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예단으로 드린 유기그릇.
전혀 관리도 안되고 유기그릇을 잘 모르시더라구요.
원래 예단때 이불만 달라하셨는데
딸보내는 부모님마음은 그렇지 않다보니 이것저것 거의다 챙겨
시집을 가게되었어요.
제가 시댁갈때마다 찬장 구석에 있는 유기그릇이 맘에 쓰여
남편에게 말하니 가져가자고 하는데.
예단으로 드린걸 제가 쓰겠다고 가져간다는게 좀 그렇기도 해서...
남편은 대신 말해주겠다하는데.
예단으로 드린 유기그릇 안쓰시고 관심도 없으시던데
달라해도 될까요....?
1. 안쓰면
'16.3.30 8:33 PM (61.102.xxx.238)가져다 쓸수도있죠
그대신 다른그릇 사드리던지요2. .....
'16.3.30 8:34 PM (114.206.xxx.174)저랑 똑같은 고민하시네요.
저는 14년전 방짜유기로 90만원짜리를 드렸는데
쓰시는것도 못봤고 어디에 두셨는지 구경도 못했어요.
안쓰실거면 저 주세요~ 라는 말이 맴돌지만
차마 말씀은 못드리겠더라구요 ㅠㅠ
넘 가져오고싶어요.3. ㅎㅎ
'16.3.30 8:34 PM (1.236.xxx.61)네 곱게 말씀 드려보세요
어머니 저 유기그릇 안쓰시는 거 같은데...
제가 가져다 쓸까요? 그런 식으로 ^^4. ..
'16.3.30 8:35 PM (50.166.xxx.73)성미도 급하심. ;;;
1년밖에 안됐는데... 몇년지나면 갖다쓰겠다고 하셔요.5. 몆년 지나고 말하세요
'16.3.30 8:37 PM (218.236.xxx.167) - 삭제된댓글성미도 급하심 222
6. ...
'16.3.30 8:42 PM (122.40.xxx.85)댓글 때문에 글을 다시 보니 1년밖에 안지났네요.
10년후에 말씀하세요.7. 성미 급하신 분 같으니
'16.3.30 8:43 PM (210.90.xxx.171)최소 3년은 지나고요.
8. 그런데
'16.3.30 8:44 PM (1.225.xxx.91)예단으로 받았다 해도
평소에 유기그릇에 밥 차려 먹진 않죠.
비싼 거니까 아끼느라 안쓰고 넣어뒀을 거예요
저는 부부 은수저세트를 선물로 받았는데
아까와서 고이 모셔뒀거든요.
한 번씩 꺼내보는데 보는 걸로도 기분 흡족해요9. ...
'16.3.30 8:46 PM (122.40.xxx.85)그런데님 맞아요.
그냥 갖고만 있어도 금색 휘양찬란하니 뿌듯한데
안쓰신다고 가져가겠다니...10. 예단
'16.3.30 8:50 PM (118.219.xxx.170)제가 이바지음식 차려드린후로 한번도 안쓰시고
찬장에 있으나 닦지못해 초록색 얼룩이져서 전혀 관리가 안되고 보이는 곳이 아닌 구석에 아래에 쌓여있어요.
유기수저는 꺼내서 쓰시는데 무겁다고 말하시며 딴걸로 바꿔쓰시더라구요. 대체 이건 머길래 이렇냐고 하시며...
일년밖에 안되서 성미가 급하다 하시는데..
구석에서 초록얼룩져가고 켜켜히 쌓여있는 모습이
아까워서 그래요 ㅠㅠ11. ........
'16.3.30 8:53 PM (218.236.xxx.167) - 삭제된댓글그런데 새건데 1년만에 초록 얼룩이 생기나요
그리고 아무리 아까워도 1년만에 달라고 하는건 아니죠
유기는 닦으면 새거되니 몆년더 참으세요12. ..
'16.3.30 8:54 PM (210.205.xxx.40)애교스럽게 말씀 꺼내보세요..남편 시키지말고 어머님 쓰시기 무거운데 생각이 짧았네요 ~ 팔힘 좋은 제가 가져가서 닦아볼까요? 함서..
13. 허락받고 받아오세용
'16.3.30 8:55 PM (125.185.xxx.178)녹제거라도 해야죠.
습기있으면 더 빨리 녹슬어요.
유기세트로 밥먹으면 입병이 안난다해서 쓰는데
어르신들이 쓰시기엔 무겁죠.14. ᆢ
'16.3.30 9:01 PM (59.0.xxx.164) - 삭제된댓글우리가 비싼그릇샀다고 모셔놓지 바로 쓰는사람 있나요?
저도 비싼그릇 많이 많이 사놓고 안쓰는 그릇
많아요 원글님은 그 그릇가져가면 바로 쓸것
같으세요?
그렇지만 저는 나중에 며느리가 달라하면
달라고 하는게 이뻐서 얼른줄거같음15. 저위
'16.3.30 9:02 PM (124.50.xxx.166) - 삭제된댓글말을 저위분처럼 해보세요
무거워 안쓰시면 님이 쓴다고 해보세요
아니다하시면 말면되죠16. 달라고 하지 말고
'16.3.30 9:10 PM (180.230.xxx.163)먼저 가져다 쓰라는 말씀이 나오게 유도해 보세요. "어머니 저 유기그릇 왜 안 쓰세요?" 요래 물어보면 너 가져다 쓰라는 말이 나올 가능성이 많을 것 같은데요.
17. 플럼스카페
'16.3.30 9:13 PM (182.221.xxx.232)남편분이....엄마 나 저기다 밥 먹을래~~ 하면 꺼내시지 않을까요? 아들이 달라고 하면 별말 없으시겠죠.
저희 남편이 유기를 참 좋아해서 나 저기다 밥 담아주라~~ 해서 남편때문에 유기 샀어요.18. 예단
'16.3.30 9:31 PM (118.219.xxx.170)애교있게 잘 말해야겠네요.
감사합니다.
유기그릇은 저희 친정에서도 평상시에 쓰기에
저보고 바로쓸거냐 물으시는분.. 전 바로쓸려고 말씀을
드릴려는 거예요.
초록이 덩어리져있는 상태라 현재... 가끔씩 가서 몰래 보곤 살짝 아무도 안계실때 닦아놓기도 한데..
몰래 닦다보니 시원찮더라구요.
어머니는 그릇신경을 잘 안쓰시고 연세가 많다보니 유기는
손에 잘 안가시는거 같아요. 손목도 그렇고...
좀더 지켜보고 조언을 잘 받아들여 실행해보겠습니다.19. 호호
'16.3.30 9:48 PM (1.127.xxx.211)애기 낳으면 애물단지 되요, 잘 가져와 팔아보시던가요
뚜껑이 동그래서 굴러 식탁서 떨어져 아이 발가락 나갈 뻔한 이후로 고양이 물그릇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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