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살기가 너무 버겁네요

. . . 조회수 : 4,177
작성일 : 2016-03-31 03:50:32
힘듭니다.좋지 않은 일들이 한꺼번에 몰려와서 정신 차리기 어렵네요.
그런데 그보다 더 힘든건 제가 그동안의 제 삶에 있어서 너무 나태했나 건방졌나하는 생각 이에요.
네 '반성'이고 '성찰'이 아닌'죄책감'이요.
이런 감정이 너무 너무 힘들고 저는 왜 반성이 아닌 죄책감을 느끼는지. . .
흥청망청 산 적도 없고 남 가슴 아프게 한 일도 없는거 같은데 상처는 세상에 가족 이라고는 없는 제가 더 많이 받고 산 거 같은데 지금 안좋은 일들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는게 너무 괴롭습니다.
나이도 많고 건강도 점점 무너져가고 하는 일도 제대로 안되네요.
그냥 인생 잘 못 살았구나 하고 반성하고 다시 시작하고 싶은데 무언가 벌을 받는 느낌 이에요 이런 감정 때문에 살기가 힘듭니다.
IP : 115.41.xxx.16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3.31 4:11 AM (222.113.xxx.119)

    글 보는 저도 맘이 안좋네요. 새벽에 맘으로 위로 드립니다. 기운내세요.

  • 2. ...
    '16.3.31 4:12 AM (1.250.xxx.184) - 삭제된댓글

    죄 짓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모두 죄인이에요.
    사람들이 간음한 여인을 돌로 쳐 죽이려고 하자,
    예수님이 죄 없는 자가 이 여인에게 먼저 돌을 던지라고 하죠.
    그러자 나이 든 사람부터 시작해 사람들이 하나 둘 빠져나가고
    예수님과 여인만 남게 되죠. 그리고 예수님이 여인에게 말씀하시죠.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않겠다. 가서 다시는 죄를 짓지 말아라.’

    원글님, 죄책감에 시달리지 마시고... 기도해보세요.
    원글님의 마음의 파도가 잔잔해지길 같이 기도드릴께요.

  • 3. ...
    '16.3.31 4:13 AM (1.250.xxx.184) - 삭제된댓글

    죄 짓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모두 죄인이에요.
    사람들이 간음한 여인을 돌로 쳐 죽이려고 하자,
    예수님이 죄 없는 자가 이 여인에게 먼저 돌을 던지라고 하죠.
    그러자 나이 든 사람부터 시작해 사람들이 하나 둘 빠져나가고
    예수님과 여인만 남게 되죠. 그리고 예수님이 여인에게 말씀하시죠.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않겠다. 가서 다시는 죄를 짓지 말아라.’

    원글님, 죄책감에 시달리지 마시고... 기도해보세요.
    원글님의 마음의 파도가 잔잔해지길 같이 기도 드릴께요.

  • 4. 미쳐
    '16.3.31 4:17 AM (114.204.xxx.112) - 삭제된댓글

    여자들은 상황이 안좋을 때 죄책감을 남자보다 많이 느낀데요.
    원글님 때문이 아니에요.

    우리가 사는 시스템 자체가 엉망으로 돌아가서 뭐든 안되는 것일 수 있습니다.
    제가 보기엔 지금 님에게 필요한 건 반성도 죄책감도 아니고
    스스로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세요.

    뭔가 무너져 갈 때 돈이 없는 것보다 더 두려운 게 건강과 나이라는거
    저도 느낀 적 많습니다. 그래도 남은 건강과 남은 나이에 희망을 걸어봐요. 우리.

  • 5. 미쳐
    '16.3.31 4:18 AM (114.204.xxx.112)

    여자들은 상황이 안좋을 때 죄책감을 남자보다 많이 느낀데요.
    원글님 때문이 아니에요.

    우리가 사는 시스템 자체가 엉망으로 돌아가서 뭐든 안되는 것일 수 있습니다.
    제가 보기엔 지금 님에게 필요한 건 반성도 죄책감도 아니고
    스스로에게 위로와 용기가 필요한 듯 합니다.

    뭔가 무너져 갈 때 돈이 없는 것보다 더 두려운 게 건강과 나이라는거
    저도 느낀 적 많습니다. 그래도 남은 건강과 남은 나이에 희망을 걸어봐요. 우리.

  • 6. //
    '16.3.31 4:37 AM (117.53.xxx.208)

    뻔한 이야기지만 힘들수록 더 강해지세요.... 힘내세요!
    힘들더라도 너무 많은 생각으로 자기자신을 더 힘들게 하지마시고 그냥 하루 정신없이 바쁘게 보내세요
    화이팅!

  • 7. . . .
    '16.3.31 5:40 AM (115.41.xxx.165)

    따뜻한 글 주신 분들 정말 감사 합니다 이 힘으로 또 내일 하루 살아갈 수 있겠죠. 정말 감사해요 ㅠㅠ

  • 8. aa
    '16.3.31 5:50 AM (218.39.xxx.50)

    원글님... 저랑 같이 힘내요.. 저도 지금 딱 원글님같은 마음이예요..
    힘든 지금을 잘 견뎌내면 언젠가 내자신을 스스로 위로할 수 있는 여유를 갖게 되겠죠..
    우리 함께 힘내서 지금의 힘듬을 잘 견뎌내도록해요..화이팅입니다.

  • 9. 힘내세요.
    '16.3.31 7:09 AM (73.225.xxx.150) - 삭제된댓글

    잘 지내는 듯 하다가 어느 순간 자다가 벌떡 일어나 가슴아파 눈물이 나는 과거 일들이 있고 자책이 되는 순간들이 저도 있어요. 그래서 조금은 원글님 마음 알 듯도 합니다.
    혹시 싶어 예전에 "한나의 선물"이라는 책에서 제게 위로가 됬던 구절 적어봅니다.

    [그때 이걸 알기만 했더라면, 저걸 알기만 했더라면 하며 머리를 쥐어뜯는 사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그때 그걸 몰랐다는 겁니다. 그러니 계속 스스로에게 이렇게 말하세요. "우리는 우리가 알고 있는 한에서 최선을 다했어"라구요.]

    원글님 상황을 잘 모르지만 자책하지 마시고 마음 잘 추스리시고 힘내시길 바래요.
    마음이 평안해지셔야 앞으로 나갈 길도 보이실꺼예요. 자꾸 뒤돌아보시면 앞을 보시기 힘드실 수 있어요.

  • 10. ..
    '16.3.31 9:11 AM (119.192.xxx.73) - 삭제된댓글

    저도 알아요 그 맘. 아무리 애를 써도 달라지는게 없고 자꾸 나쁜 일만 생기고 자신만 몰아세우게 되는.. 아프기 때문에 자책하게 되는 거죠. 아픈데, 이렇게 힘든데 도대체 뭐가 잘못됐을까 하고. 좋은 일이 생겨야 끝나는 것 같아요. 안 좋은 시기엔 그게 잘 안되지만요. 건강 잘 챙기시고 잘 버티시길. 저도 너무 힘이 들어서 글 보다 댓글 남겨요.

  • 11. ...
    '16.3.31 9:54 AM (175.121.xxx.16)

    그럴땐 그냥 이기적이 되세요.
    남들이 뭐라건 자기자신만 생각하세요.
    그렇게 버티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7485 중년 스타일 옷 돈 많이드네요 1 ㅇㅇ 16:01:11 244
1667484 노래 좀 찾아주세요 음만 조금 알아요 ... 16:00:38 53
1667483 매불쇼 끝났다. 3 ... 15:57:42 610
1667482 개신교인을 공략하라 4 .... 15:54:59 247
1667481 "尹 대통령 부부 안 돌아왔으면…" 아크로비스.. 6 ... 15:50:50 1,169
1667480 자꾸 배가 아프네요 1 dpoi 15:50:20 234
1667479 일본어 잘하시는분. 일본인들 대화하는것 다 들리세요? ..... 15:49:38 176
1667478 시 작법을 배울수 있는 현장 강의 있을까요 000 15:43:27 70
1667477 자꾸 과거가 돌아봐지고 미움이 가시지를 않네요 1 ㅠㅠ 15:43:05 370
1667476 사돈집 초상났을때 부의금 얼마나 하나요? 7 그러니까 15:42:58 726
1667475 이와중에도 민주당때문에 3 15:41:50 423
1667474 누군가에게 고집세다고 말해 본 적 있나요? 10 만남 15:39:12 292
1667473 여기도 부모 또는 조부모님 등 일본분 있으시죠? 궁금 15:38:56 159
1667472 7억에도 변호사 못 구한 윤석열 9 사형집행 15:38:13 1,213
1667471 이 영화 제목 아시는 분? 4 외국영화 15:35:54 323
1667470 하얼빈 보고 왔어요 4 강추 15:34:58 966
1667469 구덕이 5회 말미에 구덕 15:34:03 399
1667468 김건희는 다시 대통령 되는 줄 알고 있음 1 ㅇㅇㅇ 15:33:40 1,249
1667467 패딩을 봤는데 너무 고급스러웠어요. 1 s 15:30:58 1,079
1667466 학원선생님께 입시 상담 감사선물 어느정도면 될까요? 4 고3 15:29:27 257
1667465 햇빛과, 추위에 노출되면 못 생겨 보이나봐요. 7 걸어서출근 15:28:03 605
1667464 스트레스에 취약한 성격 4 ㅇㅇ 15:26:57 747
1667463 김용현측 낼 기자회견 한대요 29 ... 15:26:35 2,465
1667462 차우셰스쿠 부인 엘레나차우셰스쿠 악녀중 악녀네요 4 명신워너비 15:23:55 624
1667461 예배를 구실로 OB만나는 거 아녜요?? 1 참석자들 수.. 15:22:51 6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