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6만원 주는것도..그나마 일있으면 안준다고?

노인연금 조회수 : 2,407
작성일 : 2016-04-04 22:24:01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34682&social=sns

"아니, 이런 더럽고 치사한 놈들이 어디 있냐? 한 달에 16만 원 갖고 어떻게 사냐? 근데 먹고살려고 딴 일을 하면 안 준다고? 이런…!" 

"아버지, 면사무소 직원이 무슨 죄가 있어요? 노인연금 준다고 공약해서 당선되어 놓고 딴소리하는 박근혜가 문제지요." 

'이번 기회에 야당 좀 찍게 해 볼까?' 하고 넌지시 말해 보지만, 평생 박가네 지지자였던 아버지는 그 말에는 답이 없다. 24시간 맞교대로 고생해서 겨우 100만 원 받는다고 연금도 못 받고 의료보험까지 내느니, 차라리 그만두겠다고 했다. 얼른 그러시라고 했다. 돈 계산 때문이 아니라, 노인네를 더 이상 일을 시켜서는 안 된다는 진심으로 말이다.

자, 여기까지가 며칠 전에 있었던 제1절이다.

세상 사람들이 다 아는 이야기를 나만 모르는 것 같은 때가 있다. 얼마 전, 취재차 일본에 갔을 때 안내를 맡은 일본 교민이 일본 노인들은 월 200만 원 넘는 연금을 받는다기에 깜짝 놀랐다. 

"한국의 보수 언론들은 일본이 노령연금 때문에 망한다고 떠드는데요, 말도 안 되는 헛소리입니다. 오히려 노령연금 때문에 내수가 탄탄하니 일본 경제가 살아 있는 겁니다. 작년에 노령연금을 대폭 올린 것은 다름 아닌, 보수 우파인 아베 총리인 것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아베가 한국인들에게는 미움을 받지만 일본에서는 인기 좋습니다."

돌아와서 친구들에게 그 말을 옮기니, 다들 오히려 의아해한다.

"아니, 여태 그걸 몰랐어?" 

"정말 몰랐어, 나는. 우리네 야당과 진보세력은 왜 일본의 노령연금에 대해 널리 알리지를 않는 거지?" 

말하다 보니, 어쩌면 진보 내지 야당이란 사람들도 연금의 증액이나 대상자 확대를 주장하는 일에 은근히 부담을 갖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연금의 폐해를 주장하는 '조중동'의 융단 폭격에 주눅이 들어서 말이다. 
IP : 222.233.xxx.2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니,
    '16.4.4 10:31 PM (125.132.xxx.241) - 삭제된댓글

    지금 주무부서는 여당 아닌가요???
    글고 야당과 진보가 말을 하면 언론이 제대로 보도는 해주나요?
    이놈 저놈 다 똑같다는 말이라면 글의 의도가 의심스러움.

  • 2. 일본에서
    '16.4.4 10:37 PM (42.147.xxx.246) - 삭제된댓글

    월 200 이 넘는 사람은 젊었을 때 빵빵하게 연금 넣은 사람들이고
    국민연금 받는 사람들은 두 달에 한 번 200 이 나옵니다.
    그것도 젊어서 보험을 든 사람에 한합니다.
    일본은 연금을 두 달에 한 번 씩 주고 있는데요.
    연금 액수도 다 다릅니다.

  • 3. 일본에서 국민연금이
    '16.4.4 10:40 PM (42.147.xxx.246) - 삭제된댓글

    월 200 이 넘는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고요.
    젊었을 때 연금 넣은 사람들이나 그런 것이고
    국민연금은 두 달에 한 번 200 이 나옵니다.
    그것도 젊어서 보험을 든 사람에 한합니다.

    연금 액수도 다 다릅니다.
    점점 더 액수가 적어진다고 하는데 얼마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 4. 근데
    '16.4.4 10:42 PM (121.148.xxx.157)

    "일정한 나이가 되면 직업의 유무는 물론 빈부의 차이에도 구별을 두지 말고 누구에게나 주는 게 옳다고 본다."

    뭔 개소리인지 ㅎㅎ 그러려면 젊은이들 주머니를 더 착취해야 하는데,
    직업이 있고 부자에게 왜 줘야 하는지? 엄청나게 늘어나고 있는 노령인구를 고려할 때 그 재원은 누가 감당?
    100억대 자산가에 빌딜 임대를 해도 나이들면 줘야 한다고 ?
    개소리의 절정 ㅋ

  • 5. 일본에서 국민연금이
    '16.4.4 10:42 PM (42.147.xxx.246)

    월 200 이 넘는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고요.
    젊었을 때 연금 넣은 사람들이나 연금이 나오는데
    국민연금은 두 달에 한 번 200 이 나옵니다.
    연금을 안 넣었으면 국가에서 받는 게 없습니다.

    연금 액수도 다 다릅니다.
    점점 더 액수가 적어진다고 하는데 얼마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 6. ..
    '16.4.4 10:57 PM (221.151.xxx.68) - 삭제된댓글

    말이 연금이지 웃겨요. 돈을 붓고서 타야지 연금이지 돈 한푼 안내고 공짜로 타는게 무슨 연금인가요.
    막말로 돈없다고 죽는 소리 하니까 돈도 주고 표도 받으려고 퍼주는 거잖아요.
    큰 병에 걸려 가산을 탕진한 그런 케이스라면 모를까, 노령연금 받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경제성장기를 거치고 일거리도 많은 시절을 보내 남들처럼 "기회"가 있었는데도 지금 자기는 돈이 없다고 그러는 것이니 본인의 책임이 아주 없다고 할 수는 없죠.

  • 7. 점순이
    '16.4.4 10:58 PM (175.223.xxx.24)

    일본은 국민연금 많이 넣었던적게넣었던 월 200나온다네요
    일본계회사 다닙니다

  • 8. 점순이
    '16.4.4 10:59 PM (175.223.xxx.24)

    아 물론 평생일한 직장인중에서요

  • 9. ..
    '16.4.4 11:01 PM (221.151.xxx.68) - 삭제된댓글

    일본은 젊은 시절 돈을 부었으니까 연금을 받는 거죠.
    우리나라는 말이 노령연금이지 웃겨요. 돈을 붓고서 타야지 연금이지 돈 한푼 안내고 공짜로 타는게 무슨 연금인가요.
    오히려 연금보다는 생활보호대상자들에 가깝죠.
    막말로 돈없다고 죽는 소리 하니까 돈도 주고 표도 받으려고 퍼주는 거잖아요. 
    큰 병에 걸려 가산을 탕진한 그런 케이스라면 모를까, 노령연금 받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경제성장기를 거치고 일거리도 많은 시절을 보내 남들처럼 "기회"가 있었는데도 지금 자기는 돈이 없다고 그러는 것이니 본인의 책임이 아주 없다고 할 수는 없죠.

  • 10. 점순이님
    '16.4.4 11:18 PM (42.147.xxx.246) - 삭제된댓글

    일본의 국민연금은 두 달에 한 번 나옵니다.
    한달에 한 번이 아닙니다.
    제가은 80 넘으신 분은 그렇게 나오는데 65 넘으신분은 그렇게 안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그리고 적게 넣은 사람은 적게 나옵니다.

    회사다니면 연금을 많이 넣은 사람은 한달에 300 넘고 400도 넘는 사람들이 있을 겁니다.
    저 아는 사람은 회사에서 부장으로 정년퇴직했는데 한달에 360만원 나오는 것 같아요.
    다 자기가 넣은 돈에 따라 다르답니다.

  • 11. ...
    '16.4.4 11:19 PM (221.151.xxx.68) - 삭제된댓글

    일본은 젊은 시절 돈을 부었으니까 연금을 받는 거죠.
    우리나라는 말이 노령연금이지 웃겨요. 돈을 붓고서 타야지 연금이지 돈 한푼 안내고 공짜로 타는게 무슨 연금인가요.
    오히려 연금보다는 생활보호대상자들에 가깝죠.
    돈없다고 죽는 소리 하니까 돈도 주고 표도 받으려고 주는 거잖아요.

  • 12. 점순이님
    '16.4.4 11:20 PM (42.147.xxx.246)

    일본의 국민연금은 두 달에 한 번 나옵니다.
    한달에 한 번이 아닙니다.
    제가 아는 80 넘으신 분은 그렇게 나오는데 65 넘으신분은 그렇게 안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그리고 적게 넣은 사람은 적게 나옵니다.

    회사다니면 연금을 많이 넣은 사람은 한달에 300 넘고 400도 넘는 사람들이 있을 겁니다.
    저 아는 사람은 회사에서 부장으로 정년퇴직했는데 한달에 360만원 나오는 것 같아요.
    다 자기가 넣은 돈에 따라 다르답니다.

    국민연금에 가입 안한 사람은 일전한 푼 없어서 아사로 죽은 사람이 몇 년 전에 나오기도 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0176 돈도 없고 빽도 없는 젊은 사람이 갑질했으니 빠져 나올 길이 없.. 1 .... 2016/04/20 1,251
550175 요즘 베스트셀러인 오리지널스 책 어떤가요? 3 자기계발서 2016/04/20 1,282
550174 조기숙교수의 총선 총평과 대선전망 ㅡ 강추합니다 11 하오더 2016/04/20 2,477
550173 나이 먹으니 귀여운건 이제 안녕 이네요... 12 ... 2016/04/20 5,693
550172 누가 알아볼까 원글 펑합니다 29 ㅇㅇ 2016/04/20 11,319
550171 빌라 개인 계량기 교체 비용이 궁금해요. 1 꼬랑꼬랑 2016/04/20 1,006
550170 수원역 육교아래 왕사탕 파는 할아버지 아세요? 10 .. 2016/04/20 3,548
550169 아이들 시험공부할때 6 비상 2016/04/20 1,679
550168 [화장품] 블러셔 - 제일 무난한 색상 추천 좀 해주세요 10 화장품 2016/04/20 2,141
550167 형제간 돈거래 말인데요. 25 고민 2016/04/20 9,434
550166 고1 아이가 읽을만한 미술관련 도서, 어떤게 있을까요? 2 ... 2016/04/20 1,096
550165 부모님 의료비가 연말정산에 많이 도움되나요? 6 .. 2016/04/20 1,780
550164 피지오겔크림 매니아인분 있나요?? 2 궁금 2016/04/20 4,296
550163 기분 좋거나 기분 흥분되거나 설렐때가 없고 늘 짜증나고 신경질만.. 5 2016/04/20 1,759
550162 웃기다고 해야 하나? 어이없다 해야하나? 3 지나다 2016/04/20 1,228
550161 맹물 김치찌개 말씀하신 분 9 감사의 글 2016/04/20 2,854
550160 안경- 미국보다 한국이 싼가요? 16 눈뜬장님 2016/04/20 2,402
550159 가족이 저를 단체로 증오하면 독립이 답 맞나요? 3 가족상담 2016/04/20 1,888
550158 대표이사 면접까지 가면? 4 sss 2016/04/20 2,354
550157 염색 블랙빼기가 뭔가요? 1 ;;;;;;.. 2016/04/20 1,486
550156 옆집 아홉살 초등 남자아이.. 저와 다른 그아이 엄마와의 교육방.. 13 .. 2016/04/20 3,448
550155 드루킹? 11 뭐지 2016/04/20 2,307
550154 알파고~알파오~담에 뭐가나올까요~ㅎ 2016/04/20 816
550153 (기사) 어버이연합 “청와대가 보수집회 지시했다” 24 아무렴 2016/04/20 3,359
550152 어린이 화상영어 어떤가요? Jj 2016/04/20 6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