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1수행평가 문의요

다시금 조회수 : 1,172
작성일 : 2016-04-05 10:42:22
아이가 어제 자기전 고민을 얘기하더라구요

이번에 수행평가때 쓰일 본인조편성된 아이들이
속칭 뭘해도 안하는 아이들라네요
어제도 자기는 잘했는데
다른친구들이 안해서 수행평가 꼴찌 받았더군요
자기가 이렇게 해달라 코치했는데두요

근데 이번에 랜덤으로 꾸려진조가 1년동안 쭉 간다네요 그래서 고민이라고..
안그래도 반을 잘못가서 본인외 두어명빼고 벌써 많은 벌점받은 아이들이 대다수라고. 어떤 아이는 27갠가 벋았다고..

그럼 엄마가 선생님께 문제제기해볼까? 자리바꾸는것처럼 월별로, 분기별로, 혹은 학기별로 조는 한번씩 바꿀수 있도록..
아이가 걍 그러지말라네요
내가 적응해야지 뭐,, 그러면서.
애가 유머감각도 풍부하고 뭐든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아이긴해요

어쩌겠어요 아이에게 1년동안 조편성을 그대로 가는건 어떤 의미가 있을수 있다고, 또 네가 다른 아이들과 같이 어렵겠지만 잘 꾸려가서 수행평가서 좋은 점수받도록 노력하면 되겠지!
얘기는 해주었죠.

근데 엄마입장에서는 속상하더라구요
애가 학업에 똘똘한 아이고 알아서 잘하는 아이지만 이건 그 의지와 상관없이 조가 잘해야 점수가 잘 매겨지는거니까,,

올해부터는 한학기는 시험없어져서 모듬활동이 중요하기도 하고요
또 지금2학년부터는 고입을 시험없이 내신으로만 갈수있다니 많이 신경쓰이는 부분이고요

평가담당샘하고 통화해봤는데 크게 신경쓰지도 않는것같고..
사실 제아이와 같은경우땜에 다른반엄마가 학교찾아가 얘기해봤는데 달라지는건 없었다더군요

그래서 저녁에 학부모회의때 가서 이 문제에 대해 문제제기해보려구요
애를 위해 해줄수 있는게 엄마입장에서는 이것밖에 없네요. 그렇다고 학교찾아가서 따질수도 없구요.

근데 학기초에 꾸려진 조가 어떻게 1년을 같이 가야하는건지 참 이해불가고 형평성에 문제있지 않나요?
비단 제아이 경우여서 문제가 아니라 내년에도 그 이후에도 그렇게 한다면 당연히 문제네요..

제가 할수 있는게 어떤방법이 있을까요..?
괜히 속상하네요..
님들께 조언 구합니다..


IP : 113.61.xxx.12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말도 안되죠
    '16.4.5 10:47 AM (183.109.xxx.87)

    특목고 진학 희망하는 자녀라면 있을수없는 일입니다
    그렇게 협조 안하는 아이들은 놀고 혼자 열심히 한 아이 덕에 받은 점수 다 나눠 갖고
    한두달만 그런 조 걸려도 미칠 노릇인데 1년을 가다니요
    요즘 애들은 중1만되어도 그런 애들 한둘만 그 다음달에 같은 조원이 되어도 반 전체가 집에 안가고 남아서
    다시 조편성합니다 누구만 희생할수 없다는 의견을 강력하게 표시하고 조절해나갈건 자기들끼리 알아서
    조절하던데요
    학부모회에 강력하게 건의하고 항의하세요

  • 2. 어휴
    '16.4.5 11:11 AM (1.238.xxx.219)

    주변 중등 엄마들 이런얘기 고민으로 하시는것 많이봤어요.
    모듬별 수업 목적은 알겠지만 현실은 특히 학군 그저그런곳은 똑똑한애들이 손해보는ㅁ구조에요, 모듬없애고 개인플레이로 해야하는건지..

  • 3. 실질적
    '16.4.5 11:14 AM (115.143.xxx.186)

    모둠활동은 잘 하는 애들이 피해보는 구조에요
    인내심 키우게 하는 활동 같아요 ㅠ
    저희 애도 몇날 며칠 매일 혼자 쓰고 , ppt 편집하고....
    고생 많이 했어요 ㅠ

  • 4. ....
    '16.4.5 11:19 AM (221.167.xxx.200)

    조 편성 1년 유지하겠다는건 선생님이 편하기 때문이죠.
    좋은 영향 나쁜 영향 서로 주고 받는건데
    구성원이 협조를 안하면 학습 의욕마저 꺽이겠네요.
    교육적 측면에서 다양한 성격의 아이와 부딪히고 화합할 수있게 기회를 균등하게 달라고 요구해야 할 듯합니다.
    저라면 아이가 선생님께 건의 하도록 하겠습니다.

    초등때지만 아이가 작년에 비협조적인 남자아이와 3개월동안 같은 모둠이었는데 너무 힘들어 해서 일기에 선생님께 편지를 쓰게 해서 별탈 없이 바꾼적 있어요.

  • 5. ,,,
    '16.4.5 11:24 AM (125.152.xxx.178)

    이건 엄마가 나설 문제. 혼자 말고 여럿이서 공론화시키세요. 괜히 아이에게 맡기면 아이만 찍혀요. 동등하게 존중해주지 않아요.

  • 6. 우리
    '16.4.5 11:24 AM (211.179.xxx.210)

    중3 아들도 매 과목마다 모둠 수행 때문에 엄청 힘들어했어요.
    회의한다고 모이라 해도 이리저리 핑계대고 안 된다,
    단톡으로 임무를 하나씩 맡겨도 컴퓨터가 고장났다, 프린터가 없다, 학원이 늦게 끝나 안 된다 등등...
    결국 아들 혼자 잠 줄여가며 자료준비에, 발표에, 독박쓰고 다 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에요.
    그나마 다행인 건 선생님들이 그걸 아시고 점수는 항상 잘 주셨어요.
    아예 처음부터 각 모둠원의 역할 정도에 따라 차등해서 준다고 못박으시는 분들도 계시고요.
    원래 한 학급에서 수행에 신경쓰는 아이들이 몇 안 돼요.
    특목고 생각해서 내신 잘 챙기려는 몇몇이고, 나머지는 나몰라라~ 이름만 올리는 무임승차죠.
    하지만 선생님들도 잘하는 아이들끼리 몰지 않고 골고루 조편성을 하실 수밖에 없으니까
    모둠을 매번 다시 짠다해도 상황이 크게 달라지는 건 없을 거예요.
    정말 바램같아선 모둠수행 없애고 개인수행만 했음 좋겠어요.

  • 7. 우리집에도
    '16.4.5 11:30 AM (115.22.xxx.148)

    홍설 하나 있어요...혼자 고군분투...안그래도 힘든 학교공부..잘하는애 못하는애 같이 평준화시키겠다는건지...

  • 8. 원글
    '16.4.5 11:53 AM (113.61.xxx.120)

    댓글 읽어보니 회의때 건의해야겠네요..

  • 9.
    '16.4.5 4:49 PM (202.136.xxx.15)

    선생님도 다 아세요. 걱정 안해도 되심..
    그거 혼자하는 동안 본인한테 추진력도생기고 도움되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0367 출산 후 다이어트는 언제쯤이 좋은 가요? 6 다이어트 2016/04/21 979
550366 법원 "'좌익효수' 국정원 직원, 선거개입 아니다&qu.. 10 국정원 2016/04/21 855
550365 어린이날 선물 문의 2 다솜사랑 2016/04/21 721
550364 아이 옷 기증하고 싶어요 (신생아 ~4세) 2 201208.. 2016/04/21 1,169
550363 일본여행필리핀여행 이상해요 7 dbtjdq.. 2016/04/21 2,205
550362 5월 연휴에 오사카에 머무를 예정인데 캔슬해야하나요ㅠ 12 가고파 2016/04/21 1,682
550361 1등급 인버터 스텐드 에어컨 쓰시는 분들께.. .질문 2 2016/04/21 1,290
550360 무릎관절 수술 아시는 분? 5 수술후..... 2016/04/21 1,517
550359 교회전도 기간에 초대받으면 2 교회 다니시.. 2016/04/21 774
550358 부모님이랑 같이갈 파스타집 추천부탁드립니다. 5 qqqaa 2016/04/21 702
550357 고수님들~ 잡곡밥 비율좀 알려주세요! 1 건강 2016/04/21 1,172
550356 여자가 되고 싶어요 6 41세 2016/04/21 1,947
550355 양재 화훼단지 싸나요? 9 깡텅 2016/04/21 2,551
550354 교육부 때문에 불쌍한 아이들 7 학부모 2016/04/21 1,631
550353 유방암 검사를 받았다고 하니까... 9 ... 2016/04/21 4,203
550352 정말 유익하고 볼만한 인터넷 싸이트 없을까요? ..... 2016/04/21 428
550351 양가부모님 모시고 식사할곳좀 추천해주세요(간절) 3 오호라81 2016/04/21 1,082
550350 단백질 양을 늘리면 부을 수도 있나요? 3 ㄷㄷ 2016/04/21 1,145
550349 미 국무부장관 북한 5차 핵실험시 군사적 대응 천명 1 oo 2016/04/21 518
550348 정우성이 주식관련 광고 하거든요. 그거 볼 때마다 웃겨요 7 그대를 믿고.. 2016/04/21 2,223
550347 종로에 트러블 압출 잘하는 피부과 있을까요? dd 2016/04/21 673
550346 철도경찰은 다른사람 기차표 공짜로 끊을 수 있나요? 3 궁금 2016/04/21 728
550345 충청남도는 어디로들 여행 많이 9 가나요? 2016/04/21 1,986
550344 남편이 아침에 일어나서 아무 생각이 안난다고해요. 9 ... 2016/04/21 3,104
550343 문재인 42.8% vs 반기문 42.3%, 반기문 41.0% v.. 43 여론 2016/04/21 2,8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