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말하기 싫어하는 외톨이 사춘기 아들 그냥 놔둬야할까요?

아들 조회수 : 1,864
작성일 : 2016-03-31 02:50:24

아들이 둘있어요

큰애는 공부도 인물도 대인관계도 좋아요

크면서 밥만 먹여주면 알아서 자기일 다하고

엄마에게 짜증한번 안내고 컸어요

그런데 둘째는 고2인데 친구도 없고  밖에 나가지도않고

사람 만나는것도 싫어하고

말도 하기 싫어하고 자기 방문 여는것도 싫어해요

공부는 아주잘하지는 않지만 나름 열심히하고

성품도 착해요

지금 여드름이 엄청나고 교정중이라 더 그런걸까요?

어릴땐 외려 둘째가 엄청까불고 종알종알 말도 잘했어요

남편은 친구같은 아빠라

1년전까지는 아빠랑 말도 잘하더니

이젠 아빠랑도 말을 잘 안하려고 하네요

저는 예전에는 소리지르고 혼내고 그랬지만

요즘은 정말 잘해주려고하고 일부러라도

 예쁘다고 멋지다는 말도 자주하고 노력하고있고요

어제는 뭘 물어도 대답을 잘 안하길래 화가나서

화를 냈더니 자기가 그래서 엄마랑 말하기 싫다고

엄마가 화나도 신경안쓰겠다

형좋아하니 형이랑살아라 이러네요(형은 기숙사에 있어요)

차별하며 키운적없고요

더 둘째를 자신감 가지라고 일부러라도 더 위해줬어요

아이가 원하는데로 필요한 말만하고 신경꺼야할지

좀 더 외향적인 삶을 살도록 부모로써 대화하고 노력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대학에 가면 좀 더 외향적으로 바뀌고 사람들 만나는것도 좀 좋아하게될까요?





IP : 108.168.xxx.6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3.31 7:52 AM (49.166.xxx.118)

    차별하며 키운적 없다 하셨는데 님이 쓰셨다시피 큰아들은 안힘들게하는 아들, 둘째 아들은 뭔가를 바꿔야하는 아들이라는 게 깔려있는거 같은데요...
    그냥 둘째 아들을 그대로 받아들이세요 . 뭔가를 바껴야한다고 말고... 그러면 아이가 마음을 열수도 있을거예요...
    지금은 엄마 아빠가 하는 모든 말들, 노력들이 부담스러울수도 있을만큼 멘탈이 약해져 보이는게 느껴져요...
    법륜스님 법문 중에 그런 내용 많아요... 많이 들어보시고 옆에서 중심잡고 아이를 지켜봐주세요...

  • 2. ...
    '16.3.31 7:58 AM (49.166.xxx.118)

    내향적인애한테 외향적으로 바꾸라는건 존재자체를 인정안하는거잖아요... 그러니 더 뾰족해질 수 밖에 없지요..
    내향적인게 꼭 더 나쁜것도 아니고 아이의 기질인데 그걸 받아줘야 아이도 엄마말을 들을듯요...

  • 3. ㅇㅇ
    '16.3.31 8:55 AM (59.9.xxx.225)

    '일부러라도'라는 말을 적으셨는데 아마 아이도 그런걸 아는것 아닐까요?
    두아이를 비교하지 않으신다지만 원글님 자신도 모르게 비교하고 있는건지도 몰라요.
    지금 시기가 아이에서 어른으로 자라는 중이기도 하고,
    여드름과 치아교정중이라는것도 큰 이유인것 같기도 해요.
    성품이 착한 아이니까 믿고 기다려주세요.
    열마디를 하고 싶으셔도 참고 한마디 정도만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2991 통통한 여섯살 여자아이 놀림받고 있어요. 26 속상한 엄마.. 2016/03/31 6,055
542990 다들 옳지 않다고 하는 수시 비중이 자꾸 늘어나는 이유가 뭔지요.. 49 교육 2016/03/31 2,825
542989 학생들 입에서 수학머리 이야기 나오면 좀 안타까웠던게... 9 ... 2016/03/31 2,509
542988 황사 엄청나네요. 7 워메 2016/03/31 2,098
542987 생리중에 하지부종과 몸이 냉해지는건 왜일까요 1 2016/03/31 1,673
542986 외국에 사시는 분들, 한국 사이트에 회원가입할때 어떻게? 3 예쎄이 2016/03/31 901
542985 스폰 받는 여자들이 똑똑한건가요? 18 2016/03/31 10,636
542984 고등학생 기말고사 끝나고 1주일 여행가도 될까요? 5 여행... 2016/03/31 1,219
542983 AP통신사.. 나치에 협력했다…영국 가디언 폭로 1 나치협력 2016/03/31 482
542982 콜센터 조건좀 봐주세요. 13 쿨피스 2016/03/31 2,452
542981 황당항 합헙 역시 헬조선 22 여성인권 2016/03/31 1,379
542980 추위를 유난히 많이타는아이 2 고딩맘 2016/03/31 713
542979 오늘저녁은 또 뭘해야하나요?휴ㅜ 24 2016/03/31 3,565
542978 코스트코 냉동볶음밥에서 이물질 2 ㄴㄴ 2016/03/31 1,507
542977 피아노 개인 레슨비 문의~ 1 브렌 2016/03/31 3,600
542976 한글 무료다운 할수있을까요? 4 2010 2016/03/31 1,034
542975 킁킁(꿀꿀)대는 소리를 습관처럼 내는 직원... 8 험담 2016/03/31 2,238
542974 자식이 이렇게 이쁜 존재 일줄은... 92 엄마 2016/03/31 18,437
542973 더컸유세단 지금 의정부 생방 6 일정빡빡 2016/03/31 674
542972 베스트 가스렌지 청소이야기 뭔가요? 1 wwww 2016/03/31 1,034
542971 대학보내려면 수학 과외 엄청 시켜야겠네요 15 2016/03/31 6,316
542970 70대 남성 미국 비행기안에서 요가 하다 구속 13 News 2016/03/31 4,531
542969 광주 국민의당 선거유세 현장 jpg 12 기가차 2016/03/31 1,672
542968 어릴 때 기억 1 왜그랬을까?.. 2016/03/31 574
542967 KBS 기획제작국에서 약물로 인한 성폭행 피해를 입으신 분들을 .. 1 므라즈 2016/03/31 9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