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잊었다가도 어린시절 기억이 벌떡벌떡

.... 조회수 : 1,064
작성일 : 2016-04-05 13:07:27
어린시절 저는 고집 세고 취향도 무난하지 않았던 아이인거 같아요
저희 엄마는 저 같이 별난 아이 처음 본다고
함께 장보고 돌아오는 날 사람들 앞에서 제 망신을 주셨죠
고집 센 전 모욕감이 지워지지 않아 고집 부리고 집앞 언덕길에 요지부동
자리 깔고 앉아버렸어요
시간이 많이 지나고 어두워지니 엄마가 이런 날 안쓰럽게 여기며 데리러왔으면
좋겠다 여길때쯤 귓방망이 비슷한 걸 맞고 눈을 떠보니
저희 엄마더군요
설명 따윈 하지않고 제 입을 찢어 놓겠다면서 끌려고가 두들겨 맞았던 기억이
팬티바람에 쫒겨나기 일수에 어린날 앞마당 긴 호스는 단골 사랑의 매
엄마는 다 잊었는지 제가 저희애 훈육이라도 할라치면
꽃으로도 때리지말라고..
아빠도 때렸는데 왜 엄마한테만 그러냐 한다면 할말 없어요
그치만 아빠는 이제 살아계시지도 않고 엄마는 내가 사랑하는 엄마니까요
애증이란 감정이 이런걸까요 엄마를 그만 용서해야하는데
어려워요
IP : 39.7.xxx.8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4.5 1:46 PM (175.194.xxx.109) - 삭제된댓글

    그래도 손주라고 때리지 말라고 편드시네요.
    저도 고집쎄고 뭐든 멋대로 하려는 아이 키우려니
    열불 뻗히는 일이 다반사라...
    자식이라고 무조건 이쁜게 아니더라구요.
    차라리 어머니께서 좀 내려 놓았으면 좋았을것을 안타깝네요.

  • 2. 엄마한테
    '16.4.5 1:47 PM (98.112.xxx.93)

    디테일하게 원글님이 느끼신 거 그대로 얘기하고 사과받으세요. .. 엄마를 사랑하지만 진심어린 사과받아야만 풀리겠다고요.

  • 3. 애증이란게 그렇더라고요.
    '16.4.5 2:08 PM (119.203.xxx.70)

    웬만하면 어두워지면 무서워서라도 엄마 쫓아서 갈텐데 어릴때 고집이 한 고집 하신듯하네요.

    엄마를 엄마로 보지 말고 한 여자로 보고 나서 그 여자가 한 아이를 키웠을때 너무 심했다고 생각이 들면

    엄마한테 이야기하세요.

    이런 이런 점이 서운했다고 하시면 엄마 또한 기억을 못하시던지 엄마나름 깨인 분이시라면 이런 점이

    날 힘들게 했다고 하실거에요. 그렇게 풀어가는 거에요.

    엄마를 엄마로 보지말고 한 여자로 보세요.

    그 상황상 아빠랑 사이는 좋았는지 가정 형편은 괜찮았는지 형제는 많았는지 시댁 문제는 괜찮았는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6210 (생방송) 세월호 참사 2주기 약속 콘서트 2 세월호 2016/04/09 392
546209 머릿결 어찌해야하나요? 4 asd 2016/04/09 1,793
546208 저희아이는 자사고가 나을까요, 일반고가 나을까요 6 북일고 2016/04/09 2,575
546207 낼도 미세먼지 안좋겠죠? ㅠㅠ 3 .. 2016/04/09 1,317
546206 몇년전에 친구랑 사주?점? 그런걸 보러갔었는데요. 7 ... 2016/04/09 4,643
546205 물 많이 마시니 4 머리결이.... 2016/04/09 3,698
546204 솔직히 이번 문재인 광주 방문보고 전에는 투표 관심없었는데 하러.. 6 ㅇㅇㅇㅇ 2016/04/09 1,667
546203 독립냉각,듀얼냉각,세이브쿨링 아시는분 안계시나요 정 인 2016/04/09 648
546202 회사 밥이 맛있어서 살찝니다 7 ..... 2016/04/09 2,412
546201 헐.전북익산 유세현장.문재인 사고위험까지 7 반문실체 2016/04/09 2,668
546200 지금 익산 문재인 난리 났어요 위험 하네요 5 위험 2016/04/09 5,229
546199 저렴하고 양많고 질좋은? 샴푸 없을까요? 7 샴푸 2016/04/09 3,054
546198 나랑 둘이 있을 땐 내 단점을 말하고 여러 사람 있음 날 너무 .. 5 이유모름 2016/04/09 1,898
546197 여의도 성모병원에 왔는데요 3 감떨어져 2016/04/09 2,215
546196 도대체 앞머리는 왜 이렇게 안길어지는걸까요ㅠ. 2 딸기체리망고.. 2016/04/09 1,007
546195 김대중이후 최고인파라고 합니다. 15 문재인정읍방.. 2016/04/09 3,980
546194 거실 테이블 넣어야 할 지.. 8 살펴요 2016/04/09 1,774
546193 자식 잘되는건 스스로 팔자 vs부모가 끌어주기 나름..어떤건가요.. 13 어떨까.. 2016/04/09 4,917
546192 애기들 얼굴 상처, 뭐 발라주세요? 2 밥은먹었냐 2016/04/09 907
546191 또 봉인 안한 투표함 발견!!! 이젠 봉인 안한 투표함이 대세.. 12 아마 2016/04/09 2,363
546190 모가 제 역할을 못하면 자기 대우 못 받는 듯 해요. 7 백담비 2016/04/09 1,357
546189 임신 38주인데 너무 어지러워요..누워있음 더안좋아지나요? 2 .. 2016/04/09 1,158
546188 미국이나 영국 유아, 유치원생들이 좋아하는 만화 뭔가요? 1 미국 2016/04/09 801
546187 김경수에 색깔공세 펼치던 이만기 "왼손잡이냐 오른손잡이.. 9 하오더 2016/04/09 2,717
546186 몰상식한 사람들은 적반하장이 세트인거같아요. 2 2016/04/09 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