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비가 오려는지 날이 컴컴하고 바람도 부니까...아주 무서운 이야기!

123 조회수 : 1,599
작성일 : 2016-03-29 18:16:39

20년전에 저 20대 초반에 친구가 해줬던 무서운 이야기인데 아직도 가끔 생각나서요.
약간 기억이 가물거리지만?^^  날씨도 이렇고 하니 기억나는대로
한번 해볼께요.

어느 사이좋은 젊은 부부가 살았어요.
한복에 하얀 옛날 버선 신는걸 늘 좋아했던 부인이었대요.
행복하게 잘살던 어느날, 부인이 죽을병에 걸린걸 알게되요.
남편은 부인 힘들까봐 집안일 도와줄 가정부를 들였는데 ..
글쎄 그후 얼마 안가서 그 가정부랑 남편이 눈이 맞아서 바람이 났어요.
두사람은 어차피 병이든 아내를 죽이고서  둘이 같이 살기로 결심합니다.

음식에 약을 먹여서 아내를 죽이는데 성공하고는  이 시체를 어디에 처리할지 고민합니다.
마침 그집 천장이 나무로 되있어서 그걸 뜯고 시멘트로 발라서 시체를 천장에 붙인후
다시 마감을 했어요.

가정부와 남편은 다시 행복하게 살기 시작했죠.
그런데 얼마후부터 동네 사람들이 수근거리기 시작해요.
아내가 안보이니까 이상하게 생각한거죠.
한참을 고민하다가 천장속에 시멘트로 붙여버린 시체를 다시 꺼내서
공개적으로 장례식을 치루고 둘이 다시 결혼하기로해요.

어느 비가오는 컴컴한날 밤에... 이 두사람은 천장을 뜯고 천장에 붙여버린 시체를 떼려는데.....
등부터 다리까지 천장에 딱 붙어서 잘 떨어지질 않더래요.
죽을때도 한복과 하얀 버선을 신고 있던 아내의 팔.다리를 잡아당겨도 시체가 안떨어지더래요.
여기 저기 다해보다가 버선신은 발을 잡아당겼대요.

그런데....버선만 쏙 빠지더래요.
다시 위를 쳐다보니까......발에 또 다른 하얀 버선이 신겨져있는거예요!
두사람은 너무 무섭고...놀라면서도 얼른 떼어내려고 또 버선을 잡아당겼대요.
그러니까 또 버선만 쏙 벗겨지고..다시 쳐다보면 또 다른 하얀 버선이 신겨져있고.....
두사람은..이렇게... 밤새 버선을 벗깁니다.
그후 이 두사람은...........이렇게 모은 엄청난 버선으로 버선장사를 해서 ....행복하게 잘 살았답니다!! -The End-

IP : 183.99.xxx.21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
    '16.3.29 6:19 PM (220.73.xxx.23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무섭다가.. 허무... 그러나 웃긴.. 인과응보는 없는건가요? ㅠㅠ

  • 2. ...
    '16.3.29 6:25 PM (175.121.xxx.16)

    .....안 무서워요.......

  • 3. ㅁㅁ
    '16.3.29 6:51 PM (175.193.xxx.52) - 삭제된댓글

    무섭지도않고
    재미도 없고

  • 4. 아오
    '16.3.29 6:55 PM (180.92.xxx.185) - 삭제된댓글

    진짜 무서운이야기 해주실분~~~

  • 5. 고고
    '16.3.29 7:04 PM (183.96.xxx.241)

    지금 옆에서 컨저링 보고 있는뎅 ,,,,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0937 산부인과에선아무 이상이 없다고하는데 왜 그러는지 추정 좀 해주세.. 2 kkksom.. 2016/04/22 1,893
550936 스켈링 마취 안해도 되나요? 19 2016/04/22 3,741
550935 한살림 쌍화차를 먹으면 잠이 안와요 ㅜ 1 나니노니 2016/04/22 1,938
550934 유럽등산복 패션 웃긴 포인트가 뭔지 아세요? 48 dd 2016/04/22 16,875
550933 어버이연합 가봤더니 “빨갱이나 취재하지 여긴 뭣하러 와!” 9 세우실 2016/04/22 1,278
550932 아들친구..(초6..)가 엄만줄알고 불꽃슛을 날렸는데 12 2016/04/22 3,955
550931 7살 딸아이가 눈이 부시다고 가끔 말합니다. 6 ... 2016/04/22 1,752
550930 갑자기 아이손톱이 가로로 홈이 패여서 울퉁불퉁해요 3 왜 그럴까?.. 2016/04/22 2,382
550929 의사선생님 계시면 좀 봐주세요ㅠㅜ 3 우탄이 2016/04/22 1,291
550928 남편출장올때 면세점에서 꼭 사와야할 화장품 뭐가있을까요 7 면세점 2016/04/22 2,991
550927 요가 끝나고 인사할때.. 14 요가 2016/04/22 3,695
550926 37살.. 재취업은 힘들겠죠? 6 .... 2016/04/22 3,798
550925 어제 전남자친구랑 결혼하는 꿈을 꿨는데요... Dd 2016/04/22 943
550924 족발먹고 잤더니 3 흡입 2016/04/22 2,510
550923 대출받아잔금치르고..새 세입자들어올때 4 상환날짜 2016/04/22 1,100
550922 라도 사투리 1 여기 2016/04/22 864
550921 등산복 패션 촌스러워요 57 t.p.o 2016/04/22 13,514
550920 포만감은 주면서도 속이 편한 음식.. 뭐 있으세요? 3 음식 2016/04/22 2,138
550919 헤어진 남친이 나타났는데 3 어제꿈에 2016/04/22 2,368
550918 2016년 4월 22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6/04/22 576
550917 별거, 이혼? 어떻게 해야 할지요? 7 ... 2016/04/22 4,171
550916 다이어트중 자꾸 짜증과 화 8 다다다 2016/04/22 1,968
550915 세라젬 유리듬 쓰고나서 발바닥이 아파요 ㅠ 아파요 2016/04/22 3,023
550914 몇년전 대유행이었던 청약종합저축 12 청약종합저축.. 2016/04/22 5,661
550913 객관적으로 봐주세요 20 2016/04/22 5,220