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단순한 남자아이 글 보고..스윗한 여자아이 글 한개 써봐요.

아들아.. 조회수 : 2,510
작성일 : 2016-03-30 10:07:24

베스트글 진짜 공감하면서 읽었습니다.

아들둘인데, 흘리고 잊어먹고, 친구이름은 모르는데 나이는 알고 ㅎㅎㅎㅎㅎㅎㅎㅎ

어찌나 비슷한지

이제 구박 덜 해야겠다고 생각했네요.

 

저희집은 남편도 (상?)남자 스타일이라 아기자기 조곤조곤한 느낌이 별로 없는데

제 여동생이 딸(제 조카) 데리고 놀러왔어요.

이제 다섯살 되었는데, 정말 말과 행동이 넘나 이쁜거에요.

 

공감능력이 진짜...ㅜㅜ

 

제가 청소기를 돌리고 있었는데

제 조카가 물끄러미 보더니

" (나긋, 상냥) 이모, 힘들지 않아?"이러는거에요.

정말로 말에 꿀발린게 어떤 느낌인지 바로 와닿더라고요.

 

그반면 제 애들은 제가 소파 밀고 청소하거나 말거나 주변에서 우당탕 대며 놀고...

그럼 저는 또 꽥 소리지르고..(아래집에 시끄럽다고)..

 

며칠후 제가 감기몸살이 좀 심했어요.

일단 내가 저녁을 빨리 먹고, 애들 밥을 차려주려고

식탁에서 저혼자 국에 말아 대충 먹고있는데

거실에서 놀고있던 큰아들이 제게 쪼르르 오더니

"와 엄마만 저녁먹고!!! 왜 난 안줘요?" 이러는거에요

제가 분명히... "엄마 아파서 밥 좀 먼저 먹어야겠다"는 얘기를 했거든요.

음...

 

아들 디스하려는건 아니고, 공감에 대해선 뭐 일찌감치 포기를 해서 이젠 아무렇지도 않네요 (ㅜ)

예전에 82에서 비슷한 글 본적 있는데

그때 읽었던 최강 댓글이

어느집 아들은 엄마가 아프다고 하니 "와 공격하자" 했다더군요...ㅎㅎㅎ

 

단순한 아들, 아들녀석의 스윗함도 물론 있는데요

딸아이의 꿀과는 좀 차원이 다른듯......

 

(노파심에 덧. 저는 아들도 좋고 딸도 좋은 사람입니다.)

 

 

IP : 155.230.xxx.55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3.30 10:11 AM (175.121.xxx.16)

    우리집 꿀 사춘기는 언제 끝나나..흑흑.

  • 2. 화이트하우스
    '16.3.30 10:12 AM (125.185.xxx.38)

    완전완전 공감입니다.. ㅋㅋㅋㅋㅋ
    얼마전에 제가 팔을 좀 심하게 다쳤는데 작은놈왈 엄마의 약점이 생겼다고,,,ㅡ,.ㅡ
    그날저녁 밥양을 덜어냈습니다.ㅋㅋ

  • 3. 게임얘기
    '16.3.30 10:18 AM (121.191.xxx.102)

    우리아도 친구이름은 몰라도 그친구 게임 레벨?은 꽤고 있어요.게임 아이템 얘기만 주구장창.ㅎㅎㅎ

  • 4. 저희집은
    '16.3.30 10:22 AM (121.182.xxx.126)

    아들 둘인데 딸2 아들2 키우는거같아요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할지... ㅎ

  • 5. ..
    '16.3.30 10:25 AM (211.36.xxx.90)

    저희 초3아들은 누나한테 안걸린다고
    지렁이젤리한봉지 집어디에 숨겨놓고
    일주일째 못찾고 있어요
    본인이 어디다 숨겼는지조차 모른다는거

  • 6. 지렁이젤리ㅎㅎ
    '16.3.30 10:27 AM (211.227.xxx.58) - 삭제된댓글

    그거 누나한테 찾아보라고 하면
    5분도 안걸린다에 한표요 ㅎㅎ

  • 7. ..
    '16.3.30 10:40 AM (121.54.xxx.155)

    외국에서 유머로 이야기되는 남자가 물건 찾는 방법.

    아빠 : 여보! 내가 찾는거 어디 있어?
    아들 : 엄마! 내가 찾는거 어디 있어?

    남자들은 바로 앞에 두고도 물건을 잘 못찾는데요.
    외국 남자나 한국 남자나..ㅋㅋㅋㅋ

  • 8. 우린
    '16.3.30 11:14 AM (114.204.xxx.212)

    아들같은 딸도ㅜ있으니. 이걸 어쩌나요
    흘리고 잊어먹고, 친구 이름은 3 년을 보고도 모르고 ㅠㅠ

  • 9. 와 공격하자 ㅋㅋㅋㅋ
    '16.3.30 11:24 AM (1.234.xxx.187) - 삭제된댓글

    아 넘 웃겨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남자애들이 그런 매력이있군요 와공격하자 ㅋㅋㅋㅋ그 엄마도 웃겼을듯. 안그래도 이십대 후반 어떤 남자애가 누나 이 다큐 꼭 봐보시라면서 알려줬는데 거기에 엄마가 칼 쓰다가 아야 이러고 아파서 울거든요. 그럼 여자애들은 놀던 거 멈추고 같이 울먹울먹 하는데 (이입하는거죠) 남자애들은 엄마 다치거나 말거나 한 번 보고 장난감에 다시 몰입 ㅎㅎ 그래서 그 남자애가 우리(남자들)는 그냥 족속이 글러먹은 것 같다고. 인정할 건 인정하자고 하더라고요
    근데 그런 걸 인정할 줄 아는 것 보니 괜찮은 애 같네요

    걔 덕분에 남아들 공감능력 떨어지는 거 알고는 있었는데 와 공격하자 이거 너무 웃겨요 ㅋㅋㅋ 구체적으로 와닿네요.

  • 10. ㅋㅋ
    '16.3.30 11:32 AM (223.33.xxx.20) - 삭제된댓글

    근데 그 ebs방송 막상 아들 키워보니 별로 공감 안돼요.

    물론 딸보다 공감 능력 떨어질거라는건 당연하지만

    딱 그 나이쯤에 저도 실험해봤는데
    제가 우니 아들도 울던데요 ㅎ

    사실 세돌 지나서도 제가 울면 자기도 울먹울먹...

    물론 딸 처럼 위로까지는 안해주고 자기가 더 울어버림 ㅡㅡㅋㅋㅋ

    참고로 우리 아들 전혀 여성이지 않습니다. 전형적 남자애임.

  • 11. ..
    '16.3.30 11:34 AM (119.67.xxx.194) - 삭제된댓글

    우리 아들 고2인데
    어릴 대 한 번 쯤 다 하는 농담을
    아직도 본인을 엄마가 주워왔다고 진심으로 믿고 있네요.
    여동생이 한심해 합니다 ㅋㅋㅋ

  • 12. ㅎㅎ
    '16.3.30 12:27 PM (155.230.xxx.55)

    저 더 웃긴 영상도 봤어요. 엄마가 뭔가(바이크?) 타고오다 넘어졌는데, 딸은 엄마에게 달려가고 아들은 그 바이크로 돌진하더라고요 ㅎㅎㅎㅎㅎㅎㅎ

  • 13. 남아 쌍둥이
    '16.3.30 2:03 PM (112.151.xxx.26)

    9살 남자 쌍둥이 키우는데요
    어제 저녁 준비하느라 싱크대에 붙어있었는데 둘이 숨바꼭질을 하더라구요
    한명이 숨었는데 다른한명이 계속 못 찾는거예요
    엄마 **이 이디 숨었는지 알아? 하길래 몰라~ 잘 찾아봐~ 했어요
    이방 저방 찾아도 없는것 같으니까 막 울어요
    엄마 **이 없어졌어 어떡해~~~ 으앙 으앙~
    나중에 숨어있던 애가 나오자 그때 울음을 그치더라구요
    9살이나 됐는데 정말로 사람이 사라져버렸다고 생각한건지...........이해가 안됩니다.
    참고로 둘이 사이가 정말 좋긴 해요 ㅎㅎ

  • 14. 우주엄마
    '16.3.30 2:26 PM (211.36.xxx.36)

    4살 딸아이와 자려고 나란히 누웠는데
    엄마, 나는 엄마가 제일 좋아 엄마가 좋아 이러고
    머리부터 이마 눈 코 뺨 귀 입술 턱까지
    아기새 부리같은 뾰족한 입술을 쪽쪽 내밀며 뽀뽀하는거예요
    자기 전 백설공주 이야기 들려주면서
    일곱난장이가 백설공주 머리부터 눈코입귀 뽀뽀했는데 안일어나더라
    왕자님이 사랑을 담아서 입술에 쪽 뽀뽀했더니 일어나더라
    얘기했거든요
    왕자님처럼 엄마 너무너무 좋다며 뽀뽀하는데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엄마 잘자요 사랑해요 하고 자는데
    엄마는 그대로 침대위에 녹아버렸습니다... ㅎㅎ

  • 15.
    '16.3.30 2:40 PM (223.33.xxx.20) - 삭제된댓글

    우주엄마님, 님 글 읽으니 저도 거의 비슷한 경험을 한게 떠오르는데 저는 뭔가 결핍이 있나봐요 ㅠㅠ

    우리 아들도 4살이고 백설공주 얘기처럼 깨알 디테일은 없었지만 누운 상태에서 갑자기 제 얼굴을 손으로 감싸고 막 뽀뽀하더니 엄마 너무 이쁘다고 하는데... 왜 전 그 순간 오글거림과 거부감이 들던지 ㅠㅠ

    티는 안냈지만 제 반응에 저도 놀랐다는...

    남편이 말로 애정표현 할때도 저 막 오글거리고 가족끼리 그러지 말라고 해요 ㅠ 전 왜 이러는지 ㅠㅠ 어릴때 사랑 많이 받고 자랐는데...

    드라마나 영화에서도 감동적이거나 닭살스러운 장면 잘 못 봐요 ㅠ

  • 16.
    '16.3.30 2:41 PM (223.33.xxx.20) - 삭제된댓글

    우주엄마님, 님 글 읽으니 저도 거의 비슷한 경험을 한게 떠오르는데 저는 뭔가 결핍이 있나봐요 ㅠㅠ

    우리 아들도 4살이고 백설공주 얘기처럼 깨알 디테일은 없었지만 누운 상태에서 갑자기 제 얼굴을 손으로 감싸고 막 뽀뽀하더니 엄마 너무 이쁘다고 하는데... 왜 전 그 순간 오글거림과 거부감이 들던지 ㅠㅠ

    티는 안냈지만 제 반응에 저도 놀랐다는...

    남편이 말로 애정표현 할때도 저 막 오글거리고 가족끼리 그러지 말라고 해요 ㅠ 전 왜 이러는지 ㅠㅠ 어릴때 사랑 많이 받고 자랐는데...

    님처럼 녹는게 정상적인 반응 같은데...

    드라마나 영화에서도 감동적이거나 닭살스러운 장면 잘 못 봐요 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4669 태교 강조하는건 동양적인사고방식인가요? 6 oo 2016/04/03 2,027
544668 너무 열심히 비하하고 있어요 3 .. 2016/04/03 1,181
544667 숙취해소에 좋은 음식 6가지 ㄱㄱ 2016/04/03 1,306
544666 모공프라이머 순서는 어디 2 sss 2016/04/03 2,347
544665 전남 시국회의 "안철수, 정계은퇴하라" 17 은퇴하라 2016/04/03 1,770
544664 향수 알레르기는 비싼 향수쓰면 괜찮나요? 2 향수 2016/04/03 1,332
544663 지금 성동구 유세지원오시는 문재인님 기다리고 있어요.... 8 박그네아웃 2016/04/03 1,074
544662 혹시 i30타시는분 계신가요? 3 스노피 2016/04/03 2,007
544661 뭘먹어도 그저그런데...이럴땐 뭐가 맛있을까요? 3 dsfdfd.. 2016/04/03 1,562
544660 여고생과 여대생...뭐가 다른걸까요? 14 미스테리 2016/04/03 4,032
544659 요즘 막내들은 일에 대한 책임감이 없는 거 같아요 5 ..... 2016/04/03 1,624
544658 뉴욕 투표 인증 (총영사관/선관위의 이해할 수 없는 투표장 위치.. 8 꼼꼼도하다... 2016/04/03 963
544657 살사소스 어디에 쓰나요? 2 Ww 2016/04/03 2,408
544656 전업얘기하다가 전에 말한게 생각나서 3 솔직하게 2016/04/03 1,380
544655 고딩 정도면 스케줄 관리도 스스로 하는 게 당연한가요? 2 질문 2016/04/03 990
544654 이희은닷컴 이희은 뭐하는 여자에요? 3 2016/04/03 4,629
544653 이런 사람 믿어도 되겠죠? 5 우주의 기운.. 2016/04/03 1,423
544652 정의당 연대 실패는 심상정책임 맞아요 5 국민의당 2016/04/03 1,392
544651 강아지 눈이 충혈 됐는데 1 강아지눈 2016/04/03 1,119
544650 퇴사후 혼자 시골 생활은 어떨까요? 23 . . 2016/04/03 6,863
544649 코스트코에서 청소기 사보신분 있나요?? 2 궁금 2016/04/03 1,759
544648 하루 지난 빵 값 6 홈베이킹 2016/04/03 2,246
544647 더민주 정준호 후보 "문재인 대선 포기하라".. 12 .... 2016/04/03 1,898
544646 비례는 어느 당 하실 건가요? 27 .... 2016/04/03 1,833
544645 인간관계 힘드네요. 친구가 힘들어할때 곁에서 많이 도움을 줬는.. 17 인간관계 2016/04/03 5,0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