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부심...
남편자랑 애자랑 결혼이 인생최고라고 맨날 떠들면서 나이들어 결혼 안한 여자들보면 안됐다는 식..
다들 사정이 있는데 못한다는 식..,
결혼이 무슨 인생성공도 아니고...
주변에 보면 그런남편 줘도 싫은데 자랑자랑..
그 여자보면 그여자도 비슷비슷...
그러면서 결혼했다고 뿌듯해하는..
근데 은근 많아요..그런사람..
얘기하다보면 어찌나 불편한지...
1. ...
'16.4.3 6:13 PM (218.37.xxx.97)인생에서 내세울게 그거 하나라.... 그런가봐요.
2. ..
'16.4.3 6:14 PM (221.147.xxx.161)전 이혼한 여자가 노처녀들 보면 무슨 하자? 있어서 결혼 못했다는 식으로 말하는거 듣고 놀랜적 있어요
막말로 당신은 무슨 하자 있어 이혼했냐 하는거랑 무슨 차이냐고요
나이 먹을수록 말을 입으로 해야지 똥꾸x으로 하나보다 생각했네요3. 밝음이네
'16.4.3 6:14 PM (49.166.xxx.60)미안한데요
부심이 무슨뜻인가요
궁금한 아짐4. ㄱ
'16.4.3 6:15 PM (14.32.xxx.188)자랑할게 그거 외엔 없나보네요
5. 부심
'16.4.3 6:16 PM (211.245.xxx.178)자부심의 준말
6. ...
'16.4.3 6:16 PM (121.171.xxx.81)그렇게라도 정신승리하고자 하는거죠 뭐. ㅋㅋㅋ
여기서도 별볼일 없는 아줌마들이 자기랑은 비교도 안되는 유명인이 이혼했다고 불쌍하다느니, 평탄치 못하다느니 하는 소리 하는데 얼마나 같잖은지 참.7. ..
'16.4.3 6:26 PM (180.158.xxx.147)여자가 저러는거보다 남자가 부심 있는게 훨씬 더 무서워요.
누가 봐도 루저같던 사람이 결혼해서 애까지 낳으니 세상 무서운거 없는, 세상에서 자기가 최고인 남자가 되더군요.
말끝마다 내가 누군데~ 내가 누군데~ 저 애가 누구 자식인데~... 이런 사람들 총각땐 그냥 평범한 남잔줄 알았다가 저렇게 변하는거 보니 정말 찌질해보여요.8. ............
'16.4.3 6:30 PM (175.112.xxx.180)저두 애엄마지만 진짜 듣기 싫은 말
'내가 세상에 태어나서 가장 잘한 일은 우리 00이 낳은 것' 또는 '우리 남편이랑 결혼한 것'
그건 그냥 동물들도 하는 거잖아요. 동물들도 자기 새끼는 최고로 이쁠거구요.
그냥 좀 동물과 다른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만이 할 수 있는 활동을 말하면 좋겠구만.9. ㄱㅅ듸
'16.4.3 6:37 PM (220.94.xxx.154)전 남편직업을 자기직업인줄 아는 여자 한심하던데요?
남자가 치과의사면 부인도 치과의사급되나요?
본인은 무직이잖아요?
남자마음 하나 변하면 끝장나는데... 어깨에 힘주는거 웃기더라구요.
치과의사 남편만난건 자랑스러운줄 알면서
본인 직업란에 주부적는건 왜 부끄러운줄 모르는건지ㅋㅋㅋ
남이 힘들게 이뤄놓은 성취를 숟가락얹는거 보기 그렇던데...10. 윗분
'16.4.3 6:42 PM (185.93.xxx.198) - 삭제된댓글전 여기서 비겁하게 남 뒷담화라는 님이 되게 한심합니다 ㅎㅎ
11. 자 자를 떼고 다붙일수있음
'16.4.3 6:42 PM (175.193.xxx.90)자부심
12. 왜요
'16.4.3 6:45 PM (175.209.xxx.160)내가 왜 미쳤다고 결혼을 했나, 다음 생엔 결혼 안 하고 아이도 안 낳겠다고 하는 것보다 훨씬 듣기 좋더만요. 다만 남 결혼 안 한 것에 대해 그러려니...만 하면 될듯.
13. ㄱㅅ듸
'16.4.3 6:46 PM (220.94.xxx.154)185.93 님처럼 말하면 세상 어디 잘못된것도 얘기할 수 없겠네요.
잘못된걸 말하면 그게 뒷담?
잘못된걸 잘못됐다고 말하는 사람보고 뒷담이라고 비난하는 사람은
더더 한심합니다.
자기얘기하니까 싫은갑네ㅋㅋ14. ,,
'16.4.3 6:48 PM (221.147.xxx.161)익명 빌려서 이런곳에라도 얘기 하고 그러는 겆
툭 하면 자기 혼자 고고한척 뒷담화 타령 하는 인간들이 제일 한심해 보임15. ㅇㅇ
'16.4.3 6:50 PM (211.237.xxx.105)저는 뭐 그리 결혼한게 최고로 잘했다 이렇게 생각하진 않지만 그런 사람이 있다면
뭐 그럴수도 있다고 봅니다.
로또 수준의 배우자 만나는 경우도 있긴 하더라고요. 제 주변만 봐도요. 남녀불문..16. ...
'16.4.3 6:50 PM (121.171.xxx.81)남편 직위, 아이 성적이 자기들 명함이래잖아요. 노인네들 자식 자랑하는 것도 그렇고.
그리 자랑하는 것 좋은데요. 자식이 공부 못하거나 성격 나쁜 경우, 타고 났네 기질이 그렇네라며 자기 탓이 아닌 척 하는 건 좀 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잘하면 내 덕이요 못하면 니 탓이다는 너무 유치하잖아요.17. ㄱㅅ듸
'16.4.3 6:57 PM (220.94.xxx.154)남편직위 아이성적이 왜 자기명함인가요?
자기능력있는 여자는 저런 소리 안하죠.
본인이 치과의사 남편이 약사인 경우 여자는 치과의사로 살지.
남편 명함갖구 안삽니다.
작은 사업이라도 하면 본인은 사장이지.
남편과는 별개입니다.
본인의 성취와 타인의 성취는 구별해야죠.
본인은 정작 전문대 다니면서 아빠 학벌 자랑하는거 본적있어요.
그게 정상인가요?
있는 그대로 얘기하면 뒷담 고고한척으로 비난.18. ㅎㅎ
'16.4.3 7:04 PM (180.230.xxx.39)젊어서 그런거 아니에요? 우리 나이되면 남편 흉보느라 정신없어요.싱글인 친구있는데 결혼하지말고 연예만 하라고 아주 난리들인데..자식자랑은 좀해요.근데 결혼하면 남이라는 말에 모두공감 분위기 확반전 되고요..
19. 니기
'16.4.3 8:15 PM (119.70.xxx.204)그렇게살라고하세요
ㅂㅅ빙구인증하는거죠뭐20. ---
'16.4.3 8:51 PM (84.144.xxx.166)조건보고 사랑 없이 결혼하는 사람들 부지기수인데, 서로 끔찍히 사랑하는 사람 만나 연애하고 결혼하고 무탈하게 사는 것 인생의 충만한 행복이라 볼 수도 있는 거죠. 넘 대놓고 자랑해대면 그렇지만.
21. ㅇㅇ
'16.4.3 9:31 PM (82.217.xxx.226)남편 자식 자랑은 그나마 들어줄 만해요 근데 결혼안한 사람을 왜 깎아내리는지...정말 내세울게 그거밖에 없는건지. 또하나 아는 사람이 자기는 공부 안하도 학창시절에 놀기만 했는데 남편 잘 만나서 잘살고 있다고 공부 잘하는거 다 부질없다고 하는데 때려주고 싶더라구요. 저나 남편은 학창시절 나름 공부 열심히 했고 그게 당연하다 생각했는데 본인은 다 놀고도 지금 잘산다 엄청 부심 쩔고...많이 안 친하니 다행이지만 말하는게 영 안맞아요...
22. 제 주변에도
'16.4.3 9:49 PM (210.106.xxx.147)유난히 결혼에 집착하거나
결혼 안 한 걸 철 안들 것 쯤으로 생각하는 부류가 있어요
자세히 보면 자존감 낮아요. 외로운 것 못참아서 전전긍긍하고
남자가 있느냐 없느냐를 자신 인생의 성공 지표로 삼아요
능력 유무, 친정 재산 유무 상관 없이
그냥 타고나게 그런 부류가 있는데
특징이 결혼 전에는 외롭다 헤어졌다 징징 쩔고
결혼하면 부심 쩐다는 거죠23. 부심은 나쁠 것 없는데...
'16.4.4 7:47 AM (218.234.xxx.133)남편이 좋아죽겠고 아이 이뻐 죽겠고 지금 너무 행복하고 그럴 수도 있죠..
다만 진짜로 행복해서 그러는 건지, 우월감을 느끼고 싶어서 남을 까내리는 건지는 티가 나죠.
진짜로 행복해서 결혼 부심을 부리는 게 아니더라고요.
내가 더 잘났다는 우월감을 느끼기 위해서(내가 까내릴 상대방이 있는 게 좋은 거..)
나한테는 있고, 다른 사람한테는 없는 것을 찾아서 그걸 강조하는 거죠.
그런 사람들의 진짜 행복은 결혼이 아니라 '우월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