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투리 고칠 수 있을까요?
10년이 넘어도 사투리는 고쳐지지 않네요.
사투리를 고치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일상 생활은 상관이 없는데 일 할 때는 사람들이 저의 이름을 모를때는
사투리 쓰는 사람이라고 부르는 일이 종종 있어요.
저도 내가 내 고향 말 사용하는게 뭐 어때서 싶었는데
다른 사람의 사투리를 들으니,
내 사투리가 다른 사람들에게 듣기 싫구나 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저도 사투리 사용하고 싶지 않은데 어떡하면 좋을까요.
1. ㅇ
'16.4.5 1:19 AM (122.46.xxx.65)언어에 대한 이해, 언어감각이 없으면 고치는게 쉽지 않더라구요.
2. dd
'16.4.5 1:41 AM (49.1.xxx.224)대구 사투리 이쁜데...고치지 마세요
3. ...
'16.4.5 1:51 AM (116.126.xxx.4)내 고향 말을 왜 쓰기 싫어할까요. 전 여기(타지)서 고향말 들으면 넘 반갑던데. 근데 잘 고쳐지지 않아요 고칠려고 해본적도 없고. 조용할땐 모르겠는데 흥분하고 이러면 본래억양 튀어나오고. 머리자른다 숫자세아린다 구석티 가생이 매 닦아라 키가 자랜다 등등 이런 말이 생활에 베여서 없어지지가 않아요 ..
4. 글쎄
'16.4.5 1:56 AM (121.153.xxx.159) - 삭제된댓글굳이 고칠 필요있나요? 다들 그냥 사용하던데 아무 문제 없어요. 원글님이 고쳐도 완전히 표준어 된다는 보장도 없고요. 제 지인들 표준어 고쳐도 다들 억양은 미세하게 남아있거든요. 편하게 쓰세요. 만약 사투리로 차별하면 그들 인성이 개차반인 거지요.
5. ...
'16.4.5 1:56 AM (218.51.xxx.226) - 삭제된댓글일단 단어를 바꿔야 하고 다음으로는 억양을 버려야 해요.
제 어머니랑 같은 고향이신데 서울에 사신 지 40년 넘었는데 아예 바꿀 생각이 없...ㅎㅎ
저 세대는 다 그랬는데 저희 세대는 고치는 게 좋아요.
사투리로만 사용되는 단어는 다 표준어로 다시 익히세요.
예를 들면 제 어머니는 그저께라는 단어를 말하지 않으세요. 알아는 듣지만 본인이 말씀으로 하실 땐 아래께라고 하세요.ㅎㅎㅎ 이런 거 당신 동창들끼리나 또는 동향인들끼리나 알아듣죠. 또는 경상도 본적자인 자식 세대들까지는 무슨 단어인지 알아듣지만 그 외의 사람들은 의사소통에 장애가 생겨요. 네?? 이렇게요.
대구 사투리가 예쁘건 말건 언어는 전달이 목적이니까 타 지방으로 이주해서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과 소통함에 피곤함을 덜어내려면 표준 단어 사용은 필수입니다.6. ..
'16.4.5 1:59 AM (183.98.xxx.115) - 삭제된댓글언어에 대한 이해, 언어감각하고는 상관 없다고 생각하고요.
사람들과 어울리기 좋아하고 피암시성이 높은 사람들일수록
좀더 쉽고 빠르게 따라하는 것 같아요.7. 이어서
'16.4.5 2:06 AM (218.51.xxx.226) - 삭제된댓글억양이란 게 같은 지역 사람들이라고 해도 다 달라요.
심지어 식구들끼리도요.
서울에서 태어나고 자란 애들도 고유의 억양이 있듯이요.
근데 유독 억양의 높낮이가 심한 경우 대화의 전달력이 떨어져요.
이제 어린 나이가 아니라 완전히는 커녕 절반도 교정하긴 힘들 거예요. 그래도 해 보시겠다면 아나운서 뉴스멘트 따라하기 추천합니다.
요즘 스마트폰으로 뉴스 동영상과 함께 문장으로 똑같이 기사화되어 된 걸 보고 들을 수 있잖아요.
하루에 한 개씩이라도 따라 읽어보세요.
그럼 사투리 억양이 조금 빠지면서 자연스러워질 것 같아요. 외국어도 흉내내기 따라하기로 배우는데 모국어 억양이나 단어 고치기 할 수 있지 않을까요.8. 이어서
'16.4.5 2:07 AM (218.51.xxx.226) - 삭제된댓글오타 되어있는 걸
9. ,,
'16.4.5 2:10 AM (116.126.xxx.4) - 삭제된댓글유와인도 인터뷰서 대구 사투리 쓰는거 여러장면 봤어요 서울온지 좀 됐을낀데
10. 음
'16.4.5 2:20 AM (223.62.xxx.12)서울에 오래 살려면 고치는게 좋죠. 요즘 젊은 분들 사투리 잘 안 쓰잖아요. 방송 보면서 그대로 따라하는 연습 해보세요. 서울말 쓰는 탤런트나 아나운서 말을. 정애리씨도 고향이 부산이라는데 완벽한 서울말을 구사하더군요.
11. ㅇㅇ
'16.4.5 2:30 AM (24.16.xxx.99)연습하면 거의 고쳐지죠.
억양은 희미하게 남아있지만요. 그렇게 억양 남아있는 사람은 많은데 완전 사투리 억양은 사실 서울엔 많지 않아서 너무 튀긴 해요.
말하는 속도가 빠르시면 속도를 좀 느리게 하시고요. 티비보면서 연습하세요.12. ㅇㅇㅇ
'16.4.5 2:41 AM (219.240.xxx.37) - 삭제된댓글고치는 게 좋은 듯요.
저는 친정 시댁 일가친척 다 대구경북인데
경상도 사투리 진짜 듣기 싫어요.13. ///
'16.4.5 2:57 AM (61.75.xxx.94) - 삭제된댓글부산사람입니다.
대학때 완벽하게 서울말을 사용해서 부산출신인지 학기말에 안 과친구와
고등학교 동창이 입학하자 얼마 안되어서 만났는데 바로 서울말을 해서 좀 충격받았어요.
부산친구들 서울말을 해도 실패한 서울말.. 하여튼 묘하게 거슬리는데
이 두 친구는 정말 완벽했고 서울 토박이 친구도 그 친구들이 고등학교 졸업하고
서울 왔다는 말에 좀 충격을 받았어요. 너무 완벽해서....
두 친구에게 들은 방법은 억양만 서울말로 바꾸면 안 되고
영어, 불어 배울때처럼 단어 하나 하나 듣고 따라서 읽고 녹음해서 듣기를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뉴스도 녹음해서 문단을 듣고 그대로 읽으면서 녹음해서 듣고 고치고....
학력고사 치고 두달을 종일 연습하니 서울말이 되더라고 했어요.
경상도말에 억양만 서울 억양을 적용하면 진짜 이상해진다고 하면서
단 기간에 집중적으로 시간 투자해서 이 방법으로 고쳐보라고 하던데
전 귀찮아서 안 했었어요. ㅠ.ㅠ
1990년대초반에는 일일이 카셋트 테이프로 녹음해서 연습을 했지만
지금은 뉴스파일도 구하기 쉽고 본인 음성도 녹음하기가 아주 간편하니 절실하면 노력해보세요.
전 그냔 이대로 살렵니다.14. 히잉
'16.4.5 6:00 AM (122.42.xxx.166)완벽하게는 못고치는듯
친한사람 한명 대구출신인데
서울 온지 35년...성인 된 후에 와서인지
나름 표준말 하는데도 표 딱 나요
그나마 전라도쪽 사람들이
표 안나는 경우 좀 있는것같고
경상쪽은 모르겠는사람 한번도 못봤어요15. ...
'16.4.5 6:42 AM (221.167.xxx.200) - 삭제된댓글30년 넘게 서울 살다 부산 내려와 사는데 주변인들인
전부 부산 토박이라 제 말씨가 좀 바뀌었나봐요.
그래도 여전히 서울 사람인거 대번에 알아보던데
서울 올라가면 저보고 부산 사람 다 되었다 하고
말씨가 섞여 이도 저도 아닌 말씨가 되었네요.16. 제발
'16.4.5 6:44 AM (39.7.xxx.121)완벽히는 아니어도 사투리 안쓰려는 노력좀 해주세요. 살짝 억양 남은 정도..하다못해 강호동 정도라도..는 좋아요. 귀엽거든요. 근데 무슨 지방방송 보는 것도 아니고 너무 편하게 본인지방 말로 떠들어대면 이거 알아 들으란건지 뭔지 모르겠어요. 언어는 소통이 되어야하거늘.
17. 뉴스나 사투리 안쓰는 드라마
'16.4.5 7:13 AM (99.226.xxx.41)많이 보시고 따라하세요.
영어 배울때 하듯이요.
배우들 처럼.18. 인터넷
'16.4.5 8:04 AM (39.119.xxx.107)사투리교정학원 있어요
검색해보면 나옵니다19. ...
'16.4.5 9:01 AM (61.79.xxx.96)시누 남편 입에 볼펜물고 침 질질 흘리면서 연습했다는데
완벽하게 표준말 써요20. 대구 사투리가
'16.4.5 10:37 AM (219.251.xxx.231) - 삭제된댓글예쁘다니요?
정말 귀에 거슬리고 드세고 사납게 들려요.남자들 말투로는 상관없지만 ....여자의 말투로는 심히 나쁩니다.21. 니모
'16.4.5 4:51 PM (202.14.xxx.162)저 서울에서 20년 살고
남들도 경상도 사투리 모르는데요..
이제 슬슬 경상도 사투리 쓰고 싶어요.
서울말 흉내내는게 좀 피곤하달까요..
또 사투리 쓰면 사람들이 뭐라하니
서울말 쓰겠지만...
좀 피곤하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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