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은 말이 없는 사람인건지, 저랑 대화하기가 싫은건지...

... 조회수 : 1,652
작성일 : 2016-04-04 00:13:24

연애할때부터 그다지 말이 많은 사람은 아니였는데

선으로 만나서

부모님 결정으로 급하게 결혼하게 되었어요


연애할 땐 절 좋아하는게 너무 느껴져서

부끄러워서 말을 안하는건가... 싶었는데

결혼하고 나서도 그다지 말이 없네요


그 문제로 이혼하겠다고 으름장도 놓아보았는데

본인은 저랑 말을 많이 하는 편이랍니다.


실제로 여동생(제게는 시누이) 과 결혼전 밥먹으러 둘이 가선

한마디 대화없이 밥만 먹고 나왔다고 하더군요

어머님도 남편과 그다지 대화가 없어서 제게

남편 근황을 물어보시곤 하시죠.


문제는 제 친정쪽 식구들과도 대화가 없고,

친정쪽 행사가서는 더욱더 말을 안합니다.


아까도 혼자 맥주마시면서 아버지 관련 다큐프라임 보다가 혼자 울던데

제가 왜 우냐고 물어보니까 귀찮아 하는 투로

대충 대답하고 더이상 대화하려 들지 않더라구요


요즘 어디 힘든 일 있냐, 내가 싫으냐 물어도 아니라고 답하고

다른 말도 없고....

그냥 혼자 또 티비보다 잠드는데

참....

앞으로 결혼생활은 더 버티기 힘들겠죠?

IP : 58.140.xxx.10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 .
    '16.4.4 12:17 AM (125.185.xxx.178)

    이야기하지않아도 눈 마주치면 미소지어주세요.
    긴장이 풀려야 대답해주죠.
    시간이 마니 걸려도 해결됩니다.

  • 2. 거들어봅니다.
    '16.4.4 12:50 AM (180.70.xxx.37) - 삭제된댓글

    어떤 방법이 유효할지 모르니 방법 보태봅니다.
    절대 원글님이나 결혼생활이 싫어서 그런 것 아닌 것 맞습니다.
    대화도 많은 연습과 훈련이 필요한데, 원가족에게서 긴 시간을 두고 자신의 마음이나 생각을 표현하는 방법이 배워졌어야 하는데, 안 된 것입니다.
    말 없는 사람에게는 질문형 대화보다는 내 이야기, 내 생각을 소소하고 쉬운 것부터 들려주세요.
    그리고 감정적 지지를 해주고, 다큐 눈물의 경우라면 주관식이 아닌 객관식 형태의 대화를 해보세요.
    4지선다 또는 5지선다에서 하나를 선택하게 하면 남편분이 좀 더 쉬우실 겁니다.
    원글님이 핑퐁식으로 대화를 주고받는 것이 너무나 자연스럽고 익숙하 듯, 남편분은 아무런 말을 안 하는 것이 너무나 자연스러울 뿐일겁니다.

  • 3. 그러게
    '16.4.4 12:58 AM (112.173.xxx.78)

    왜 조건만 보고 하셨어요?
    나하고 잘 맞는 사람인가 아닌가가 중요한데..
    아무리 부모가 결정했다 해도 님도 그 조건이 싫지 않으니 응했지 억지로 결혼시킨 건 아닐테구요.
    사람을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결혼한 실수이니 감수하셔야죠.
    남편은 원래 말이 없는 사람이니 얼릉 적응하세요.

  • 4. --
    '16.4.4 6:42 AM (27.100.xxx.95)

    누구나 부족한부분 한두개씩은있어요 그중하나일뿐입니다
    남들당연한것들이 자신에겐안되는거 해결하려하기보단
    회피하려하고 무덤덤해지는부분
    이게아주사소한것일경우도많지만 대화법인경우 본인스스로인지하고 바뀔의사가있어야합니다 대화가적다면 생각이길어지고 겉으로드려내는게 어색할수있어요 공감대가성립될만한 고민거리나 같이보는영화 드라마 등에서 먹고싶은것 갖고싶은것 해보고싶은것들을 자연스럽게 리드하며 대화해보시는것도 사소해보일수있는일상에 액션이나추임세를넣어 전염시키는것도 쉬운것부터천천이변화를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3806 전기밥솥으로 만드는 요구르트 알려주세요 4 청명 2016/04/04 833
543805 버려야 할 것 좀 골라주세요. 23 정리 2016/04/04 3,608
543804 초5 남아키우기 불안한 엄마.. 6 에효.. 2016/04/04 2,005
543803 얼마전 양념비율 올린 글.. 7 노을 2016/04/04 1,154
543802 연명치료중간 사전의향서 쓰고 싶은데, 절차 아시는 분? 어려워. 2016/04/04 560
543801 설탕만 안좋을까요? 꿀, 매실청, 올리고당, 포도당.... 19 그러니까.... 2016/04/04 4,430
543800 이제는 물건너갔고,,전략적 판단만... 3 야권연대 2016/04/04 673
543799 테이크 아웃 컵 사려는데 사이즈 문의요. 3 ㄷㄷ 2016/04/04 780
543798 40대 훌라후프 뱃살 5 벗꽃 2016/04/04 2,469
543797 미동부패키지 선택옵션 도와주세요 4 패키지 2016/04/04 1,188
543796 미스타피자 회장이 경비원 폭행 1 빈대떡 2016/04/04 1,642
543795 묵혀둔 전기밥솥 이렇게 활용하세요 11 ... 2016/04/04 3,015
543794 6살딸아이 선거벽보 보더니 3 파자마 2016/04/04 1,098
543793 베이지 색이 왜 안어울릴까요? 14 보나마나 2016/04/04 3,577
543792 AB형 성격이 진짜 특이한가요? 53 ㅈㅈ 2016/04/04 15,112
543791 전라도 광주에 혼자 묵을 수 있는 곳 추천부탁 드려요. 고민 2016/04/04 553
543790 스쿼트 운동 3주차인데요,,ㅜ.ㅜ 6 .... 2016/04/04 4,219
543789 용인 동백에 양심치과 있을까요? 2 치과 2016/04/04 2,465
543788 중학생 논술은 어떻게 준비하나요? 1 교육 2016/04/04 848
543787 해외여행지 추천 바랍니다 6 여행 2016/04/04 1,290
543786 침대 매트리스 딱딱한걸로 해야할까요? 3 2016/04/04 1,676
543785 우리동네 국회의원 후보자가 궁금할 때, 그들의 공약/정책이 궁.. 탱자 2016/04/04 263
543784 코스트(*) 냉동새우 추천 해 주세요~ 3 궁금이 2016/04/04 935
543783 깻잎짱아찌요.. 이 두가지 레시피 맛 차이가 클까요? 4 깻잎 2016/04/04 1,606
543782 아들땜에 속터지고 심장벌렁이고 9 중1 2016/04/04 2,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