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두 여인들과 룸메이트로 살아 본 적이 있어요.(저도 여자)
전자는 요리도 잘 하고, 아기자기하고, 손재주도 좋아서 겨울에 목도리도 선물 받고...
어쩜 저렇게 여성스러울까... 같은 여자인데도 뭔가 은은한 향기가 있달까요...
그런데 얼굴을 보면 ㅠㅠ 좀 그래요....
예쁜데 남자 같은 여자는.... 성격은 좋고 털털한데
집에서 요리를 해 먹는다든지. 이쁘게 꾸민다든지. 이런 건 전혀 없네요.
뭔가 삭막하게 산달까요... 얼굴이 엄청 예쁜데... 안 꾸며요
머리 까치집 지어 놓고 츄리닝만 입고 있다는...
그런데 민낯인데도, 가만히 바라보고 있으면 안구정화가 되었다는 ㅎㅎ
저는 둘 다 성격이 착하고 그래서... 같이 룸메로 지내며 싸우지 않고 잘 살았지만...
만약 남자였다면.... 둘 중에 누구와 결혼할지 엄청 고민되었을 것 같네요... ㅋㅋ
막 끌렸을 것 같은 여자는 이쁜 여자인데... 함께 살기엔 여성스러운 여자가 더 낫지, 싶다가도... ㅎㅎ
저는 예쁘지도 않고, 막 여성스럽지도, 그렇다고 남자 같은 털털한 쪽도 아닌 평범한 여인인데요 ㅋㅋ
만약에 신이 둘 중에 하나를 택하라고 한다면.... 그것도 고민일 것 같아요
이쁜데 아기자기한 맛이 없는 것도 그렇고....
막 여성스러운데,,, 외모가 좀 그런 것도 그렇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