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딱히 호구된적이 없었어요
학교때 모범생이었고
직장다닐때도 나름 서로에게 터치 안받고 내 할일 하면 되는
분야였고 .
엄마도 잔소리 거의 없는 ..
그런데 연애를 하고 결혼하면서 ㅠ
시어머니의 이해되지 않는 비인격적인 대우에
그렇게 함부로 말하고 대하는 경우를 첨당해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고 어리버리 ㅠㅠ
시어머니에게 당한 인격모독? 은 말로 다 못해요 ㅠ
당신 자식들은 절대존엄한 존재로 여기면서
며느리들은 자기 맘대로 ,,
남편이랑 정말 많이 싸웠는데 항상 어머님 문제 .
남편에게 자기 엄만 신사임당인데 제가 왜곡된 시선으로
보니 뭐든 나쁘게 보인다가 남편의 주장이었고,
전 사실을 말하는거였는데..
오죽하면 펜모양 녹음기도 샀어요
어느날은 식당에 갔는데 제가 밥을 늦게 먹어요
근데 어머님께서 짜증을 확 내시며 ( 다른걸로 화가 난 상태)
밥을 왜이리 늦게 먹냐고 소리를 지르는데
넘 서럽고 순간 울엄마가 날 어떻게 키웠는데,
내가 이런 대접(?) 받고 있는 걸 알면 울 엄마 얼마나
슬플까 싶더군요 .
그 자리에서 " 어머님, 저 울엄마한테 귀한 자식이예요
앞으로 예의는 지켜주세요 " 하고 감정 없이 또박또박
차갑고도 뭔가 비장한? 어조로 말했죠
순간 모두가 얼음 ...
그날 이후로 전 제가 하고 싶은말 길지도 감정도 안들어가게
간결하게 사무적으로 했어요
차츰 어머님 갑질 줄어들고 뭐 뒤에서 뭐라 하시건 말건
전 인격모독에서 벗어났어요
호구는 진상이 만든다가 맞고
사람은 누울 자리를 보고 다리를 뻗고
인성이 될된 사람일수록 더더 누울자리 파악을
빨리 하더라구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호구가 진상만든다..
흠 조회수 : 1,887
작성일 : 2016-04-05 11:17:51
IP : 211.215.xxx.2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6.4.5 11:34 AM (121.88.xxx.35)굳~~좋은방법이네요~~
2. 그게
'16.4.5 12:01 PM (61.98.xxx.84)참 어려운 방법이더라구요.
제가 그 상황이었으면 눈물부터 그렁그렁해지고 목소리 부들부들 떨렸을거예요. ㅠㅠ3. 왜
'16.4.5 12:25 PM (14.34.xxx.210)시모들은 며느리한테는 막 해도 된다고 생각하는지
이해 불가!
며느리야말로 내 자식 내 손주 잘 건사하고
평생 품고 살아가는 귀한 존재들인데..4. ..
'16.4.5 12:50 PM (211.224.xxx.178) - 삭제된댓글자존감이 높으시네요. 대부분 호구가 되는 착한 사람들은 남한테 절대로 싫은소리, 자기주장 같은걸 못합니다. 그런걸 알고 진상이 달라 붙어 지 맘대로 하는거.
5. ..
'16.4.5 1:00 PM (211.224.xxx.178)자존감이 높으시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