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이 학교 담임 상담이 있어요.
화장하는거 평소에도 마스크를 쓰고 있는것 같아서 1년에 한두번 할까말까인데
학교 상담가는데 꼭 화장을 하고 가야 할까요? 아님 담임에 대한 실례일까요?
학교는 매일 아침 제가 같이 등교해주고, 하교후 학교도서관에 제가 매일가서 아이랑 책을 읽고오기때문에
선생님을 그동안 민낯으로 많이 봐왔고요. 선생님도 단지내 학교라 같은 아파트 주민이십니다.
남자선생님이고 저보다 연하이실듯.. 성격 좋아보이시고 털털해보이는 인상이십니다.
애들 담임이 다 같은아파트 주민이니 슈퍼에서도 마주치고, 운동하다가도 마주치고, 외출길에 마주치고...ㅠㅠ
큰애 담임은 총회때 상담이 뭔 소용이 있겠냐고 정 하시겠다면 전화로들 하라고 해서 전화신청했네요.
그러라 해서 그랬는데 문득 상담은 교사의 의무인데 왜 학부모인 내가 담임이 전화신청하라고 해서
그 말을 들어야 했는가하는 자괴감(?)이 들고는 한답니다.
다른 엄마에게 물으니 자기는 방문상담 신청했다고..
큰애때는 담임이 무서웠는데 본인이 방문상담 원해서 신청했다고하니 제가 너무 기죽었나 싶어서요.
이런 질문 올리는 이상한 사람이다 마시고 한말씀씩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