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모임에서 운전

드라이버 조회수 : 1,537
작성일 : 2016-04-04 13:16:23

모임에서 가끔 교외로 가거나 하면 항상 제가 차를 가져갑니다. 그 중 몇몇은 차가 있으면서 차 타고 갈 일 있으면 입 꼭 다물고  있구요. 운전이 미숙해서인지 아님 평소엔 남편이 사용해서인지 잘 모르겠지만 그냥 제가 주로 차를 가져갑니다.

그런데 어느날 모임에서 운전에 대해 얘기하다 제가 저의 지인을 얘기하면서 그 분이 운전이 굉장히 거칠어서 같이 타고 가다가 사고라도 나면 첨 난감할 것 같다. 차를 얻어 탔으니 어느 정도 같이 책임져 줘야 할 것같다. 얘기했어요. (저는 가벼운 접촉 사고 정도를 얘기했거든요. 실제로 그분이 자주 그럽니다. 참고로 모임에 있는 어느 분과도 제 지인은 전혀 얼굴도 모릅니다.)

그런데 모임의 한 여자가 왜 책임을 져? 오히려 운전한 사람이 놀래켰으니 자기한테 병원비며 위로비를 줘야한다며 법적으로 당연한 거라고 하는 거에요. 그 말을 듣는데 정말 정이 확 떨어지는 거에요. 매번 모임에서 차타고 나갈때마다 고맙단 말 한마디 수고했단 말 한마디 없더니 맘 속으론 저런 맘이었구나 싶으니 짜증도 나더라구요.

그래서 앞으로 저도 차 안가지고 가려구요. 이번에도 어디 가는데 마땅히 할 말이 없어서 그 날 시간이 없어서 못간다고 했는데 앞으로는 차 안가져가려구요...

IP : 58.224.xxx.10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4.4 1:25 PM (211.210.xxx.30) - 삭제된댓글

    별일 아닐땐 괜챦은데 큰 일 일 경우에는 문제가 생기더라구요.
    예전에 직장동료 상갓집에 다섯명씩 개인차를 갖고 밤에 운전해 가다가
    한 팀이 돌아오는 길에 사고가 났어요.
    뒤에 가운데 좌석에 앉은 여직원은 미혼이였는데 골반이 나가는 중상을 입었고
    후유증으로 다리도 약간 절게 되었는데요.
    그 둘 다 퇴사 하더라구요.
    회사에서는 이천인가 삼천인가를 도의적인 차원에서 여직원에게 보상했지만
    운전자는 그냥 퇴사하고 연락이 끊겼어요.
    애매한 상황이라 다들 그냥 묻힌 사건이 되고 말았는데 여직원은 병원신세도 오래 지고 괴로운 세월을 보냈고요.
    그냥 그런 경우도 있으니 장담하지는 못하죠.

  • 2. .....
    '16.4.4 1:26 PM (211.210.xxx.30)

    별일 아닐땐 괜챦은데 큰 일 일 경우에는 문제가 생기더라구요.
    예전에 직장동료 상갓집에 다섯명씩 개인차를 갖고 밤에 운전해 가다가
    한 팀이 돌아오는 길에 사고가 났어요.
    뒤에 가운데 좌석에 앉은 여직원은 미혼이였는데 골반이 나가는 중상을 입었고
    후유증으로 다리도 약간 절게 되었는데요.
    그 둘 다 퇴사 하더라구요.
    회사에서는 이천인가 삼천인가를 도의적인 차원에서 여직원에게 보상했지만
    운전자는 그냥 퇴사하고 연락이 끊겼어요.
    애매한 상황이라 다들 그냥 묻힌 사건이 되고 말았는데 여직원은 병원신세도 오래 지고 괴로운 세월을 보냈고요.
    그냥 그런 경우도 있으니 장담하지는 못하죠.

    물론 원글님이 이야기 한 그 옆에 사람은 네가지 없는 사람이고요. 절대 태워주지 마세요.

  • 3. 원글
    '16.4.4 1:31 PM (58.224.xxx.109)

    업무상 차를 같아 타고 갔다면 모르겠는데 자기들 경치 좋은데서 맛있는거 먹자고 교외로 장소 잡고는 차는 당연히 제가 가져오는 걸로 알고 있으니 얄밉더라구요.
    이번에는 모임에 있다 다른 지역으로 이사 간 시람을 만나러 가자는 겁니다. 아니 차들도 없으면서 장거리 계획은 왜 잡는건지 이해가 안가구요....이번엔 고속도로도 타야 하는데 당연히 제 차로 가겠거니 히는데 얄밉더라구요. 그럴다고 톨비를 줄 사람들도 아닙니다.

  • 4. 차 있는
    '16.4.4 1:38 PM (116.39.xxx.236) - 삭제된댓글

    끼리끼리 만나면 됩니다.
    차 있는 사람은 차 있는 사람들끼리 차 없는 사람은 차 없는 사람들끼리요
    차 있는 사람들은 모임장소를 주차장 넓은 데서 약속장소 정하고 따로 갔다 각자 자기차로 돌아오면 되고요
    차 없는 사람들은 도보 가능한 장소나, 대중교통으로 택시비 걷어서 만나면 되어요
    예전엔 우리집만 차가 2대라 제가 태우고 다녔는데 다른 사람도 차 두대지만 제가 가지고 다니니 그냥 제 차 얻어 타겠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참석가능하다고 하면 교외로 바람쐬러 가자고 하고, 제가 참석 못한다 하면 아파트앞 커피점에서 약속정하더군요.
    어떻게 하다 차 있는 사람들하고만 만나는데 얼마나 편한지 몰라요
    각자 운전해서 만나고 각자 집으로 갑니다.

  • 5. 빙그레
    '16.4.4 1:40 PM (221.140.xxx.215)

    그래서 전 동네근교는 태우고 다니지만(사고가 나도 접촉정도니) 고속도로나 전용도로는 같이 안다녀요.
    솔찍히 얘기하고요.
    부담스러워서 싫다고. 다들 이해 하더라고요.

  • 6. ..
    '16.4.4 1:40 PM (112.140.xxx.23)

    님이 호구노릇 한것 맞죠
    그 사람들 태워줄땐 사고까지 염두에 두셨던것 아닌가요?

    좋을때야 다들 호호 하지만
    안좋은일..시시비비 가릴땐 가차없는게 사람들입니다.

    앞으로 차문제 나오면 시간없다..이런 핑계대지마시고
    지난번 모모씨가 그러더라
    "운전한 사람이 놀래켰으니 자기한테 병원비며 위로비를 줘야한다며 법적으로 당연한 거라고~"
    그러니 난 내돈과 시간들여서 그런일 이제 할 생각없다.고 확실한 이유를 대세요

    그래야 호구 안잡히고 자기들이 얼마나 욕심쟁이에 무례한 인간들이었는지 알겁니다.

  • 7. 끼리끼리
    '16.4.4 1:42 PM (116.39.xxx.236) - 삭제된댓글

    끼리끼리 만나면 됩니다.
    차 있는 사람은 차 있는 사람들끼리 차 없는 사람은 차 없는 사람들끼리요
    차 있는 사람들은 모임장소를 주차장 넓은 데서 약속장소 정하고 따로 갔다 각자 자기차로 돌아오면 되고요

    예전엔 우리집만 차가 2대라 제가 태우고 다녔는데 다른 사람도 차 두대지만 제가 가지고 다니니 그냥 제 차 얻어 타겠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참석가능하다고 하면 교외로 바람쐬러 가자고 하고, 제가 참석 못한다 하면 아파트앞 커피점에서 약속정하더군요.
    이번 모임은 코스트코 가자, 이번 모임은 아울렛 가자 ....제가 주말에 다녀와서 빠질게 그러면 다른 장소로 약속잡아요 결국 제가 운전해서 가자는 소리인데 ...
    어떻게 하다 차 있는 사람들하고만 만나는데 얼마나 편한지 몰라요
    각자 운전해서 만나고 각자 집으로 갑니다.

  • 8. ...
    '16.4.4 1:46 PM (112.220.xxx.102)

    솔직히 같이 책임지자는건 좀 그렇구요
    고마움도 모르고 회비걷어 기름이라도 넣어주는 센스도 없는 사람들은 애초에 태우지마세요
    사고나면 님만 골치아파요

  • 9. .....
    '16.4.4 2:21 PM (211.200.xxx.12)

    저같으면 저번에 그런얘기들으니
    나 단체태우고 운전하는거 겁나서 못해
    하겠어요

  • 10. ..
    '16.4.4 3:54 PM (182.228.xxx.183)

    저도 운전을 잘못해서 아는엄마 차 자주 탔는데
    전 미안해서 밥을 사주던가 멀리가면 기름값이라도 내주려고 하는데
    얻어타면서 미안한 기색 없는 사람들 진짜 이해 안가요

  • 11. 뚜벅이
    '16.4.4 8:12 PM (218.55.xxx.60)

    이런 저런 사정으로 차 없고 운전 안합니다.
    아는 사람 차를 같이 탈때가 있는데 고맙다. 미안하다.정차하기 쉬운곳에 내려달라. 주차비나 그런거 부담하려고 합니다. 약속 장소에는 미리 가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모임에서 주관할 위치에 있을때는 자차로 운전하는 사람들에게는 회비로 기름값 후하게 주었습니다.
    이것이 당연하다 생각되는데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많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6687 이번 선거 국회의원 한명, 비례대표 이렇게 두개 투표하면 되나요.. 4 ... 2016/04/12 552
546686 지금 대출해 이사가면 안될까요? 2 이사 2016/04/12 819
546685 무표정이 우리나라 사람들의 특징인가요? 17 갑자기 2016/04/12 6,729
546684 우장산역에서 가까운 호텔이 있을까요? 10 지방민 2016/04/12 1,085
546683 백화점 주차장 VIP 스티커 발부를 이제서야 알았어요. 4 어떡하죠 2016/04/12 3,833
546682 [남양주갑 조응천 후보 캠프] 7 ... 2016/04/12 1,106
546681 대구 사람이-지금 대구에 살고 있는 분들께 7 58년 개띠.. 2016/04/12 1,064
546680 대출 4억 껴있는 월세 괜찮을까요? 4 ... 2016/04/12 1,348
546679 페북에서 채팅거는 외국남자들은 뭐죠? 14 ㅇㅇ 2016/04/12 2,078
546678 문재인 여수방문 정말 대단하군요 이럴정도일줄이야..! 20 ... 2016/04/12 3,346
546677 이런 스타일 옷 어디 팔까요?? 3 11층새댁 2016/04/12 1,487
546676 바르다 김밥 베스트글 쓴이 세입자가 비번 안알려준다고 난리친 그.. 31 2016/04/12 16,048
546675 벌써 제 친구랑 아는언니도 선거안한다네요 16 힘빠져 2016/04/12 2,326
546674 카카오택시 이용해보신 분, 이 톡은 뭔가요? 3 점이다섯개 2016/04/12 1,200
546673 뜨거운 물만 부어먹는 스프 24 배고파하는 .. 2016/04/12 6,077
546672 “투표 인증샷 올리면 학교 랭킹이 쑥”…카이스트 ‘전국 대항전’.. 2 멋지다 청춘.. 2016/04/12 963
546671 음. 이런 문자가 객관적으로 봐도 기분이 좀 그럴까요?.. 4 소심한나.... 2016/04/12 1,008
546670 설탕전쟁과 설탕 없이 단맛 내는 요리법과 요리책 소개 9 정일치 2016/04/11 4,257
546669 짜증 잘 내는 사람은 어떤 영양소가 부족한것일까요? 13 영양소 2016/04/11 5,537
546668 급작스런 어지럼증과 이명 4 ㅇㅇ 2016/04/11 1,834
546667 [세월호] 나쁜나라 런던 무료 상영회 1 홍길순네 2016/04/11 416
546666 남편 수염이 정말 진해요^^;; -면도기 질문 4 15 2016/04/11 1,146
546665 수시는 기회박탈과 사교육 엄청 조장해요 43 2016/04/11 4,194
546664 4번 정의당 천호선님 7 ^^ 2016/04/11 1,116
546663 우울증인지.. 하아~~ 1 업! 2016/04/11 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