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 청정공화국이 되는 방법을 찾았다.
청정공화국!
청정공화국이 되기 위한 첫째 조건은 정치의 민주주의가 만개해야 됨은 물론이다.
공직자의 부정부패가 없음은 물론 그들 스스로 국민의 공복임을 깨달아 윗사람이 아니라 국민의 편에서 공무를 처리하고, 이른바 “갑질”로 불리는 가진 자의 횡포가 없이 국민이 땀 흘려 생산한 부(富)가 누구나에게 골고루 분배되어 5천만이 풍족하지는 못해도 그런대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고, 북한동포가 적이 아닌 형제로 생각하며 빠른 시일 내에 평화통일을 이룰 수 있는 길과 방법을 찾고자 항상 고민을 하고, 인간이 자연의 지배자가 아닌 인간도 자연의 일부로 이 땅에 태어난 동식물과 함께 더불어 살 수 있는 나라로 정의하면 그런대로 “청정공화국”의 뜻에 합치되려나?
방법은 있는 것 같다.
지금 당장 4.13총선에 나선 후보들과, 그들과 같은 옷을 입고 길거리에서 표를 달라고 손가락 몇 개 내밀고서 춤추고 몸 비트는 사람들만 이민을 가던가 해서 이 나라를 떠나면 대한민국이 어느 정도는 깨끗해 질 것 같다.
그리고 국회가 개원이 되고 장차관이나 고위 공직자가 되겠다고 청문회마당에 나와 온갖 거짓말을 늘어놓는 사람들도 이 나라를 떠나야 한다.
지금까지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고 나서 수도 없이 치러진 선거에 나선후보들은 하나 같이 자신이 당선되면 대한민국을 그 다음날로 지상낙원으로 만들겠다는 헛소리(공약)를 지껄여 유권자를 속여 당선이 되었다.
현재 집권하고 있는 박근혜와, 박근혜가 지명하여 청문회에서 국민 앞에 ‘죄송’과 ‘반성’과 ‘사과’만 연발하고 청문회를 통과하여 회전의자를 굴리고 있는 고위공직자들, 임기가 며칠 안 남았지만 19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의원들이 후보시절 유권자에게 약속한 공약과 청문회에서 피력한 정책의 50% 이상만 이행되었어도 대한민국은 벌써 지상낙원이 되어있을 것이다.
헌데 지금 우리의 모습은 어떤가?
광화문광장에서 다 키운 자식을 용궁으로 수학여행 보낸 부모들이 2년이 다 되도록 ‘내 자식 살려내라!’ 는 게 아니라 ‘왜 죽었는지 그 이유나 알자!’고 피눈물을 흘리며 절규하고 있다.
오늘 이 시각에도 악덕기업의 횡포에 견디다 못해 전태일 열사의 뒤를 따른 노동자의 가족과 동료노동자들이 전국 곳곳에서 피눈물을 흘리고 있고, 목구멍에 풀칠이라도 하고자 자신이 간병인의 보호를 받아도 시원치 않은 수많은 노인들이 노구에 성치 않은 몸을 이끌고 길거리에 버려진 박스 줍기에 여념이 없다.
이게 지나간 모든 선거 나선 후보들과 청문회 마당에 나왔던 후보들이 국민에게 약속한 나라의 모습인가?
물론 이번 20대 총선에 나선 후보와 그 측근들만 이 나라를 떠난다고 해서 당장 청정공화국이 될 수는 없다.
20대 총선은 물론 앞으로 치러질 몇 차례의 선거에 나서는 후보들을 한 20년 정도만 계속해서 걸러내 이 나라를 떠나게 한다면 그때는 대한민국이 시나브로 명실상부한 청정공화국이 될 것이다.
물론 사람 사는 세상에 좀도둑도 있을 수가 있고, 우발적인 범죄자도 있을 수가 있다.
하지만 선거에 나선 후보와 청문회 마당에 나온 후보와 같이 탈법, 편법, 불법에 해당되는 범죄경력이 대담하고 화려한 사람은 드물다.
힘도 없고 빽(배경)도 없는 좀도둑과 우발적인 범죄자는 가차 없이 처벌을 받았지만, 저런 범죄경력이 화려하고 대담한 후보들이 처벌을 받은 것은 극히 드물고 처벌을 받았어도 행색뿐인 솜방망이 처벌을 받은 게 대부분이다.
이들이 모두 대한민국을 떠난다면 대한민국은 그날로 청정공화국이 될 것이다.
그들은 대부분 자신이 2중국적을 갖고 있거나 자식이나 친지가 미국이나 유럽나라의 시민권이나 국적을 갖고 있으니 대한민국을 떠나는 것도 별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국민의 법 감정으로는 당장 교도소로 직행해야 할 것 같은 후보자가 ‘죄송’, ‘반성’, ‘사과’ 몇 마디 나불거리고 나서 바로 장차관이 되는 것을 얼마나 많이 보았나!
제발이지 대한민국을 떠나시라!
아- 내일 모레면 70인데 그런 깨끗한 나라를 보고 죽을 수 있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