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1수행평가 문의요

다시금 조회수 : 1,161
작성일 : 2016-04-05 10:42:22
아이가 어제 자기전 고민을 얘기하더라구요

이번에 수행평가때 쓰일 본인조편성된 아이들이
속칭 뭘해도 안하는 아이들라네요
어제도 자기는 잘했는데
다른친구들이 안해서 수행평가 꼴찌 받았더군요
자기가 이렇게 해달라 코치했는데두요

근데 이번에 랜덤으로 꾸려진조가 1년동안 쭉 간다네요 그래서 고민이라고..
안그래도 반을 잘못가서 본인외 두어명빼고 벌써 많은 벌점받은 아이들이 대다수라고. 어떤 아이는 27갠가 벋았다고..

그럼 엄마가 선생님께 문제제기해볼까? 자리바꾸는것처럼 월별로, 분기별로, 혹은 학기별로 조는 한번씩 바꿀수 있도록..
아이가 걍 그러지말라네요
내가 적응해야지 뭐,, 그러면서.
애가 유머감각도 풍부하고 뭐든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아이긴해요

어쩌겠어요 아이에게 1년동안 조편성을 그대로 가는건 어떤 의미가 있을수 있다고, 또 네가 다른 아이들과 같이 어렵겠지만 잘 꾸려가서 수행평가서 좋은 점수받도록 노력하면 되겠지!
얘기는 해주었죠.

근데 엄마입장에서는 속상하더라구요
애가 학업에 똘똘한 아이고 알아서 잘하는 아이지만 이건 그 의지와 상관없이 조가 잘해야 점수가 잘 매겨지는거니까,,

올해부터는 한학기는 시험없어져서 모듬활동이 중요하기도 하고요
또 지금2학년부터는 고입을 시험없이 내신으로만 갈수있다니 많이 신경쓰이는 부분이고요

평가담당샘하고 통화해봤는데 크게 신경쓰지도 않는것같고..
사실 제아이와 같은경우땜에 다른반엄마가 학교찾아가 얘기해봤는데 달라지는건 없었다더군요

그래서 저녁에 학부모회의때 가서 이 문제에 대해 문제제기해보려구요
애를 위해 해줄수 있는게 엄마입장에서는 이것밖에 없네요. 그렇다고 학교찾아가서 따질수도 없구요.

근데 학기초에 꾸려진 조가 어떻게 1년을 같이 가야하는건지 참 이해불가고 형평성에 문제있지 않나요?
비단 제아이 경우여서 문제가 아니라 내년에도 그 이후에도 그렇게 한다면 당연히 문제네요..

제가 할수 있는게 어떤방법이 있을까요..?
괜히 속상하네요..
님들께 조언 구합니다..


IP : 113.61.xxx.12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말도 안되죠
    '16.4.5 10:47 AM (183.109.xxx.87)

    특목고 진학 희망하는 자녀라면 있을수없는 일입니다
    그렇게 협조 안하는 아이들은 놀고 혼자 열심히 한 아이 덕에 받은 점수 다 나눠 갖고
    한두달만 그런 조 걸려도 미칠 노릇인데 1년을 가다니요
    요즘 애들은 중1만되어도 그런 애들 한둘만 그 다음달에 같은 조원이 되어도 반 전체가 집에 안가고 남아서
    다시 조편성합니다 누구만 희생할수 없다는 의견을 강력하게 표시하고 조절해나갈건 자기들끼리 알아서
    조절하던데요
    학부모회에 강력하게 건의하고 항의하세요

  • 2. 어휴
    '16.4.5 11:11 AM (1.238.xxx.219)

    주변 중등 엄마들 이런얘기 고민으로 하시는것 많이봤어요.
    모듬별 수업 목적은 알겠지만 현실은 특히 학군 그저그런곳은 똑똑한애들이 손해보는ㅁ구조에요, 모듬없애고 개인플레이로 해야하는건지..

  • 3. 실질적
    '16.4.5 11:14 AM (115.143.xxx.186)

    모둠활동은 잘 하는 애들이 피해보는 구조에요
    인내심 키우게 하는 활동 같아요 ㅠ
    저희 애도 몇날 며칠 매일 혼자 쓰고 , ppt 편집하고....
    고생 많이 했어요 ㅠ

  • 4. ....
    '16.4.5 11:19 AM (221.167.xxx.200)

    조 편성 1년 유지하겠다는건 선생님이 편하기 때문이죠.
    좋은 영향 나쁜 영향 서로 주고 받는건데
    구성원이 협조를 안하면 학습 의욕마저 꺽이겠네요.
    교육적 측면에서 다양한 성격의 아이와 부딪히고 화합할 수있게 기회를 균등하게 달라고 요구해야 할 듯합니다.
    저라면 아이가 선생님께 건의 하도록 하겠습니다.

    초등때지만 아이가 작년에 비협조적인 남자아이와 3개월동안 같은 모둠이었는데 너무 힘들어 해서 일기에 선생님께 편지를 쓰게 해서 별탈 없이 바꾼적 있어요.

  • 5. ,,,
    '16.4.5 11:24 AM (125.152.xxx.178)

    이건 엄마가 나설 문제. 혼자 말고 여럿이서 공론화시키세요. 괜히 아이에게 맡기면 아이만 찍혀요. 동등하게 존중해주지 않아요.

  • 6. 우리
    '16.4.5 11:24 AM (211.179.xxx.210)

    중3 아들도 매 과목마다 모둠 수행 때문에 엄청 힘들어했어요.
    회의한다고 모이라 해도 이리저리 핑계대고 안 된다,
    단톡으로 임무를 하나씩 맡겨도 컴퓨터가 고장났다, 프린터가 없다, 학원이 늦게 끝나 안 된다 등등...
    결국 아들 혼자 잠 줄여가며 자료준비에, 발표에, 독박쓰고 다 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에요.
    그나마 다행인 건 선생님들이 그걸 아시고 점수는 항상 잘 주셨어요.
    아예 처음부터 각 모둠원의 역할 정도에 따라 차등해서 준다고 못박으시는 분들도 계시고요.
    원래 한 학급에서 수행에 신경쓰는 아이들이 몇 안 돼요.
    특목고 생각해서 내신 잘 챙기려는 몇몇이고, 나머지는 나몰라라~ 이름만 올리는 무임승차죠.
    하지만 선생님들도 잘하는 아이들끼리 몰지 않고 골고루 조편성을 하실 수밖에 없으니까
    모둠을 매번 다시 짠다해도 상황이 크게 달라지는 건 없을 거예요.
    정말 바램같아선 모둠수행 없애고 개인수행만 했음 좋겠어요.

  • 7. 우리집에도
    '16.4.5 11:30 AM (115.22.xxx.148)

    홍설 하나 있어요...혼자 고군분투...안그래도 힘든 학교공부..잘하는애 못하는애 같이 평준화시키겠다는건지...

  • 8. 원글
    '16.4.5 11:53 AM (113.61.xxx.120)

    댓글 읽어보니 회의때 건의해야겠네요..

  • 9.
    '16.4.5 4:49 PM (202.136.xxx.15)

    선생님도 다 아세요. 걱정 안해도 되심..
    그거 혼자하는 동안 본인한테 추진력도생기고 도움되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2443 생리대가격인하해야-인사동에서 네티즌제안으로 시위 4 집배원 2016/07/03 776
572442 출산후 얼굴에 핏대가 섰어요..어떻게 해야할까요??? 2 나는야 2016/07/03 1,139
572441 크록스 레이 웨지힐 vs 스케쳐스 우븐 웨지힐 4 ... 2016/07/03 3,412
572440 식후 30분내로 과일 먹으면 안좋다는거 맞나요? 5 궁금 2016/07/03 2,453
572439 여성미가 절정에 이르는 나이는 몇 살쯤이라 생각하시나요? 31 2016/07/03 9,347
572438 유부녀 친구들은 왜 미혼친구를 만나지 않으려할까요? 17 2016/07/03 7,158
572437 디마프 주제가만 들으면...ㅠㅠ 1 콩- 2016/07/03 1,715
572436 양육권.. 친구없으면, 가족끼리 왕래가 많지 않으면, 양육권에 .. 7 양육권 2016/07/03 1,451
572435 이럴때는 학원비를 어떻게 해야할까요. 7 학원비 2016/07/03 1,991
572434 순두부 - 냉동실에 얼렸다가 다음에 먹어도 되나요? 2 요리 2016/07/03 3,348
572433 중딩..학원다니고 ..시험끝난 아이는 뭘 해야 남은시간 .. 2 .. 2016/07/03 1,239
572432 운동 못하는 분들도 따라하기 쉬운 다이어트운동법 추천해요~ 3 ... 2016/07/03 2,646
572431 체격따라 골격따라 천차만별이네요. 1 ㅎㅎ 2016/07/03 1,318
572430 학교 비정규직 월급 궁금해 3 ^^ 2016/07/03 2,101
572429 개집 인증하신 불페너분 글이요(반려견얘기) 15 하하하하 2016/07/03 2,897
572428 중1들 절대평가죠? 3 중1들 2016/07/03 1,228
572427 내 건빵은 어디 갔나 7 ... 2016/07/03 1,021
572426 요즘 편의점 도시락에 꽂혔어요! 14 맛있어요 2016/07/03 7,615
572425 어머니가 아프신데 이런 꿈을 꿨어요. 무슨 의미일까요. 8 2016/07/03 1,818
572424 바다에서 신기 적당한 신발은 어떤건가요? 3 오렌지 2016/07/03 1,045
572423 더반찬 쇼핑몰 이용하신분 어때요? 바나나 아침에 먹는것 18 ... 2016/07/03 6,788
572422 생각보다 돈 많이버는 직업 90 2016/07/03 65,620
572421 ebs 에서 터미네이터 하네요 10 000 2016/07/03 1,125
572420 생리때도 남편이 관계 요구하시나요? 55 .. 2016/07/03 43,100
572419 결혼전 이정도가 나만 알고 산건가요? 23 정도 2016/07/03 8,2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