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말하기 싫어하는 외톨이 사춘기 아들 그냥 놔둬야할까요?

아들 조회수 : 2,031
작성일 : 2016-03-31 02:50:24

아들이 둘있어요

큰애는 공부도 인물도 대인관계도 좋아요

크면서 밥만 먹여주면 알아서 자기일 다하고

엄마에게 짜증한번 안내고 컸어요

그런데 둘째는 고2인데 친구도 없고  밖에 나가지도않고

사람 만나는것도 싫어하고

말도 하기 싫어하고 자기 방문 여는것도 싫어해요

공부는 아주잘하지는 않지만 나름 열심히하고

성품도 착해요

지금 여드름이 엄청나고 교정중이라 더 그런걸까요?

어릴땐 외려 둘째가 엄청까불고 종알종알 말도 잘했어요

남편은 친구같은 아빠라

1년전까지는 아빠랑 말도 잘하더니

이젠 아빠랑도 말을 잘 안하려고 하네요

저는 예전에는 소리지르고 혼내고 그랬지만

요즘은 정말 잘해주려고하고 일부러라도

 예쁘다고 멋지다는 말도 자주하고 노력하고있고요

어제는 뭘 물어도 대답을 잘 안하길래 화가나서

화를 냈더니 자기가 그래서 엄마랑 말하기 싫다고

엄마가 화나도 신경안쓰겠다

형좋아하니 형이랑살아라 이러네요(형은 기숙사에 있어요)

차별하며 키운적없고요

더 둘째를 자신감 가지라고 일부러라도 더 위해줬어요

아이가 원하는데로 필요한 말만하고 신경꺼야할지

좀 더 외향적인 삶을 살도록 부모로써 대화하고 노력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대학에 가면 좀 더 외향적으로 바뀌고 사람들 만나는것도 좀 좋아하게될까요?





IP : 108.168.xxx.6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3.31 7:52 AM (49.166.xxx.118)

    차별하며 키운적 없다 하셨는데 님이 쓰셨다시피 큰아들은 안힘들게하는 아들, 둘째 아들은 뭔가를 바꿔야하는 아들이라는 게 깔려있는거 같은데요...
    그냥 둘째 아들을 그대로 받아들이세요 . 뭔가를 바껴야한다고 말고... 그러면 아이가 마음을 열수도 있을거예요...
    지금은 엄마 아빠가 하는 모든 말들, 노력들이 부담스러울수도 있을만큼 멘탈이 약해져 보이는게 느껴져요...
    법륜스님 법문 중에 그런 내용 많아요... 많이 들어보시고 옆에서 중심잡고 아이를 지켜봐주세요...

  • 2. ...
    '16.3.31 7:58 AM (49.166.xxx.118)

    내향적인애한테 외향적으로 바꾸라는건 존재자체를 인정안하는거잖아요... 그러니 더 뾰족해질 수 밖에 없지요..
    내향적인게 꼭 더 나쁜것도 아니고 아이의 기질인데 그걸 받아줘야 아이도 엄마말을 들을듯요...

  • 3. ㅇㅇ
    '16.3.31 8:55 AM (59.9.xxx.225)

    '일부러라도'라는 말을 적으셨는데 아마 아이도 그런걸 아는것 아닐까요?
    두아이를 비교하지 않으신다지만 원글님 자신도 모르게 비교하고 있는건지도 몰라요.
    지금 시기가 아이에서 어른으로 자라는 중이기도 하고,
    여드름과 치아교정중이라는것도 큰 이유인것 같기도 해요.
    성품이 착한 아이니까 믿고 기다려주세요.
    열마디를 하고 싶으셔도 참고 한마디 정도만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4006 그런데 여기에 정치글 주구장창 올리면 뭐가 달라지나요? 7 지겹다 2016/03/31 724
544005 82cook같은 소소한 수다가 주제인 팟캐스트 추천드려요~ 1 ㅁㅁ 2016/03/31 925
544004 갤럭시탭... 2 ... 2016/03/31 843
544003 중학생이 볼 시트콤,미국드라마 5 추천해주세요.. 2016/03/31 1,175
544002 눈치가 없는건 어찌 못 고치나요 ㅠㅠ 11 ,,, 2016/03/31 3,813
544001 나경원 딸 불법비리가 또 나왔네요 49 불법비리의 .. 2016/03/31 15,828
544000 향신료가 군데군데 뭉쳐있어요.. 2 루루~ 2016/03/31 496
543999 호주여행문의 3 궁금해요 2016/03/31 1,028
543998 사업자 종합소득세 신고할때 보험료낸것도 신고하나요? 4 궁금해요 2016/03/31 1,375
543997 핸드폰통화녹음을 파일로 올리려고 해요 2 사기꾼아 2016/03/31 970
543996 경험한거에 대한 기억력이 좋은 82쿡님들 있으세요.??? 9 ,., 2016/03/31 1,366
543995 5살아이 집에오면 어떻게 놀아주세요?? 2 날자뾰로롱 2016/03/31 1,854
543994 내일 만우절 유쾌한 거짓말 알려주세요. 8 국정화반대 2016/03/31 2,294
543993 이민정씨 4 돌아와요 2016/03/31 3,263
543992 사과 스마트코팅이라는거요. 4 ㅇㅇ 2016/03/31 1,898
543991 수학 점점 어려운 부분은 빼고 있는데.. 28 .. 2016/03/31 3,373
543990 중국으로 여행가는데 11 컵밥 2016/03/31 1,303
543989 기숙사 들어간 대학 신입생 한달 용돈 얼마 주시나요? 18 ... 2016/03/31 3,480
543988 무릎, 손 색소침착 및 사마귀 같은 피부 수술 흐음 2016/03/31 864
543987 시댁불경죄.. 위자료 어느정도 될까요..? 20 시댁불경죄 2016/03/31 5,819
543986 애 혼자 보냈더니 약 한보따리 보낸 약국 11 짜증 2016/03/31 4,349
543985 수영 하시는 분들 저좀 도와주세요 10 돌고래처럼 2016/03/31 2,372
543984 '서울 첫 단일화', 국민의당 김성호 전격 선언 9 샬랄라 2016/03/31 1,638
543983 남자가 자기일 다 팽개치고 맨날 달려와야지만 사랑하는건가요? 7 asdasd.. 2016/03/31 2,520
543982 항공운항과 가려면 학원은 필수 인가요? 10 항공운항과 2016/03/31 2,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