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미혼인데요 금요일밤 12시 넘어서 집에 들어와 막 씻었는데
갑자기 환송회하는 자리가 있어서 불려나갔어요
다 씻고 누웠다가 다시 화장을 하려는데
아뿔싸.. 피트니스 사물함에 화장품 파우치를 두고 안 가져온 거예요 ㅋㅋ
거기 몽땅 다 들었는데..
그래서 진짜 없는 화장품 있는 화장품 다 끌어다가
오랫동안 안썼던 섀도우도 꺼내 바르고
평소에 쓰던 하이라이터가 없어서 섀도우에 있는 펄화이트 색으로 살짝만 발랐는데
거울보다 깜놀.. 왐마 넘 이쁜거예요 ㅋㅋㅋ
제가 낮엔 잘 붓고 밤엔 붓기가 완전히 빠지는 체질인데
그래서 그런가 얼굴도 갸름하니.. ㅋㅋ
약속장소에 나갔는데 친구들도 갑자기 왤케 예뻐졌냐며
무슨 시술 받았냐고까지..
암튼 그날 제 눈에도 너무 예뻐서
오늘 똑같이 화장해 봤는데 그 느낌이 안나네요ㅠㅠ
가끔 유독 화장 잘 먹고 예쁜날은 뭘까요 도대체?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