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5학년 다 접고 일년만 책읽기 시간 확보..

고민 조회수 : 3,817
작성일 : 2016-03-29 22:38:58
하려는데 무모할까요?

지금 영어 논술 플륫 태권도학원 다니고 있습니다

영어 주4회 태권도 주3회 나머지는 1회인데도 집에 와서 기본적인것만(학교 학원숙제 수학문제집등)해도 이래저래 아홉시경.

중등 가기전에 책읽기에 올인하고싶은 생각이 요즘 부쩍 들어요
우리책과 영어책 이렇게요

영어 수학하다보면 결정적으로 어휘력이 막혀서 못 풀어내는것 볼때
이 과목외에 사회 과학만 봐도 배경지식이 중요하다싶은 생각이 많이 들어서요

다 접거나
플륫 태권도만 하거나..초5되면 국영수학원 다녀도 시원찮을 마당에 역으로 움직이려는 저한테 고견 좀 주세요

아이는 어떤 방향을 제시해도 잘 따라주는편이고
학교 독서록 성실히 하고있고 영어 중3정도 수준?이고 수학은 한학기 예습만 하고 아빠랑 시중 문제집으로 공부하고있는 상황입니다

아이가 어느 정도인지 파악되야 조언 주시기 편할것같아 첨부해요
IP : 1.233.xxx.235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독서는
    '16.3.29 10:57 PM (110.8.xxx.3)

    생활속에 스며들어 자연스러워야지
    엄마가 계획표 짜고 시간잡아 학습처럼 수행하면
    독서로서의 매력도 떨어지고 자연스런 지적호기심을
    일으키지 못해요
    그냥 맘편히 너하고 싶은거 하고 책구경 많이 다니자
    이정도라면 몰라도 작정하고 일년 읽히고 그거 기반으로
    공부하자는 별로예요
    공부조금 해도 책 읽을 시간은 많이 나구요

  • 2. 학습을
    '16.3.29 10:58 PM (14.52.xxx.171)

    위해서 독서에 일로매진하려면
    플룻 테권도를 끊어야죠
    태권도 그거 군대가면 일주일만에 다 한답니다

  • 3. 원글
    '16.3.29 11:00 PM (1.233.xxx.235)

    두분 댓글 새겨 듣겠습니다

  • 4. 저도
    '16.3.29 11:04 PM (115.143.xxx.186)

    괜히 다 접고 독서 시켰다가
    이도저도 안되어 엄마 맘만 급해질수 있어요

  • 5. ....
    '16.3.29 11:07 PM (182.231.xxx.159)

    영어고등부 강사인데요~ 영어 경우 책 읽는 거 추천합니다.
    이왕이면 시디 있는 걸로 해주시고 아침마다 10분 시디랑 같이 큰 소리로 읽기..추천합니다.
    자료는..틴타임즈 라고 애들 영자신문이 있는데요..
    거기서 연예부분만 봐도 괜찮아요.
    중3수준에선 좀 어려울 수 있는데요..애들 관심있는 건..조금 영어수준이 어려워도 굉장히 흥미있어 하며 잘 읽어요..

  • 6. ..
    '16.3.29 11:07 PM (59.12.xxx.153)

    5학년이면 책의 글밥도 많아지고 두꺼워져요.
    아이는 자연스레 익숙하지 않은데 작정하고 하자... 이건 무리라고 봅니다.
    한권을 읽어도 권장도서를 보게 하고..
    문학 비문학 과학 역사 사회..
    돌아가면서 꾸준히 읽히세요.
    5학년이라도 아이가 익숙하지 않아하면 엄마와 페이지 번갈아 읽는 것도 한 방법이구요.
    하루에 최소 100페이지 이상씩 읽자는 룰도 좋구요 .
    100페이지 이상씩 매일 읽히면 일주일에 세권이예요.
    독후감도 꼭 쓰게 하시구요.
    자주 쓰게 하는 것 만큼 글짓기 능력에 좋은 것도 없습니다.

  • 7. ....
    '16.3.29 11:07 PM (223.131.xxx.141)

    그 나이 때에는 학교에서 선생님 친구들이랑 소통하며 사회성을 기르는 것도 중요한 성장 포인트인데
    어쩌실려구.

  • 8. 괜찮을거 같아요
    '16.3.29 11:20 PM (182.222.xxx.79)

    영어도 그정도 궤도에 올랐으면요.
    대신 수학 부분은,좀 더 신경쓰겠어요.
    독서와 수학에 더 시간투자할듯..

  • 9. ..
    '16.3.29 11:30 PM (223.62.xxx.162)

    저랑 같은 생각이시네요~~~ 지금 주3회 수학 주2회 영어하는데 영어는 역시 독서가 안되니 더이상 안늘어요~~~ 독서와 한자를 해서 사고력이 깊어져야 수학이든 영어든 진일보할꺼같다는생각입니다~~ 전 2학기때 수학은 그냥 다니고 영어는 학원빼고 인강이든 영상회화든 유지만 시키고 책읽힐까 싶어요 한자수업도 넣구요~~~근데 위댓글보니 부작용 있을수도있네요~~ 어째야할지 넘 고민되요 깊이있는 독서 어떻게 해야할까요? 솔직히 지금은 학원숙제때문에 되서시간이 안나와요~~~

  • 10. 깊이 있는
    '16.3.29 11:34 PM (14.52.xxx.171)

    독서는요...엄마가 시키는게 아니라 애가 알아서 해야돼요
    독서가 공부의 일환이 아니라 사실은 예능의 한 분야거든요
    독서도 타고난게 없으면 아무리 책 갖다 깔아줘도 베고 자지 안 읽어요 ㅠㅠ
    집에 책 많이 읽는 사람 있고
    식후에 티비 습관적으로 안 보고 해야 합니다
    아이 자체의 소양도 중요하구요

  • 11. 초6엄마
    '16.3.30 12:08 AM (175.223.xxx.49) - 삭제된댓글

    작년 마음먹고 아이에게 책좀 읽혔어여.
    스케줄은 우리애랑 거의 비슷해 평일 책읽을 시간이 거의없어... 월~금까지 1권정도 읽게되요.
    대신 주말에 폭풍읽기? 식으로 놀리는데...
    위 댓글말씀처럼 억지로 읽게하는것이 아니라, 도서관에서 원하는것으로 빌려와 읽는것이 습관되도록 가족이 모두 움직였어요.
    거창하기 사교육조정전...
    습관들이기부터 해주세요. 특히 가족모두 움직이기..

  • 12. 초6엄마
    '16.3.30 12:10 AM (175.223.xxx.49) - 삭제된댓글

    특히...와이의 인문고전시리즈.. 너무 잘 읽었어요.
    서울대추천 인문고전읽히는데, 와이를 거치니 쉽게 읽더라구요.
    학습만화도 보기나름이라..저는 5학년이라니 강추해요.

  • 13. 레몬
    '16.3.30 1:22 AM (49.170.xxx.103)

    깊이 있는님 말씀이 맞습니다.
    저 집에서 책 많이 읽고 TV안봅니다. 심지어 독서논술공부도 오래하고 수업도 했어요.
    그런데 아이가 그런쪽으로 소양이 있어야 가능해요.
    읽게는 할수있으나 즐길수는 없으며
    문학과 비문학을 다양하게 넘나들지 않아요.
    그리고 깊이있는 처리도 잘되질않죠.
    반면 소양을 타고난 아이는 그닥 가르칠 필요가 없습니다.
    그리고 책은 본인이 고를수있는 자유도 있어야하고 덮을수있는 자유도 있어야한다고 생각해요.
    환경만 조성해주시고 나머지는 놓으세요.
    그래야 아이가 몇권만 읽더라도 진정한 책의 즐거움을알리라 생각해요.
    그래야 중학가서 틈틈이 읽을수 있는 내공이 생깁니다.

  • 14. 고등부모
    '16.3.30 5:49 AM (116.40.xxx.2)

    출발점이 틀렸어요.

    지금 4개의 사교육이 아이가 원하는 것인지 일단 파악하세요.
    순응하는 아이니 따르는 것인지, 진짜 좋아하는 지. 초5에 진짜 좋아하는 것만 하자는 얘기가 아닙니다. 하지만 판단의 지표가 되어야 해요. 학과목 성적상황 요소, 아이의 선호 요소, 그걸 놓고 저울질하는 거죠.

    왜 이렇게 아이를 존중하는 일을 출발점으로 놓냐 하면요, 지금 아이의 자발성 그리고 자주성을 체크해야 하기 때문이예요. 자기주도는 그 시기를 놓치면 점차 가망없습니다. 얼마나 중요한지는 고등 되어봐야 알아요.

    우리말, 영어 양쪽 책 읽기 올인도 아이의 의사가 반영된 것인지 묻고싶고.. 그런데 수학이 어휘력 부족으로 안 풀릴 수 있다는 말씀은 이해가 어렵네요. 서술형이든 뭐든 그건 아닌듯 싶은데. 책읽기 중요성은 두 말할 나위 없어요. 아이가 원한다는 전제하에서 찬성합니다. 우리말 독서는 책 선정이 중요한데 부모가 세심하게 들여다 보고 판별해야 해요. 거기에 아이가 원하는 류의 책도 일부 넣고. 정보 위주의 흔한 책들, 남들이 추천하는 책이 정답은 아닙니다. 특히 한국사에 대한 과도한 집착같은 것도...

    영어 책읽기 매우 좋은데, 중3수준이란 판별은 어떻게 하셨는지. 수능모의 테스트 하셨나요?

  • 15. 원글
    '16.3.30 7:09 AM (1.233.xxx.235)

    자고 일어나니 댓글이...너무 감사드려요
    아이랑 계속 대화하면서 아이랑 각자 일주일뒤 자기 생각 말히해보기로 했어요^^

    윗님
    작년 겨울방학때 청담 아발론테스트후 담당선생님이 이런저런 말씀해주신걸 제가 뭉텅거려서 중3수준이라고 했어요

    여하튼 모든분께 감사드립니다

  • 16.
    '16.3.30 9:50 AM (220.71.xxx.93)

    막내 늦둥이 3학년
    아직 독서를 좋아라 안해서 큰 걱정
    큰애가 대딩인데 공부잘한 이유가 어릴때 독서라 생각함
    수영다니는거 외에 다른거 하나도 안하고 있어요
    사람이 시간이 나야 빈둥거림끝에 책을 본다생각해요
    공부하듯 독서에 덤벼드는게 아니라
    빈둥거리다 심심해 책볼 여유를주는전략ᆢ
    저도 지금실행중이여요

  • 17. 댓글들
    '16.3.30 10:08 AM (223.62.xxx.92) - 삭제된댓글

    다 도움이 되네요.
    우리아이는 수학만 재미있어하고 '책읽는건 공부'라고 생각하는 4학년 남아예요.
    저희부부는 어렸읉때 완전 책벌레였는데, 이런 아이의 태도가 이해가 안되어서 어떻게해야 책을 좋아하게 할수있을지를 모르겠어요.
    영어 그럭저럭 대치동빅3 옮겨가며 다니고, 수학도 윗학년들이랑 듣고 하는데,
    국어 이해력이 떨어지니 영어 문장을 열심히 읽고도 행간의 의미를 전혀 파악을 못해요.
    책 안좋아하는 아이들의 한계겠죠..
    스토리가 있는 책은 책 첫부분의 지루함과 사건이 전개되면서의 긴장,불안을 못견디는 것 같고(자꾸 결말을 먼저 확인해요.그래야 안심하고 읽음),
    그나마 과학, 수학책은 읽네요. why류는 안읽혔고요.

  • 18. 윗님,
    '16.3.30 10:11 AM (223.62.xxx.92)

    심심하다고 아이패드나 핸드폰, tv리모콘 안잡고 책 잡는 아이같으면 걱정도 안되겠어요.ㅜㅜ

  • 19. 와..
    '16.3.30 10:13 AM (175.118.xxx.178)

    위에 고등부모님 말씀 참 좋네요

  • 20. 책읽기
    '19.2.17 1:17 AM (175.213.xxx.37)

    책읽기 조언 감사합니다.
    특히 고등부모님 댓글 새겨듣겠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2274 중1 아이 입학하고 엄마인 제가 너무 불안한맘이 생겨요 12 그냥 2016/03/30 2,487
542273 새로 시집간 엄마가 찾아온 아들 찔렀다는 글 보고 생각나서.. 7 베스트글 읽.. 2016/03/30 3,792
542272 서울시향사태 누군가 뒤에서 조정한걸까요? 9 pd수첩 2016/03/30 2,774
542271 초5 딸 쫄바지 링크 좀 부탹드려요! 4 ... 2016/03/30 623
542270 이사짐센터 소개 부탁드려요. 2 이사 2016/03/30 948
542269 막걸리가 갑자기 폭발해서 반이 날아갔네요 8 오마이갓 2016/03/29 2,036
542268 이 시간에 맥주한잔 안주 한개 사오는 주부 6 .. 2016/03/29 3,611
542267 40중반인데 암보험 추천 좀 해주세요 7 고민 2016/03/29 1,549
542266 경주 맛집 4 궁금 2016/03/29 1,752
542265 어제 뉴스에 지방대 추가모집이 나오던데... 10 초록맘 2016/03/29 3,025
542264 책 사면서 영업사원한테 엄마의 알뜰한 가계부인가 그런 경제동화책.. 1 귀여워라 2016/03/29 898
542263 시아버님 돌아가신후 생신상은 어떻게 10 잘몰라요 2016/03/29 7,570
542262 한명숙 VS 오세훈 ㅎㅎㅎㅎ 4 ㅇㅇ 2016/03/29 1,339
542261 판교 현대 백화점 식품 매장 먹거리 추천 좀 해주세요 2 ㅇㅇ 2016/03/29 1,790
542260 사장되는 재능도 많을듯 10 2016/03/29 1,660
542259 안산 피부과 잘하는데 없나요? 2 오십대.. 2016/03/29 8,116
542258 여름방학 일본여행 10 누구나 그러.. 2016/03/29 1,707
542257 세계 3대 인명사전에 동시에 등재된 교수가 누군지 아시나요? 5 교수님 2016/03/29 1,812
542256 전문직들은 불안감 없을까요 6 ㄷㄷ 2016/03/29 4,240
542255 콘도 회원권 : 회원이 예약하고 다른 사람이 가도 되나요? 11 휴가 2016/03/29 2,199
542254 버니 샌더스가 알려주는 국민연금 3가지 거짓말 3 코크형제 2016/03/29 2,300
542253 아이들 언제부터 혼자 잤나요? 9 .... 2016/03/29 2,308
542252 지금 드라마 대박 보셨어요? 9 기가막혀 2016/03/29 6,328
542251 마음이 약한 아이에게 날마다 기도를 6 엄마 2016/03/29 1,800
542250 해외여행 6 여름휴가 2016/03/29 1,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