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일을 못하는 이유를 알겠어요.
직장 경력 17년인데요..요즘 생각하면 왜 이런지 모르겠어요.
저는 단순직에서 17년 근무 했는데요.
요즘 제가 일을 너무 못한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어린 친구들이랑 같이 일하는데 침 영리하게 일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예를 들어볼께요.
제품 1000개를 생산을 하는데 한묶음에 250개씩 나눠서 생산하면요.
저는 250개에 대해서만 생각해요.
아무 생각 없이 250개만 검사를 하죠..검사하고 불량을 그냥 빼놓기만 해요..
문제는 생산만 해서 될게 아니라 오늘은 250개만 생산했음 나머지는 몇개 남았고 그걸 알고 있어야 하는데 저는 아무 생각 없어요.
몇개 투입 했는데 몇개 남았구나?? 이걸 생각을 안해요...
그런데 같이 일하는 나이 어린 직원은 몇개 투입했고 총생산량에서 몇개 남았고 기억하고 있더라구요.
이런게 당연한건데 저는 아무생각 없어요.
누군가 물어도 잘몰라요. 모르면서 알려고 하지도 않구요..
그리고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해서도 생각 안하고 평소에도 그래요...아무 생각 안해요..
그냥 하루 하루 살아가요..
미래에 대한 계획도 없고 그냥 하루 하루 살아가요.
누군가한테도 관심 없고 그렇다고 나에 대한 관심도 없고?????
저 문제 있는거 맞죠?? 여태까지 이렇게 살아왔어요
그래서 삶이 더더욱 힘들어요.
제 삶은 어떻게 되겠는데 일 할때도 무관심이니 넘 고민이예요..
제가 다른 사업부로 이동하거든요.
거기서도 여기서 한 것처럼 이렇게 행동할까봐 겁이나요.
상황 파악도 하고 앞 뒤 상황을 봐야 하는데 제가 안보려고 하는건지? 안보이는건지??
저 어떻해 해야 할까요??
여태까지 몰랐어요..그런데 어린 직원들이 일 하는거보니 참~~제가 넘 한심해서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왜 이리 일을 못할까요?
say7856 조회수 : 735
작성일 : 2016-04-01 10:52:20
IP : 121.190.xxx.5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보통
'16.4.1 11:01 AM (126.170.xxx.180)이런 스타일은 본인상태를 모르고 생각없이 태평하고, 동료 상사 후배가 속터지는데 스스로 자각이 그 시작입니다. 머리를 좀 써야죠, 어렵겠지만.
2. 괜찮아요
'16.4.1 11:57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모든 직장에 일 잘하는 사람보다 못하는 사람이 더 많아요.
그래도 잘하는 부분이 한 두개씩은 있고, 심각한 정도가 아니면 그냥 쓰죠.
지인의 회사엔 일을 너무 못해 아무 부서에서도 안 데려가려는, 게다가 또라이 기질까지 심한 여자가 있는데,
진상 고객 컨트롤을 끝내주게 잘한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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