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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대가 달라도 영어 잘할 사람은 잘하네요

ㅇㅇ 조회수 : 3,649
작성일 : 2016-04-05 16:25:22

구한말 유길준등 개화기시대 사람들

그냥 영어 교과서를 통째로 외워서

영어로 의사소통 잘했다고 하네요

워낙 사서 삼경을 암기하던 사람들이라서

영어 외우는게 쉬웠다고...



저 아는 통역사..지금은 교수하시는데

386세대이시니까 지금 50이 넘었는데

그때가 젊은 시절 이코노미스트 ,타임즈,뉴스위크 읽다가 보니까

말도 그냥 할수 있겠더라고...



그래서 유학한번 간적 없고

지금처럼 영어관련 도서나 자료가 많지 않던때에

학원한번 안다니고

외대 통대 합격하셨다고...



시대가 어떻던지

영어를 잘할 사람은 잘하는거 같네요..

그 비결이 뭘까요..


전 왜 이런 풍족한 시절에

그사람만큼 못하는걸까요..ㅠㅠ

IP : 58.123.xxx.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이..
    '16.4.5 4:26 PM (184.96.xxx.103)

    우리가 공부한다고 다 사법고시붙나요?
    비슷한거죠.

  • 2. 넹..
    '16.4.5 4:30 PM (183.103.xxx.243) - 삭제된댓글

    울아버지 곧 환갑. 영미권으로 여행도 안가보시고 평생 바쁘게 일만하심. 대학때 처음 영어 제대로 배웠대요. 근데 머리가 좋으셔서 그런지 1년도 지나지않아 대학교수님 번역알바하면서 생활비 벌었대요. 지금도 잘하세요. 까먹지도 않고. 영자신문읽는데 아무지장없음. 솔직히 영어를 이렇게 오래배우고 돈투자해서 시키는데 못하는 학생들은 언어 감각이 없거나 다른공부도 못하는 학생이에요.

  • 3. ...
    '16.4.5 4:31 PM (183.78.xxx.8)

    타고난 감각에
    피나는 노력
    그리고 외국인과 소통에도 적극적인 성격?

  • 4. 되는
    '16.4.5 4:35 PM (122.36.xxx.22)

    영어 통째로 외우는것도 아무나 못하는 거 같아요,,,
    큰애 작은애 똑같이 영어암기 시켰는데,,
    큰애는 챕터북 정도 외우는 수준이라면
    작은애는 영화한편을 그냥 외우더군요,,
    저도 암기라면 뒤지지 않는데,,,따라갈 수 없는 경지,,
    학원은 다니기 싫대고,,,
    쿵푸팬더를 시리즈 싹다 외우고 싶다고 해서,,우째야 할지 고민,,,ㅠ

  • 5. ㅎㅎㅎ
    '16.4.5 4:45 PM (175.209.xxx.160)

    저요 저. ㅋㅋ 저희 시절엔 중학교 들어가서 비로소 A,B,C, 알파벳을 배웟고 숙제가 알파벳 10번 써오기 이런 거였어요. 외국어를 배운다는 게 너무 신나고 흥분됐고 공부도 쉬웠어요. 왜 애들이 어렵다 하는지 이해를 못했다는. 근데 국어,영어만 잘했어요. ㅋㅋ 그냥 언어감각인 거 같아요.

  • 6. ....
    '16.4.5 4:52 PM (223.32.xxx.182) - 삭제된댓글

    통째로 외우는거 맞는거 같습니다 딸애가 그나마 영어만 좀 하는데 방식이 교과서 통째로 외우는거....그러다 보니 영문은 아무리 길어도 그냥 외워지고 문법도 그냥 되더군요 언어영역만 다른거보다 낫기도 하고요

  • 7. 돼지귀엽다
    '16.4.5 4:53 PM (220.95.xxx.164)

    저 위에,

    작은애가 쿵푸팬더 씨리즈 싹 다 외우고 싶다고
    학원은 다니기 싫대고.......

    저도 학원 안다니고 영어 늘은 케이스이고,
    중딩때부터 뮬란 같은거 뜻도 모르고 외우고 그랬어요.

    억지로 학원 다니게 하지 마시고
    본인 하고픈대로 공부하게 해주세요.

    어째야 할지 고민은요..
    오히려 행복한 고민이고만요.

  • 8. 돼지귀엽다
    '16.4.5 4:54 PM (220.95.xxx.164)

    뜻도 모르고 외웠는데

    나중에 문법 공부할 때, 헤깔리는 거 있으면

    제가 외웠던 문장 곰곰히 되뇌이면서 문법 익혔어요.


    문법 익히고 말을 하게 된게 아니라

    말을 외운 후에 문법을 깨달았어요.

  • 9. 나의
    '16.4.5 5:50 PM (112.156.xxx.109)

    유전자는 저주받았다는..

  • 10. 언어도
    '16.4.5 6:24 PM (147.6.xxx.61)

    재능과 적성이 있습니당~

  • 11. 되는
    '16.4.5 7:21 PM (122.36.xxx.22)

    돼지귀엽다님,,
    애가 하자는대로 쭉 가도 될지,,ㅠ
    영어대사를 같은 속도로 외우고 말하기는 하는데,,
    학원서 해주는 4대영역이 골고루 안될가봐,,,
    정작 학원 필요할 때 갈 곳 없을까봐 걱정이긴 하네요,,
    조언 감사합니다,,아이도 언젠간 외운걸 바탕으로 문법까지 꿰기를 믿어봐야죠 ^^

  • 12. .....
    '16.4.5 9:12 PM (211.232.xxx.49)

    왜정시대 떄 그러니까 1920년, 1930년 대 신문을 보면 온통 영어 과외 광고로 도배를 했더군요.
    왜정시대 때 무슨 영어가 필요할까? 라는 생각도 들겠지만 그 때의 영어 열풍은 지금 못지 않았다고
    해요. 그리고 경성제국 대학 입학 영어 시험 문제를 보면 어마하게 어려워요.
    미쏘 냉전 시대 때 미국에서 쏘련으로 보내는 간첩 훈련학교에서 러시아어를 교육시킬 때도 교재를
    완전 통째로 외우는 방법으로 가르치고 발음도 철저히 가르쳐 그 간첩들이 하는 러시아어를 들으면
    진짜 러시아인인 줄 완전 속았다고 해요.
    지금 학생들도 좋은 교재를 통째로 암기하면 영어가 술술 나올텐데 학원에서 어디 그렇게
    가르치던가요? 그랬다가는 학원들 다 굶어죽잖아요.

  • 13. 51세
    '16.4.5 11:06 PM (115.21.xxx.176)

    중1때 I am Tom. You are Jane.부터 시작했어요.
    중2땐 전대통이 과외금지령 내려서 학원도 안다녔습니다.
    학창시절에는 영어 선생님을 좋아했고
    그래서 수업에 집중했어요.
    어느날 교생선생님이 팝송을 하나 가르쳐 주셨는데
    그 노래가 Top of the world였어요
    가사가 너무 좋아서 노래를 외우게 되었고
    그렇게 팝송을 듣고 좋아하는 노래를 외우다보니
    영어를 잘하게 되었어요.
    위에 쿵푸팬더 외우고 싶어하는 아들 두신분
    다른애들은 시켜도 안되는거 스스로 하고 싶어하는데
    망설일 필요 없으십니다.
    문법은 초6부터 서서히 문법만 해주는 학원 보내시면 되고
    그전에는 좋아하는 영화 있으면 전편 외울정도로 보여주세요.
    저희애는 처음외운 영화가 Highschool Musical이었는데
    그전에는 영화를 보여줘도 외울정도로는 안보더군요.
    영화한편 외우고 나면 스피킹이 꽤 자유로워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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