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배만 부르면 행복한 아들

계란좋아 조회수 : 1,863
작성일 : 2016-03-30 12:08:19

아침에 우리아들 깨우는 인사는

**야, 아침먹자~  입니다

우리 사랑하는 아들, 얼른 학교가자, 폭풍잔소리 다 해봤는데 다 필요없고 딱 저소리에요

아침먹자~ 이러면 눈을 번쩍 뜨고 좀 꾸물거리다가 헤^^하면서 식탁으로 옵니다

 

아들이 계란을 좋아해요

주말에 같이 손잡고 슈퍼에 갑니다, 계란 한판을 사옵니다

아주 좋아서 어쩔 줄 몰라요. 입이 좍 벌어져서 ㅋ

대단한 요리도 아니고 계란 삶아먹고, 계란말이 해먹고, 계란 후라이 해먹고

하여튼 어떻게 하던지 주면 눈에 한트가 생기고  헤~ 하면서 다 먹어요


주말아침 단잠을 깨우는 인사또한

아침먹자~ 입니다

주말아침, 늦잠을 즐기기 위해서 아침을 포기한다? 그런거 절대 없습니다

단지 조금 늦게, 조금 더 잘뿐 절대로 아침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주말에 모처럼 아점으로 먹자고 하던가 하면 멱살잡힐 것 같습니다.


식탁에 뭘 내놓던지 잘먹는 아들덕에 가끔 내가 요리를 너무 잘하는 거 아닌가 하는 착각에 빠지기도 합니다.




IP : 1.229.xxx.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
    '16.3.30 12:09 PM (122.38.xxx.101)

    아점이면 멱살 ㅋㅋㅋㅋ
    잘 먹고 건강히 자라다오!

  • 2. ㄱㄱ
    '16.3.30 12:14 PM (119.201.xxx.161)

    귀엽네요

    우리 아들도 먹는거 너무 좋아해서 먹는거밖에 몰라요

  • 3. ....
    '16.3.30 12:15 PM (119.197.xxx.61)

    이뻐요

  • 4. 딸인데도..
    '16.3.30 12:18 PM (119.197.xxx.49)

    먹는거에 목숨걸어요
    아점이 아침겸 점심이라고 했더니 울먹울먹
    그덕에 키는 크다만..

  • 5. ㅁㅁㅁㅁ
    '16.3.30 12:18 PM (115.136.xxx.12)

    ㅋㅋㅋㅋ 귀여워요
    계란 귀신인 건 저랑 똑같네요

  • 6. ..
    '16.3.30 12:19 PM (218.51.xxx.229)

    11시에 아침 먹으면서..
    " 엄마, 이거 아침이다~~!!"
    자기는 아침을 몇시에 먹든 12시에는 점심 먹어야 한다고 했죠.
    훈련소 가 있는 아들 보고 싶습니다.

  • 7. 음..
    '16.3.30 12:25 PM (14.34.xxx.180) - 삭제된댓글

    저는 딸 둘만 있는집 둘째거든요.
    언니랑 저는 먹는것에 크게 신경 안쓰고 맛보다 영양소 위주로 섭취하면서 살았는데
    결혼하고 남편이
    걍 밥만주면 그~~~렇게 좋아해요.

    여보~나는 다른건 안바래~
    밥만줘~~

    그리고 밥주면 행복해가지고 표정이 달라져요.

    제가 밥을 늦게 준다던지
    귀찮해서 안주면
    얼굴이 불행불행하구요.
    그러다가 밥주면 바로 행복~~~~

    정말 이해가 안되서
    저게 가능한건지 15년동안 의문이었거든요.

    원글님 글 읽으면서
    아~~~~~~~~~그렇구나~~하면서 고개를 끄떡이면 갑니다. ㅎㅎㅎㅎ

  • 8.
    '16.3.30 12:30 PM (121.155.xxx.234)

    아무거나 잘먹어주는 아들.. 넘 이쁘네요
    우리고딩 아들은 까탈스럽 거든요 ㅜ
    아무거나 잘 먹으니 키도 쑥 쑥 크겠어요~~

  • 9. ..
    '16.3.30 12:38 PM (210.217.xxx.81)

    아들은 천사입니다 ㅎㅎ

    저리 순딩순딩한 아들래미들은 진짜 옆에 놓고보면 미소가 절로 ㅎㅎ
    울 아들은 근데 계란을 싫어하니 저도 싫어하지만요 ㅎㅎ

  • 10. 플럼스카페
    '16.3.30 1:21 PM (182.221.xxx.232) - 삭제된댓글

    아점이 뭐여요~~
    3식 1간식 군들과 양과 삽니다.
    주말에 7시쯤 2번째 끼니 먹고나면 저녁은 언제 먹냐고ㅠㅠ
    밥만 안 먹었지 종일 먹여놨는데.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3599 블로그에 영어로만 글쓰는 사람 본 적 있으세요? 5 .... 2016/04/01 2,368
543598 카레만 3분? 3분총선 사이트가 화제입니다~ 2 고고 2016/04/01 663
543597 역사학자 전우용님 트윗 1 역시 2016/04/01 897
543596 저번에 관계할때 극심한 두통 올렸었는데요. 5 ... 2016/04/01 3,118
543595 초등땐 공부잘하다가 중등 가자마자 못하는건 왜죠? 13 2016/04/01 5,902
543594 골반틀어짐에 좋은 운동 알려주세요 7 골반 2016/04/01 3,930
543593 프로듀스 101 마지막회 하네요. 누구 응원하세요? 11 데뷔조 2016/04/01 2,131
543592 남자아이 옷 어디서 사나요 5 남자아이 2016/04/01 1,102
543591 학교 다닐때 공부 잘하셨던 분들~도움좀주세요. 7 아들맘 2016/04/01 1,663
543590 니네 엄마 제사날은 니가 기억해라 좀!! 6 말똥이네 2016/04/01 3,066
543589 저 불껐어요 4 ... 2016/04/01 1,277
543588 지금 길고양이 뭘 주면 좋을까요? 6 길고양이 2016/04/01 819
543587 사랑받는 기분...오랫만에 느꼈어요 3 ... 2016/04/01 3,922
543586 요즘도 한글 일부러 늦게 떼게 하는 부모 있나요? 32 ... 2016/04/01 5,586
543585 저 요즘 아가씨 소리 들어요 8 yy 2016/04/01 4,759
543584 서울 효자동 맛집 어딜까요? ㅇㅇ 2016/04/01 938
543583 짭짤이토마토는 초록색일때도 먹는건가요? 4 .. 2016/04/01 3,923
543582 어제 발바닥 아프다고 글 올렸었죠~~ 5 감사 2016/04/01 2,615
543581 수학 교양서 추천 부탁드립니다. 1 벌써여름 2016/04/01 602
543580 중국 시진핑, 오바마 면전서 “사드 반대” 직격탄 3 직격탄 2016/04/01 654
543579 남아 2차성징 순서가 대체적으로 어찌되나요 2 걱정 2016/04/01 4,850
543578 헐 나이 때문에 지역카페 가입이 안 된다니... 18 2016/04/01 4,664
543577 학원강사들 계시죠- 퇴직금문제때문에 원장님과 제 의견이 다르네요.. 16 학원강사 2016/04/01 6,252
543576 우연히 국민의당 티비 홍보영상을 봤는데 8 홍보영상 2016/04/01 840
543575 잠수네영어 중1은 불가능할까요?ㄴ 20 궁금 2016/04/01 4,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