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간관계 힘드네요. 친구가 힘들어할때 곁에서 많이 도움을 줬는데 정작 제가 힘드니

인간관계 조회수 : 4,807
작성일 : 2016-04-03 12:40:20
연락 한번 없네요.

작년에 친구가 암판정 받고 일년동안 힘들어 할때
곁에서 항상 위로해주고 응원하고
치료 마치고 할때마다 네시간 왕복 거리도 마다하지 않고
달려가서 파티해주고 했는데
정작 제가 시어머니 상 당했는데
조문은 커녕 전화 한통화 없네요.

이제는 완치되어서
Sns에 멀끔히 차려입고 더블 데이트 나간다며 신나라하는 사진들 보니
그동안 쏟아부었던 정성과 시간은 뭐였나란 회의가 드네요
IP : 72.211.xxx.190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4.3 12:44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엉뚱한 곳에 정성을 쏟았는데, 그게 가치있는 일인지 아닌지는 나중에 가봐야 아는 거니 자책할 필요는 없구요,
    원글이 병자를 즐겁게 해주는 게 좋아서 한 거면 후회하고 말고 할 일은 아니에요.
    귀찮고 힘들었는데도 나중을 위해, 내 옆에 친구라는 존재를 하나라도 더 두기 위해,
    이런 이상한 이유로 억지로 한 거면 심각하구요.
    결론은 씁쓸하긴 하지만 너무 신경쓰지 말아요.

  • 2. 저기..
    '16.4.3 12:44 PM (175.126.xxx.29)

    원래 그런 관계였던 거겠지요

    그리고
    친정엄마상과는 좀 다르지 싶은데요...........

    그리고
    힘들었던 그시간?그일? 알고있는자는
    팽당하기 쉬워요.

    저도 괜히 남의 비밀(지가 얘기한거라 들은죄밖에없는데)
    들어줬다가
    그다음부터,,,그자들이 저를 피하더군요

    그다음부턴..남들이 비밀얘기하려고 하면
    겁이 슬쩍 나더군요.

    친구의 유효기간이 끝난거라고보시고
    그친구도 그 괴로운시간을 기억해 내기가 싫었나보죠뭐

  • 3.
    '16.4.3 12:45 PM (112.155.xxx.165)

    왕복4시간거리 친구분 요청이 있었나요
    그게 아니라면 오지랖이었네요
    친구분은 그동안 그 자체가 귀찮았을지도 몰라요

  • 4. 인간관계
    '16.4.3 12:48 PM (72.211.xxx.190)

    병자를 즐겁게 하는게 좋아서 하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어요. 친구니까 친구가 힘든 일을 겪고 있으니까 곁에서 힘이 되어준거고 제가 힘들때 적어도 위로의 말 한마디는 해줄거라고 생각했던거죠.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어줄거라고 생각한거죠

  • 5. 원글님
    '16.4.3 12:52 PM (112.155.xxx.165)

    제가 암환자라면 옆에서 하는 응원 위로가 크게 와닿지 않을것 같아요 조용히 있고 싶을뿐
    먼거리에서 오는 병문안도 부담이고요
    친구분 마음과 달리 너무 의지하신듯
    헌데 친구분도 너무 하셨네요

  • 6. Sns
    '16.4.3 12:53 PM (125.30.xxx.104)

    Sns가 그래서 안 좋아요
    서로 무소식인게 차라리 나은데...
    그쪽도 무슨 사정이 있을수도 있죠
    Sns는 워낙 좋은 꼴만 보이는 곳이니..
    힘든 티 서운한티 팍팍 내보세요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댓글 공감해요
    힘든일 터놓으면 나즁에 약점 잡힐까 피하는 사람도 있어요
    자기가 약점 잡는 사람도 있고
    친구인지 아닌지 곰곰이 생각해보세요
    지인으로 신분하락시켜서 내비두시던가

  • 7. 인간관계
    '16.4.3 12:55 PM (72.211.xxx.190)

    지난 일년동안 거의 매일 연락왔어요. 자기 힘들다고. 아프다고. 그럴때마다 만사 제껴두고 얘기 다 받아줬어요. 네시간 왕복 거리도 와주길 친구가 바랬기에 간거고요.

  • 8. ......
    '16.4.3 12:55 PM (218.37.xxx.97)

    이해되요... 저도 그랬는데.. 정말 쓸모 하나 없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저를 더 챙겨요.
    친한친구들 힘들때 위로해주고 이것 저것 챙겨줘도 소용없더라고요..
    근데 원래 내가 받은 도움? 이런건 쉽게 잊고 내가 준거는 더 오래 기억한대요.
    그래서 저도 그냥 그러려니 하면서 나는 그래도 내가 받은거 잊지 말고 살자 하고 있어요.

  • 9. ㅇㅇ
    '16.4.3 12:59 PM (112.155.xxx.165)

    혹시 상한다거 모르시는거 아닌가요
    문자 한번 남기세요
    너의위로가 필요했는데 서운하다고
    그럴 자격은 충분하다 보네요
    풀건 빨리 푸셔야죠

  • 10. ㅁㅁ
    '16.4.3 1:03 PM (175.193.xxx.52) - 삭제된댓글

    실제 그런 친구라면
    님이 사람잘못 본거죠 뭐

  • 11. 관계정리 하는 셈치고
    '16.4.3 1:04 PM (114.200.xxx.14)

    솔직하게 이야기 하세요
    나도 위로가 필요했고
    섭섭하다고 문자말고 전화로 하세요
    심하다 아무리 바라는 거 없다고 처도 그러는 건 아니지 싶어요
    내가 해 달라고 바랬냐 니가 해주고 왜 나한테 바라냐 이건 아니지 싶어요

  • 12. ==
    '16.4.3 1:11 PM (183.101.xxx.121) - 삭제된댓글

    시어머니상이라고 중요하게 생각 안 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원글님도 이야기하세요. 힘들다고요. 그 친구는 매번 전화와서 이야기하니 해준 거라면서요.

    원글님도 당장 와달라. 정말 힘들다. 그랬는데도 안 오면 친구 정리해야죠.

  • 13.
    '16.4.3 1:15 PM (211.36.xxx.142)

    조문은못오더라도 조의금이나 문자도없으면 관계정리하셔되될듯합니다
    하시기전 섭섭한마음도 표현하시구요

  • 14. ㅁㅂ
    '16.4.3 1:21 PM (112.184.xxx.17)

    큰일 겪고 나면 그걸 기회로 본인행복에만 전념하는 사람이 있고요. 다른사람들도 두루두루 같이 행복해 하고싶은 사람이 있더군요.친구는 전자인듯.

  • 15. 그냥 기대마시고
    '16.4.3 1:22 PM (183.106.xxx.184)

    인간관계 정리하시고.심플하게 나를 위해서 사세요.
    좀 외로워도 속 썩고 서운한일 없고 맘에 담을앙금도 없고
    맘편해서 좋아요.

  • 16. 에구
    '16.4.3 1:30 PM (211.215.xxx.23)

    원글님이 바보도 아니고 환자가 힘들어하는데 뭐한다고 4 시간 거리까지 가고 했겠나요 그 사람이 원하니까 간거죠 ㅠ

    친구니까 해야한다 생각해서 한것이고 그 당시엔 바라는 맘 없이 하죠 하지만 사람이 그러나요 ~~
    섭섭한 것도 당연하고
    속상한 것도 당연하죠

    내가 이만큼 했으니까 너도 해라까진 아니어도
    인지상정이란게 무언가요 ?

    적어도 서로 서로 힘들때 돕는거 아닌가요 ?

    무슨 도인도 아니고 ...

  • 17. 흠;;;
    '16.4.3 1:33 PM (211.215.xxx.23)

    사람이 그렇더라구요
    어쩌면 님이 생각하는 만큼 그 친구분과의 거리가 가깝지 않았다는거죠 ㅠ

    그냥 다 부질없더라는 ..

    이번일로 원글님이 한층 더 성숙하는 계기가 되시길요 ~~

  • 18. 음...
    '16.4.3 1:35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거의 매일 전화해서 징징거렸다는데서 진상의 스멜이 강력하게 나네요.
    저렇게 힌트를 줬으면 사람 보는 눈이 없음을 반성해야 돼요.
    모름지기 남한테 부담을 주거나 기본 개념이 없는 인간 치고 진상 아닌 경우가 없거든요.

  • 19. 싸가지 없는 사람들
    '16.4.3 1:38 PM (114.200.xxx.14)

    이 그러더군요 ... 본인 힘들때 곁에서 응원해 주길바라고 나중에 내가 위로 받을일
    있었는데 아무렇지 않은 듯 바빠서 못 챙겼다고 핑계대면서
    뭐 그런 것 같고 그러냐는 듯 넌 뭘 바라고 그런 거냐고
    되레어 베픈 사람을 완전 또라이 만들어요
    사람한테 배신 당하는 게 인생이라 하더군요 ㅋ

  • 20. ㅇㅇㅇ
    '16.4.3 1:40 PM (220.73.xxx.248) - 삭제된댓글

    당연히 서운하겠네요.
    특별히 마음 써 주었던 순간이 있었던 사람일수록
    더욱 크죠.
    그런데 내 아픔에 관심 없다면 더이상
    친구가 되기는 힘들죠.
    그렇지만 누군가에게 연탄재처럼 뜨거운 열정과
    관심을 쏟아 주었던 시간은 살아가면서 후회없게 해요.
    한번도 타오르지 못하고 꺼져버리것보다 나으니까

  • 21. ..
    '16.4.3 1:41 PM (182.228.xxx.183)

    진짜 인간관계 회의 들어요.
    저도 비슷한 경험 있어서 알아요.
    그래서 이젠 다 퍼주지 않아요.감정들

  • 22. 나쁜친구
    '16.4.3 2:02 PM (121.157.xxx.185)

    혹시 모르고있을지도ㆍ
    안다면 정말 나쁘네요ㆍ이기적이고
    그냥
    그렇게 살라고 내비두세요

  • 23. ㅇㅇ
    '16.4.3 7:48 PM (1.226.xxx.112) - 삭제된댓글

    자신이 나중에 상대에게 섭섭하지 않을만큼 주고
    상대방이 제게 섭섭하지 않을만큼 받는게 중요한것 같아요

  • 24. 에공
    '16.4.3 8:12 PM (118.37.xxx.66) - 삭제된댓글

    그기분알아요.. 댓글에.. 오지랖이라 하셨는데.. 신경써준게 어떡해오지랖이예요..
    저도. 지금 보니. 아무도없네여. ㅎㅎ 별일 다있었는데 그냥 님 신경쓰지마세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3533 개밥주는 남자에 탈렌트 김승수씨 나왔는데.. 6 ... 2016/04/03 4,462
543532 자꾸 니네 엄마라 호칭하는데 9 .... 2016/04/03 2,978
543531 수식 좀 가르쳐주세요. 1 엑셀 고수님.. 2016/04/03 359
543530 집에만 있었는데도 감기든 이유 11 ㅠㅠ 2016/04/03 2,244
543529 이상하게 갑자기 어지러운데 원인이 뭘까요? 7 ㅠㅠ 2016/04/03 1,667
543528 비행기 난기류 어떻게 대처하세요? 11 ... 2016/04/03 4,667
543527 한국야쿠르트, 25년간 '5.16 민족상' 재단 후원... 불매.. 2 하오더 2016/04/03 1,656
543526 펌) 노원병 안철수 19 ... 2016/04/03 1,924
543525 운동 좀 나갈려고 했더니 비가 슬금슬금 오네요 1 .. 2016/04/03 813
543524 시집에 얼마나 자주 가세요? 18 지침 2016/04/03 3,588
543523 축의금이요 자녀수 적은 집엔 더많이 하나요? 9 궁금 2016/04/03 1,568
543522 박대통령 한복 곱네요.jpg 27 ... 2016/04/03 6,926
543521 디카로 찍으면 사진 현상되나요? 3 ^^* 2016/04/03 694
543520 3천원이 애매합니다. 7 1357 2016/04/03 2,421
543519 일본여행지 7 NN 2016/04/03 1,511
543518 임신했는데요 3 ㅡㅡㅡㅡ 2016/04/03 1,538
543517 이사 2일 먼저 집비워줘도 괜찮을까요? 10 .. 2016/04/03 1,796
543516 소질있는걸까요? 2 소질이 2016/04/03 865
543515 돈쓰는것도 허무한것같아요 13 .... 2016/04/03 7,595
543514 전복 손질 간단하게 하는 방법 없나요? 7 전복 2016/04/03 1,373
543513 태교 강조하는건 동양적인사고방식인가요? 6 oo 2016/04/03 1,810
543512 너무 열심히 비하하고 있어요 3 .. 2016/04/03 967
543511 숙취해소에 좋은 음식 6가지 ㄱㄱ 2016/04/03 1,087
543510 모공프라이머 순서는 어디 2 sss 2016/04/03 2,114
543509 전남 시국회의 "안철수, 정계은퇴하라" 17 은퇴하라 2016/04/03 1,5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