되어버린 부분들은 회복이 잘 안되네요
    부산에선 갑상선전문으로 유명한 병원이고 2대째 대를 이어하는 곳입니다

  • 6. ..
    '16.4.5 4:47 PM (223.63.xxx.168)

    저는 작년에 3번째 재발한거였어요.
    20대 초반에 처음 알았을 땐 동네 내과 다녔고, 그 후에 재발했을 땐 아산병원 다니다 좋아져서 10년 정도 약 끊고 괜찮았거든요.
    작년에 갑자기 몸이 안 좋아져서 경희대에서 건강검진했는데 갑상선 수치로는 정상인데 제가 느끼기에 이상해서 내분비내과 진료받은 거에요.

  • 7. ....
    '16.4.5 4:47 PM (223.62.xxx.112) - 삭제된댓글

    저요.....
    몸이 퉁퉁 붓고. 머리카락 가늘고 힘없고. 늘 피곤하고.
    9년전 갑자기 몸무게가 팍팍 늘 때 병원안가고 생짜로 견뎠는데요.
    애 둘 키우느라 힘들어서 그런가보다 했어요.
    몇년 전에 갑상선 기능저하 판정 받았는데.
    수치가 약 먹기엔 애매해서 먹지 말래요ㅠㅠㅠ
    늘기만 하는 몸무게 어떡할까요 ㅠㅠ
    지금도 부으며 찌길 반복하고 있어요 ㅠㅠ

  • 8. 아무리 간당간당해도 정상이면
    '16.4.5 4:54 PM (1.215.xxx.166)

    갑상선호르몬 처방하면 안되는데
    ...님 부산에 그 유명한 병원 이름 뭔가요?

  • 9. dd
    '16.4.5 5:55 PM (222.114.xxx.16)

    일부러 로그인 했어요.
    지금 친정엄마가 그렇거든요.
    본인은 너무 힘들어 하는데 수치는 갑상선도 당뇨도 정상범주를 조금 벗어난 정도.

    병원에선 괜찮다고 하는데 본인은 너무 힘들어하세요.

    병원 두군데나 갔었는데 다른 병원 함 가볼려고요,
    여기는 대전이네요

  • 10. 부산이면
    '16.4.5 7:53 PM (49.174.xxx.143) - 삭제된댓글

    충무동 아닐까요

  • 11. 아..
    '16.4.5 9:09 PM (58.148.xxx.91)

    저도 원글님과 증상이 비슷합니다. 살이 부쩍지더라구요. 1년동안 10킬로 정도 쪘어요. 근데 이건 질병탓하기도 힘든게.. 칼로리 의식않고 먹어서 그렇긴합니다.. 근데 너무 피곤하더라구요. 몸이.. 축 늘어진다고 해야하나.. 운동하고나면.. 몸이..피곤하면서 아픈느낌이 들고 숨도 가파지고요.. 한시간정도 쉬어야.. 또 움직일 기운이 나더라구요. 전 갑상선 저하증 진단 받아서 5~6년전부터 약 복욕하다가.. 약 끊은지 2년 정도 되었는데.. 어제 2년만에 갔답니다.. 갔더니 초음파와 피검사 하더라구요. 결과는 다음주 화요일에 나온다고 해서 그때 가서 재발이면 약먹어야죠 뭐.. 저도 심장에 이상이 생기더라구요. 갑상선이 원인인지는 모르겠지만 약한 부정맥 증상이 있어서 심장내과에도 갔었네요. 다행히 약먹을 정도는 아니지만 커피/술 끊으라고 하더라구요. 춥다는 느낌은 잘 들진 않습니다. 그리고 저 부산사는데 그 병원 에 다닙니다. 충무동이 김*기 내과라고요.. 2대째하고 의사가 6명 이상 됩니다. 개인병원 규모가.. 건물전체더라구요. 그만큼 내분비 질병이 흔한가보다..이런생각 했어요..

  • 12. ㄱㄱ
    '16.4.5 10:00 PM (211.205.xxx.75)

    저 춥다고 글쓴이인데, 진짜 저랑 똑같으세요, 길가다가 이자리에 주저앉고싶다생각한 적 많아요, 충무동 가봐야겠어요ㅜㅜ 왜이리 피곤하고 힘든지,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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